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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의 들보 (어느 권사님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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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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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뉴욕 교협 산하의 아시안 청소년 센터가 11월 19일 (오후 7시, 뉴욕 수정 성결 교회, 황영송목사 시무)에 가졌던 "후원 감사의 밤"에서 간증하셨던 어느 권사님의 간증문 원고 전문입니다. 아들을 고치려는 간절한 마음에서 당신의 절대적 대화 기술 부족이나 무의식적인 판단으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 주시지 못함을 깨닫고 부모교실(청소년 센터의 월요 저녁 그룹 상담)에서 꾸준히 노력하셔서 지금은 아드님과 권사님께서,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개선된 화평한 관게를 누리고 있음을 간증하셨습니다. 다음에 조금 더 구체적은 Turning Point 혹은 Breakthrough가 된 사례의 글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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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0년을 간호원으로 일하면서도, 정신과나 상담치료로, 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기보다 거부 반응이 심하였기에. 그리고 우울증이란 배부르고 등 따뜻한 이들의 사치스런 하나의 응석쯤으로 생각했었읍니다.  아마도 1960년대의 한국에서의 정신 병동의 무서웠던 경험의 기억으로 인해,  정신질환과 치료에 대해 생각하기 싫었고 나뿐  아니라 대부분  우리 사회에서는 터부시 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 생명을 잉태하고 난 후 심한 갈등과 심적인 고통으로 인하여 엄마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아이를 낳았고, 아이가 태어 난 후에는 아이와 전혀 bonding과 감성적 관계 발전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어릴 적에 조용했고, 밖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전혀 없었기에, 집안에서의 대화는 “밥 먹었어?” “숙제했어?”가 전부였어요. 혼자 동그마니 앉아 computer를 하고 있는 아이의 뒤 모습에서 처절한 외로움을 보기까지는 20년 이상의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렀어요. 더구나 내 아이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 마음이 저려오는 데까지 또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겉으로 평온한 많은 세월이 흐른 후 언젠가 부터는 입을 열면, 서로 상처를 입히기가 일쑤이고 서로의 목소리만 커 가는 가운데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기는 하였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하는 지에 알지 못한 채 전전 긍긍하며 살았습니다.

37년을 한 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면서 예수님도 인격적으로 만났지만, 답답하고 막히는 문제에 부딪힘이 있을 때마다 목회자나 신앙의 선배들에게 손을 내밀지는 않았습니다. 그 분들의 바쁜 생활을 고려함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속의 깊은 내면의 세계와 문제들이 일단 내입에서 나가면 그것이 설사 중보기도라 할지라도 그것이 다른 곳으로 새어 나가서 실망이 더 컸던 것을 기억하고, 오직 기기도에 힘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20대 후반의 아이의 입에서 정신과 의사를 만나야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알지도 생각해 보지 않던 요구에 당황하여 어떻게 알게 된지는 알 수 없지만, 생명의 전화로 전화를 걸게 됨에 따라, 그 후에, 아이는 이상하게도 순순히 개인 상담을 받게 되었고, 저도 따라 개인 상담을 받게 되었고, 그리고 계속해서 청소년센터에서 하는 부모교실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어정쩡한 기분으로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한 번 두 번 계속하는 동안 이상하게 마음 편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의 문제들을 쏟아 놓게 되었고 말을 하는 동안 나의 문제성들을 재발견하며 내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비록 항생제나 해열제로 처방을 받는 것과 같은 빠른 효과는 아니었다 할찌라도 서서히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눈에 띄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아이를 변화시키려는 바램이 너무 컷기에, 문제가 아이에게만 있다고 생각 했는데, 사실은 나 자신의 문제가 더 컸었다는 것을 인식하며 나 자신의 변화를 계속하여 노력하는 동안 서로의 사이에 극한 상황을 대처하는 여유가 조금씩 생기게 되고 비슷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게도 되어 관계 개선에 많은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도 청소년 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되던 토요일 Support Group에 참석을 하게 되어서, 사회성과 대인 관계 발전에 자신감을 얻으며 조금씩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그룹에서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며 삶의 정보(생활 및 직업 정보)를 나누는 중에 참가자의 격려와 도움으로 직장을 가지는 데 성공하게 되어 지금은 나름대로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교회에의 출석도 재기하여 저를 놀라게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아이가 저와 대화의 시간을 조금씩 늘여 가고 있고, 최근에는 저의 은퇴에 맞추어 컴퓨터 등의 Set-up해 주는 등 저의 삶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답니다. 2년전과는 놀랄 정도로 대화가 가능해졌고, 저 자신은 계속 부모교실에서 실수한 것을 다시 교정하는 등으로, 계속 기도하며, 다른 참가자들과의 관계 발전속에서 타인 특히, 아이와 친숙함을 쌓는 기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계속하여 기도하며 저희 가정을 향하신 주님의 뜻을 찾으며 주님의 응답 기다립니다. 우리 주위에 나보다  더 많은 문제들을 안고 고통하시는 부모님들 많이 계심을 보았고 그들의 고통이 멀게 여겨지지가 않아 기도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믿는 자의 도리로, 기도로 모든 것을 풀어나가야는 중에, 이런 좋은 기관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이 센터가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청소년센터의 부모교실에 관련하시는 분들과 참가하시는 여러 형제 자매님을 만나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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