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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 정직하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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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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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 정직하게 합시다” 

LA 기윤실, ‘세금보고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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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기윤실이 세금보고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왼쪽부터 사무국장 조주현 목사, 대표 박문규 박사, 전대표 허성규 교수)     © 크리스찬투데이

 

<CA> LA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표 박문규, 이하 LA기윤실)이 3월 9일 LA기윤실 사무실에서 “세금보고를 정직하게 합시다”란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금보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을 밝혔다.

 

LA기윤실 직전 대표였던 허성규 교수(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버나디노 회계학)가 주 발제자로 나선 이날 간담회에서 허 교수는 “유독 한인 교회만이 구태의 고착화로 말미암아 교회가 사회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함으로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한인교회는 특히 재무와 회계 영역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 교수는 “교회의 재무와 회계에 있어서, 투명성이 없을 때 재무와 회계에 관한 권한은 특정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조정하에 있게 되고, 권한을 확보한 특정 집단의 다음 목표는 그러한 기득권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그것이 장기 집권이나 세습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현재 한국 교회의 재무와 회계처리의 불투명성이 세습 문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고 본다. 그 다음 단계로 교회가 분쟁으로 가는 것을 너무나 많이 목격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부분의 고통을 교인들이 짊어지게 된다. 사회 정의의 관점에서도 이러한 불공정한 일은 하루빨리 시정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LA기윤실 사무국장 조주현 목사는 “미국의 비영리단체(교회, 선교회, 학교 등)는 IRS에서 면세 허가를 받아 공식적으로 면세를 인정받는다. 비영리 단체는 990이라는 회계보고를 정부에 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비영리단체 중에 유일하게 교회는 990의 회계보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 이유는 정부가 교회를 간섭하지 않는 전통에서 나왔으며, 또한 교회의 회계보고는 교인들의 공동회의를 통한 직접적 보고를 하고 있기에 국가에서 교회를 신뢰하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교회가 재정을 허위, 거짓, 개인의 치부, 등의 비윤리적인 곳에 쓰이지 않을 것이라는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교회의 면세 특권에 대해 설명했다.

 

계속해서 조 목사는 “그런데 근래의 몇몇 교회가 이러한 국가의 신뢰와는 다르게,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재정을 오용하는 사례와 교인들에게 정확한 회계보고를 하지 않는다면 이는 시정되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목회자의 교통비, 도서비, 사택비, 목회활동비 등 명목의 예산이 정확하게 구분되어 사용되어야 하는데, 목회자의 사례비처럼 사용된다면 이는 비윤리적인 재정에 해당된다”고 덧붙었다.

 

이날 LA기윤실이 발표한 <정직한 세금보고 캠페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세금보고의 계절을 맞아 LA기윤실은 정직하게 세금을 보고할 것을 한인교회와 동포사회에 호소합니다.

 

첫째, 교회는 세금 보고를 정확히 해야 합니다. 비영리 단체인 교회의 세금보고는 면제되지만, 교역자와 교회직원, 그리고 봉사자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는 바르게 보고해야 합니다. 한인교회는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하여 관련 수익과 비용을 정확히 밝히고, 교인들에게 세금을 정직하게 보고하도록 권면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일반 납세자는 정직하게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합법적인 절세는 가능하지만, 부정직한 방법의 탈세는 불법입니다. 탈세의 결과는 국가의 재정과 정부 예산의 부족으로 이어지고 그 손실은 고스란히 납세자에게 돌아오며, 후손들에게 부담이 됩니다.

 

셋째, 성경은 십계명을 통해 거짓 증거 하지 말라고 하셨고,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리라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정직한 세금보고 운동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정직한 세금 보고를 통해, 정직과 신뢰가 뿌리내리는 한인사회가 되고, 미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송금관 기자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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