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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뉴욕/뉴저지 공동-유철운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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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3-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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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뉴욕과 뉴저지 교계의 열망을 한 눈이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뉴욕장로회신학대학(학장 유재도 목사, 이사장 박맹준 목사)가 사실상 주최하는 성경세미나와 학술대회에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4개 교협과 목사회가 공동주최를 선언한 것이다. 유례가 없는 일이다.  

 

뉴욕장로회신학대학은 매년 학술세미나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한국에서 30여 년간 성경을 연구해 온 유철운 목사(예수만나성경연구원 원장)를 초청하여 “예수만나 성경세미나”를 열고 있다. 목회자와 신학생을 위해 뉴욕에서 구약 세미나, 뉴저지에서 신약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연다. 일반 성도들을 위한 집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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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일교회에서 열린 구약세미나 단체사진

 

“예수만나 성경세미나”의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구약세미나는 3월 20일(월)~23일(목) 뉴욕신일교회(박맹준 목사), 신약세미나는 3월 27일(월)~30일(목)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 학술대회는 3월 26일(주일) 오후 5시 필그림교회에서 열린다. 학술대회에서 유철운 목사가 “오직 성경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생활과 목회 리더십”, 조진모 목사가 “종교개혁과 이민교회”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일반 성도들을 위한 성경 맥잡기 집회가 3월 27일(월)~29일(수)까지 필그림교회에서 열린다.  

 

20일(월) 오전 열린 구약 세미나 첫날 집회에서, 뉴욕장신대 학장 유재도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또 특정 신학교에서 준비한 세미나를 뉴욕과 뉴저지의 교협과 목사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이 보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교회와 미국의 한인이민교회들이 지금 어렵다. 이럴 때 성경으로 돌아가자, 성경밖에는 길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이 뉴욕장신대와 4개 단체가 동의하는 길이다. 귀한 강사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일들이 반드시 있을 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구약 강의를 통해 유철운 목사는 성경의 내용을 압축한 그림을 제시하고 성경의 큰 그림을 보게 한 후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또 손가락과 온몸을 이용하여 성경구절이나 내용을 외우게 하며 자신을 “워킹 바이블”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철운 목사가 하는 세미나는 성경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 하는, 즉 성경의 맥을 잡게 하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성경 세미나는 많다. 그렇다면 “예수 만나 성경세미나”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를 강사에게 물었다. 유 목사는 “예수 만나 성경공부는 성경전체를 퍼즐식으로 전체를 보여주고 하나하나 조각조각 떼어 가지고 다시 설명해 나간다. 서로 비교도 하면서 철저하게 성경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철운 목사가 원장으로 있는 서울예수만나바이블센터에는 매주 월요일 마다 세미나가 열리며, 이렇게 몇 년을 공부하게 되는 내용을 단기로 집중하여 세미나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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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유철운 목사(예수만나성경연구원 원장)

 

이번 세미나에 “종교개혁 500주년”이라고 부제가 붙은 것은 종교개혁이라는 것이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철운 목사는 오직 성경이라는 종교개혁 정신이 많이 쇠퇴해졌다고 경계하며, 특히 성경의 충분한 이해 없는 신학은 오히려 성경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관련 발언 내용이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정신은 ‘오직 성경’이다. 성경에서 모든 우리 신앙생활 원리, 목회원리를 찾아내야 한다. 하지만 종교개혁 당시 가톨릭은 교회와 교황이 권위를 가지고 심지어는 성경도 결정하고, 성령의 역사도 자기가 판별하고, 면죄부까지 팔아먹었다. 성경의 원리에서 보면 너무 위배되었다.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교회가 이 땅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성경에서 다 말해주고 있는데 종교개혁 정신이 바로 그런 것이다. 우리 개신교도 종교개혁후 500년이 지나다 보니 그런 장신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종교개혁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라고 하는데 그 아브라함도 철저히 말씀을 따라가는 신앙을 했다. 말씀을 주어지면 그것을 쫓아가는 신앙을 했는데, 그 성경의 정신이 위에서 희미해지면서 인간의 생각이 앞서고 인간의 권력화가 생기면서 타락하게 되었다. 영성이 사라지고 인간의 탐욕만 드러나게 되면 우리교회도 타락하게 된다.”

 

“특히 한국교회는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성경이 배재되다 보니 성경의 정신이 많이 잃어져 간다. 한국교회도 자꾸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부르짖는데 정작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가 없다보니 딜레마에 빠졌다. 30년간 성경을 연구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성경 자체로 부터 뭔가 자꾸 끄집어내서 목회도 하고 신앙생활도 해야 한다. 신학도 성경을 먼저 충분히 기초를 다진 다음에 해야 한다. 그런데 성경에 바탕 없이 학생들이 배우니 귀한 것을 다 흘려버린다. 신학교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성경을 충분히 알게 한 후에 신학이라는 과목을 가르치면 훨씬 체계적이고 건강한 신학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동영상] 유철운 목사 예수만나 성경세미나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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