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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교계, 신사도운동 대응전략세미나/호놀룰루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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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1-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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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신사도운동 대응전략 세미나”가 3월 5일부터 3일간 에덴교회(송창현목사)에서 열렸다. 세미나는 “하와이 한인 장로교회 협의회”가 주최하고, “하와이 한인 기독교 교회 연합회”가 후원했으며 강사는 정이철 목사(캔톤한인교회, 국제이단연구학회 신사도운동분과 서기).

세미나는 신사도운동에 대한 연구, IHOP에 대한 연구, 한국교회속에 확산되어 있는 신사도운동의 현황에 대해 3일에 걸쳐 5시간 동안 진행됐다. 하와이는 연합지역에 소극적인 지역이지만, 이번 세미나에는 백여명이 참가하여 최근 미주에 일고 있는 신사도운동 경계에 대한 하와이 교계의 관심을 보여주었다.

또 활동이 부진했던 하와이 지역의 이대위(위원장 김순관목사)가 재결성되었고, 세계기독교이단대책총연합회(이하 세이총)에 가입하여 함께 이단에 대한 연합사역을 하기로 했다.

한편 세미나후 “호놀룰루 선언문”이 18명의 목사들이 사인한 가운데 3월 7일 발표됐다. 그 내용에는 신사도운동과 IHOP의 그릇된 영적운동에 대한 하와이 지역의 한인교회들의 강력한 반대의지가 표현되어 있다. 하와이 지역은 매일 신사도운동가들의 집회광고가 실리는등 미주에서 신사도운동과의 싸움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선언문에는 피터 와그너(W.L.I 총재), Che Ahn(안재호,추수반석교회,HIM 대표), 김태진(아가페신학연구원) 등이 중심이 되어 하와이 지역에 유입된 신사도운동에 대해 경고의 성격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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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선언문

우리는 오늘 건전한 교회를 병들게 하고 성도들을 혼란에 휩싸이게 하는 신사도운동이 비기독교적인 활동이며 비정상적인 집단들의 행위라는 사실을 2011년 3월 5일부터 7일까지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신사도운동 대응전략 세미나”를 통하여 재차 확인하였고, 더 이상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이 현혹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피터 와그너(W.L.I 총재), Che Ahn(안재호,추수반석교회,HIM 대표), 김태진(아가페신학연구원) 등이 중심이 되어 하와이 지역에 유입된 신사도운동에 대하여 한국의 8개의 주요 교단들과 미주의 이단연구기관들이 이미 판단한 것처럼, 신사도운동이 비성경적인 운동임을 다시 확인하였다.

2. 신사도운동의 가장 중심적인 주장인 사도와 선지자의 재등장에 대한 교설을 우리는 결코 수용하지 않는다. 또한 그 거짓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전하는 새로운 계시들과 각종의 예언이라는 것들 역시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고귀한 복음을 부패하게 만드는 마귀의 장난일 뿐이라고 확신한다.

3. 신사도운동이 하와이 지역에 유입되고 난 후부터 금이빨, 금가루, 천사 ...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심지어 언론에까지 관련된 내용이 공공연히 등장하는 현상에 대해서 우리는 지극히 우려한다. 우리는 66권 성경의 말씀을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지고, 우리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회복되는 것이 가장 크고 진실한 성령의 이적임을 믿는다. 일상의 삶을 성경적으로 변화시키는 열매가 따르지 않는 신사도운동가들이 만들어내고 자랑하는 특이한 현상들을 성령의 이적이라고 인정할 수 없음을 명백하게 밝히는 바이다. 특히 그런 무의미한 현상들을 일으키며 자신들이 사도적 예배, 사도적 사역, 사도적 권능을 행사하고 있다고 미혹하는 신사도운동가들이 하와이지역에 찾아오지 않기를 바란다.

4. 우리는 신사도운동 사상에 기초하여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비성경적으로 강조하는 선교운동에 동의하지 않으며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

우리는 캔자스시티에 있는 IHOP(International House of Prayer, 대표: Mike Bickle)이 창안하고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는 “다윗의 장막의 영으로 하는 24시간 기도운동”의 신학적 원리가 불건전하므로 하와이 지역에 IHOP의 24시간 기도운동이 유입되는 것을 지극히 경계한다. 또한 표면적으로 건강한 하나님 나라 운동을 표방하고 있으나 이면에 IHOP의 불건전한 신학적 바탕에서 시행되는 24시간 기도운동과 함께 병행되는 비성경적인 기도운동들에 대해서도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

우리는 바울 사도가 지극히 경계했던 “다른 예수”와 “다른 영”(고후 11:3,4)을 성도들에게 전파하는 통로가 될 수 있는 신사도운동 성향의 목회 프로그램들과 치유집회나 비슷한 유형의 부흥집회들이 하와이 지역에 유입되지 않도록 지극히 경계할 것이다.

5. 우리는 바울과 다른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오직 십자가에 달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 그의 부활을 증거하는 일을 가장 중시하고 생명까지 기꺼이 바쳤던 것처럼 우리도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만을 힘써 증거하는 하나님의 종들이 되고자 한다. 교파를 초월하여 하와이 지역의 모든 진정한 교회들은 오직 하나의 하나님의 교회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언제나 합심하고 서로 위하고 기도하면서 주 예수께서 보이신 본을 따라 순결한 믿음의 길을 걸어 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하와이 지역의 모든 교회들에게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란다.

2011년 3월 7일

강용춘 목사 (반석침례교회 협동목사)
구경순 목사 (하와이 예은장로교회)
김범무 목사 (제일 사랑장로교회)
김순관 목사 (하와이 한국교회)
남일현 목사 (로고스 한인교회)
노봉린 목사 (하와이 신학대학)
송난숙 목사 (임마누엘 크리스챤교회)
송창현 목사 (에덴교회)
심한나 목사 (순복음 임마누엘교회)
안정남 목사 (하와이 한인장로교회)
양재령 목사 (하와이 낙원장로교회)
장규호 목사 (임마누엘 선교침례교회)
장한일 목사 (에덴교회)
정정식 목사 (하와이 한미 장로교회)
조순길 목사 (하와이 서부장로교회)
조일구 목사 (호놀룰루 한인장로교회)
최광철 목사 (푸른진주교회)
한익희 목사 (하와이 방주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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