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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모교를 회복시켜 주소서” ATS동문회 모교위한 긴급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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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8-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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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보기 힘든 간절한 기도회였다. 며칠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물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목사와 전도사 등 한인 사역자들의 예배당에 가득찬 고성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모교가 문을 닫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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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명하기 전에 ATS와 나약칼리지로 한인교계에 잘 알려진 C&MA 교단 학교인 얼라이언스대학교가 8월 31일부로 모든 학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7월초에 터져 나왔다. 교육국에서 재정문제를 이유로 12월에 학교에 대한 인증을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에 이은 학교의 조치였다.

 

모교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은 ATS한인동문회(회장 박근재 목사)는 “ATS 모교를 위한 긴급기도회”를 7월 마지막 날 오후 7시30분에 뉴욕주는교회(김연수 목사)에서 열었다.

 

비록 10여명이 갑자기 모인 기도회였지만 비장한 느낌을 주었다. 기도회에 앞서 경배와 찬양을 인도를 시작하며 이권도 목사는 “단지 모교의 문제가 아니라 주의 종을 양성하는 신학교가 문을 닫는 시대의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모교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동문회장 박근재 목사는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를 했다.

 

박근재 목사는 기도한 모든 기도제목이 응답되어 진다고 했다. 그리고 응답의 4가지 모습 - 즉시 응답, 시기가 맞지 않을 때에 나타나는 지연되는 응답, 사도 바울의 육체의 가시에 대한 기도같이 변형된 응답, 하나님의 또 다른 계획가운데 거절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 자리는 동문회 임실행위원들을 중심으로 모였지만, 카톡방을 통해 63명의 동문들과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어디에 있든지 기도를 같이한다고 했다. 그리고 어떤 응답으로 나타날지 모르지만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하자고 부탁했다.

 

설교 후에 3가지 현안들이 기도의 제목이 되어 기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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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민병욱 목사가 “ATS가 통합되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게 하소서”라는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마무리 기도를 했다.

 

민병욱 목사는 모교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지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끌어 가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특히 올 봄에 부흥이 일어났던 애즈베리신학교와 통합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학교와 통합이 되더라도 모교를 불쌍히 여기시고 위기가 기회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했다.

 

최근 Ron학장이 학생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애즈베리신학교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있다며, 뉴욕시와 온라인에서 ATS 교수진과 함께 학업을 계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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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최은희 전도사가 “학생들이 학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게 하소서”라는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마무리 기도를 했다. 학업이 중단되고 어떤 학교로 전학을 가야하는지 어려운 처지에 놓여 갈팡질팡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도했다. 특히 ATS의 목회학박사 과정은 대안이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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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장복근 전도사가 “교수님과 스탭분들의 미래를 인도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마무리 기도를 했다. 장 전도사는 특히 모교를 위해 더 많이 기도를 하지 못한 회개의 기도를 먼저 인도했으며, 직장을 잃을 처지에 놓인 교수와 스탭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임하기를 기도했다.

 

축도를 한 김연수 목사는 모교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그동안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 것들이 다 은혜였다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들을 통해 기대하시는 것에 대해 응답하는 목회와 사역, 그리고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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