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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코로나19 백서 발행하고 현재 및 미래 교회이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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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20-05-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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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럽게 우리들에게 코로나19가 다가왔으며 준비되지 못한 채 전혀 새로운 교회환경 시대를 맞이했다. 미래도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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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는 <코로나19와 교회>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시대의 교회들의 현재 이슈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백서를 냈다. 주로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여 쏟아진 많은 기사와 논설을 정리한 내용이다.

 

1.

 

퀸즈장로교회 기획위원회는 백서 서문에서 “이제 사람들이 실제 바이러스 감염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다 준 ‘불확실성’이다. 불완전한 정보나 미지의 정보를 토대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대다수 학자는 최근의 시대 구분을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할 만큼 전 세계가 코로나 전후로 급변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불확실성 시대에 교회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또한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 구성원에게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까?”라고 백서의 발행 취지에 접근하고 있다.

 

또 “교회는 여전히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리고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며, 지금도 우리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계신다. 코로나 19의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새롭고 기대 가득 한 미래로 나아감으로 시대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교회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이 보고서가 코로나 이후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고 교회에 주어 진 과제를 완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고 있다. 

 

2.

 

<코로나19와 교회>는 △신학적 성찰 △온라인 예배와 소그룹 모임 △교회 재개방시 안전 수칙 △코로나 19 이후의 과제 등 4개의 큰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신학적 성찰”에서는 △코로나19를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코로나19와 주일예배 △코로나19와 환경을 다룬다. “온라인 예배와 소그룹 모임”에서는 △온라인 예배의 순기능과 역기능 △온라인 소그룹의 실제 – Zoom 사용법을 다룬다.

 

“교회 재개방시 안전 수칙”에서는 △단계별 접근 방안 △한국 교회 사례을 다룬다. “코로나19 이후의 과제”에서는 △코로나 이후 분야별 전망 △가정 중심의 신앙교육으로 패러다임 전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의 역할 △코로나 사태를 통해 느낀 점 & 제안을 다루고 있다.

 

3.

 

코로나19를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에서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하여 염려하는 때, 교회 역사에서 전염병이 확산되었던 비극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돌렸던 세 가지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면서 교훈을 얻는다.

 

이어 코로나19 시대를 복음 전파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우리가 한 운명 공동체이며 예배 공동체임을 깨닫게 해 준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온 인류가 두려움에 떨고 고독에 잠겨 있는 이 때,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헌신을 통해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고, 공동체 관계 속에 서로를 돌봄으로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했던 이들을 다시금 예배로 초청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이 코로나 19를 만난 우리가 그것을 대하는 성경적인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고 적고 있다.

 

4.

 

가장 큰 현실 이슈인 코로나19와 주일예배에서 다루며 “신앙생활에 있어서 공예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영상이나 예배문으로 예배를 대체하는 것은 본래 공예배의 원리와 목적에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외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확실히 작금의 상황은 비상적이다. 그러나 이런 비상적이고 심각한 상황조차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 모든 지역의 상황이 동일하게 일반적이지 않고, 모든 교회의 상황이 동일하게 일반적이지 않다. 따라서 그 대처와 조치 역시 각각 달라야 한다”고 적고 있다.

 

5.

 

교회를 안전하게 재개방할 단계별 접근 방안도 소개하고 있다. 의사 결정을 위한 이정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분별하기 위해  두 개의 이정표, 즉 성경적 진리와 과학적 지식에 의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합리적으로 제시한 단계별 접근 방안 및 참고할 한국 교회의 재가방 사례를 다루었다.

 

6.

 

가장 핵심적인 주제중의 하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라는 내용이다. 백서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첫째, 인소싱이 필요하다.

 

지금껏 우리는 아웃소싱(바깥쪽에서 자원을 얻는 방식)을 통해 신앙생활을 유지했다. 성도들의 가정을 살펴보면 자녀들의 신앙교육은 교회에, 교육은 학교와 학원에 맡기고, 가정의 오락과 휴식은 대부분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에 맡겼다. 그리고 가정은 단지 이러한 바깥쪽의 활동을 지원하는 주변 역할을 주로 담당했다. 그 결과 예배와 교회, 학교가 단절되었을 때,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신앙적으로 교육적으로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없었다. 평소에 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 안에 소그룹 운동이 있었지만,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참석 인원으로 교회의 규모를 규정해 왔기에, 작은 그룹의 역할과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작게 보았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는 이러한 소그룹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인소싱(조직 안에서 필요한 것들을 제공)이 필요하다. 부모의 역할이 때로는 목회자, 때로는 교사, 때로는 상담자로서 단순히 하숙집 주인 같은 역할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교회 역시 소그룹을 이끌 수 있는 평신도 지도자를 훈련시켜야 하고, 그들이 소그룹원을 목자의 심정으로 잘 돌보고 바른 신앙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소그룹훈련이 필수적이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바울 사도의 선교팀도 모두 소그룹이었다. 그 소그룹을 통해 복음이 전파 되었고, 그들이 나라와 민족을 바꾸고 변혁시킨 주역들이었다. 이제 교회는 다시 핵심을 굳건히 하는 중대 기로에 놓였다. 말씀 안에서 하나 되어 서로를 사랑하고 보살피고 양육할 수 있는 소그룹이 존재할 때, 위기의 상황에서 공동체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교회가 소그룹을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소그룹을 통해 진정한 한 몸, 즉 ‘각 지체가 제 역할을 온전히 감당함으로써 유대관계와 사랑으로 연결되고 붙어 있는 한 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개인의 영성을 강화해야 한다.

 

홀로 있어 타오르던 광야의 떨기나무처럼 혼자서도 하나님을 갈망하는 간절함과 절박함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그간에는 조금 신앙이 떨어졌어도 모이면 다시 회복되고 중심을 잡곤 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외적 자극과 도전이 전무할 때도 과연 개인의 신앙이 유지될 수 있을 만큼 한국 교회가 성도들을 훈련해 왔느냐를 심각하게 질문하고 있다. 교회에 모이지 않고 온라인으로 집에서 홀로 예배를 드리는 상황에서 훈련되지 않은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코로나 19 로 인해 교회는 성도들을 훈련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이제 교회는 성도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시키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말씀과 기도의 끈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와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시키기에 전력투구해야 할 것이다.

 

7.

 

아래 링크에서 퀸즈장로교회가 발행한 <코로나19와 교회> 백서를 다운로드 하여 볼 수 있다.

 

백서 다운로드 하기(클릭)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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