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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박근혜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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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조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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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필자는 본 글에서 인간적인 면으로의 박근혜 대통령을 분석하기에 본명만으로 글을 올림을 먼저 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희대(稀代)의 사기꾼 최태민( 이름 7개, 부인 6명, 승려, 목사)이 1974년 육영수 여사 서거후 정신적 방황을 하는 박근혜에게 편지로 접근하여 위로와 정신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두 사람은 1974년 3월 6일 청와대에서 조우하게 된다.

이 직후 최태민은 목사 안수를 받고(신학대학이나 교단이 인정하는 신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기록은 없으나 대한예수교장로회 종합총회에서 안수 받음) 대한구국선교단을 급조하고 총재로 취임하며 박근혜를 명예총재로 추대하고 후에 새마음봉사단으로 개칭하여 “형식상 모든 업무는 박근혜가 관장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비공식 고문격인 최태민이 전권을 위임받아 행정부, 정계, 경제계, 언론계 등 각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한 봉사단 관계자는 “한마디로 미니 청와대였다”고도 했다. 최태민 주위에선 각종 이권 개입과 횡령, 사기 및 융자 알선 등 권력형 비리, 그리고 온갖 여성과의 스캔들 의혹이 들끓었다.

80년대 후반 전두환 정권이 끝나고 대외 활동을 재개한 박근혜는 최태민과 함께 새마음봉사단의 후신인 근화봉사단을 꾸린다. 동생 근령(58)과 대립했던 1990년 육영재단 분란의 배경에도, 최태민과 그의 사기성을 가장 정확히 물려받은 그의 딸 최순실의 전횡 논란이 있었다.

중앙정보부와 민정비서실로부터 최태민에 관한 정보를 보고받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소위 친국을 자신의 서재에서 실시할 때에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힘들었을 때 흔들리지 않고 바로설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분 ”이라는 믿음으로 적극 옹호한 박근혜의 믿음은 그로부터 물경 (勿驚) 42년 이라는 시공을 훌쩍 건너뛰어 2016년 10월 현재 그의 딸인 최순실에게로 변함없이 이어지고 이로 인하여 대한민국 전국을 뒤흔드는 ‘최순실 게이트’를 만들었다.

최순실 게이트의 사실 여부는 검찰이 수사를 실시했으니 조만간 밝혀질 것이며 필자가 본 글에서 주목하는 것은 이런 사태를 초래한 박근혜의 믿음이다.

언론에 보도된 또 다른 믿음의 예를 들고 싶다.
'사람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중동을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던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 2월 페이스북 페이지 ‘Yes I'm Right'는 중동에서 히치하이킹하던 피파 바카(Pippa Baca, 당시 33세)가 결국 숨진 채로 발견된 슬픈 사연을 공유했다.

바카는 2008년 4월 11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히치하이킹 여행에 나섰지만, 터키의 한 도로 옆 풀숲에서 벌거벗은 채 숨져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여행을 시작한 지 3주만이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바카는 그녀를 태워준 운전자에게 몸이 묶인 채 강간당한 뒤 살해당했다.

중국에서 ‘인간의 선량함’을 믿으며 시작한 또 다른 사업의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는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개업한 식당이 '순진한' 프로모션 행사로 일주일 만에 10만 위안(약 1700만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식당은 지난 2일 문을 열며 손님에게 음식을 얼마나 시켜먹든 음식값으로 내고싶은 만큼만 내라는 정책을 내걸었다. 음식 맛에 자신이 있던 세 명의 사장들은 손님들이 제 값을 치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파격적인 아이디어에 식당의 홍보 효과도 톡톡히 있을 것이라 여겼다

금전적 손해 뿐 아니라 세 명의 사장의 사이에도 금이 갔다. 이들은 싸우기 시작했고, 급기야 한 명은 사업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 가버렸다. 인간의 선량함을 믿으며 좋은 취지로 시작된 식당의 실험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인간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영원불변하는 진리만이 믿음의 대상이며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인간은 상대가 한 나라의 대통령이든 기업의 총수이든 고상한 예술가이든 교회의 담임목사이든 무론하고 사랑과 용서의 대상이지 결코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연일연야 언론에 보도되는 뉴스의 상당 부분은 믿음의 대상이 못되는 인간을 그 사회적 위치와 권력과 금력과 교권과 그 외 이용 가치에 대한 욕심으로 믿었다가 벌어지는 드라마의 연속이다.

우리 모두는 말씀 속에서 무엇이 올바른 믿음인가를 잘 알고 있다.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 “

전반부에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소망)에 대한 실상이라고 하였고 그 믿음의 대상은
“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 39:7) ”라는 시편 구절에서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후반부에는 믿음이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분명히 나와 있으나 어리석은 인간들은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보여지는 세상의 권력과 금력과 교권과 힘에 내 소망을 두고 그것을 의지하며 믿고 살아가려니 연일연야 언론의 기사거리를 제공하며 힘없어 서러운 일반 대중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현실이다.

엠마오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던 두 제자와 같이 우리의 가리워진 눈이 밝아져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게 하시고 그리하여 나의 소망은 주께만 있음을 고백하며 하루하루 천성을 향해 발걸음이 옮겨지기만을 간절히 기도하는 오늘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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