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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우리가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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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근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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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d8e16ae97970918f0a49f80ee5e0bb_1520091610_44.jpg지난 6일 토요일 오후 늦게 미연방대법원의 114번째 판사로 브렛 캐버너 판사가 상원의 인준을 받고 아내와 두 딸이 보는 가운데 대법원장 앞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했습니다. 지난 9월 27일 상원법사위 앞에서 성추문과 관련된 청문회를 한지 정확하게 1주일 만에 FBI 조사를 마치고 취임선서를 하게 된 것입니다. 상원에서의 마지막 투표는 찬성 50명(공화당 49명, 민주1명), 반대 48명(민주당47명, 공화당1명)으로 철저하게 소속 당을 따라 찬반이 나뉜 양상이었습니다. 상원에서의 양분(兩分)은 곧 바로 국민들 속에서도 마음이 나누어지고 있음을 말합니다. 상원 법사위에서 좀 더 성숙하고 지혜롭게 처리를 했더라면 국민들의 마음이 양분되고 갈등하는 그런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36년 전 자신이 십대 중반이었을 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피해자와 결코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는 캐버너 판사의 대답은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가르칩니다.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인 1980년대 초반은 오늘날과 달리 핸드폰이 대중화되기 이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주고받은 대화내용을 구체적인 증거로 남겨두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완전히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엄청난 자료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할 때나 여행 중에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방문하게 되면 자주 사진을 찍어 자신만의 보관용으로 저장해두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때로는 우리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들의 뜻에 의하여 우리의 사생활이 노출됩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사생활이 사라진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이전 시대에는 숨길 수 있었던 사건들이 우리 시대에는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서 튀어 나와 곤욕을 치르도록 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노출된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구설수에 얽히지 않고 평안함 속에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의외로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겉과 속이 같은 신실한 걸음을 언제든지 걸어가는 길입니다. 소셜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어느 동네 한 곳에서 일어난 사건은 잘 해봐야 그 동네사람들에게나 알려지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는 손톱만한 동네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하여 전 세계에 생생하게 보도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뉴스가 큰 뉴스인지 작은 뉴스인지 가릴 겨를도 없이 이곳에서 일어난 일이 지구촌 반대편까지 사진과 동영상을 동반한 채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별로 의미 없고 무게도 없는 조그만 뉴스가 지구 반대편까지 전달될 뿐만 아니라 아주 오래 전에 일어난 사건이 시간과 시대를 초월하여 현재의 삶에 심각한 충격과 고통을 가져올 수도 있는 시대가 찾아 왔습니다. 어린 초등학교 시절에 한 번 실수한 행동마저도 그 누군가의 사진과 동영상 기록에 의하여 평생을 따라 다니며 괴롭힐 수 있는 그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평생의 삶을 진실한 걸음으로 걷는 길만이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과속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무인속도측정기가 어디 있는지 미리 알고 그런 곳을 요령있게 피해가는 그런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규정 속도를 지키며 운전한다면 과속단속 경찰이든지 무인 속도측정기이든지 모두 염려하지 않고 다닐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걷는 매 순간의 삶이 신앙인이 걸어야할 진실한 걸음을 걷는다면 우리의 걷는 모습을 그 누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보관하더라도 언제나 평안함과 담대함으로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코 쉽지 않지만그런 걸음만이 우리를 평안으로 인도합니다. 이런 삶의 길을 걸어가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시기를. 샬롬....

최해근 목사(몽고메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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