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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보편화 문제 양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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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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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c82eafeab4548f8cf1452afaa8d8b2_1487395667_05.jpg요즘 목회스텝 회의에서 많이 하는 말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행복을 보편화 하자.”이고 다른 하나는 “문제가 있으면 양성화하자.”입니다. 교회라는 곳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나 하나님 나라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행복의 보편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입니다. 우리교회가 위치한 지역에는 결손 가정이 많다보니, 당연히 잘 사는 동네 아이들이 가지고 누리는 것들을 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결손’의 현실보다 심각한 것은 ‘신앙교육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성령이 임하면 어린이들이 예언을 한다는 것은 어린이들이 말씀의 저수지에서 물을 마시고 살아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가을부터 주중에도 어린이들이 교회에 와서 생명의 물을 마시는 ‘말씀의 저수지’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오는 금요일 드디어 기도원/농장을 인수하게 됩니다. 가을 단풍이 아직 남아있을 때인지라 감사예배와 더불어 단풍구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일 예배 후 연세 드신 분들이 하루 수학여행을 가는 마음으로 기도원에 가서 기도도 하고, 텃밭도 가꾸고, 공동식사도 드시고 월요일 오후 내려오는 것과 주중에 새벽기도 후 떠나 점심 드시고 내려오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절이면 외로운 분들이 많습니다. 오는 추수감사절에 특별히 갈 곳이 없거나, 모이는 가족이 없는 분들을 중심으로 기쁨과 감사 나눔 모임을 계획했습니다. 교회에 좋은 취사 시설과 공간이 있으니 내년부터는, 매주가 어렵다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함께 건강한 음식을 먹고 마시며 행복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한 식사의 자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람 잘 날이 없다는 말처럼 교회가 살아 움직이다보면 좋은 말과 동시에 어려운 말도 참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제기라도 양성화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문제 안에 분명히 하나님께서 담아주시는 기회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픈 분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수요예배에는 설교 후 치유를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얼마 전 부흥회 때 암에 걸린 분들을 나오시라 했더니 암과 전혀 무관한 일로 나온 분이 계시기에 “권사님, 암도 안 걸리신 분이 왜 나오셨어요?” 했더니 “목사님, 내 아픔이 절대로 암에 걸린 사람의 아픔보다 작지 않아요.” 하시더군요. 오래 전 육신의 질병으로 아픈 분들을 위해 치유기도 한다고 했더니 어느 젊은이가 나왔습니다. “어디가 아픈가?” 물었더니 “목사님, 저는 몸이 아픈 것이 아니라 신분문제로 마음이 너무 아파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함께 기도한다고 막 고쳐지고 일어나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홀로 아파하면 더 아프니 치유기도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아픔 때문에 함께 기도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신비하고 놀라운 하나님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변화 속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시는 은혜와 축복을 기대하지 못한 채, 오히려 자신이 누리고 있고, 붙잡고 있는 것을 놓친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 전반에 걸쳐 놓아야 할 것들을 놓치 못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어제 새벽기도 분문에 보면 하나님이 가증스러운 일들을 행하는 곳에 아름다움이 사라진다고 경고하면서 이런 악한 일들을 끝내겠다고 거듭 선언하십니다. 아름다움과 거룩함, 그리고 평화를 뜻하는 ‘샬롬’(holy, health, wholeness)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대학생, 청년 중심만이 아닌 성인 영어예배 신설과 더불어 한어권예배도 3-40대 세대가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예배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3부 예배가 그동안 보다 젊은층들을 위한 예배라고 했는데 가장 연세 많으신 분들이 3부 예배에 참석하십니다. 그러다보니 찬양팀이 아무리 노래를 불러도 어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 전통적 예배도 유지하면서 보다 젊은층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예배와 더불어 영어권 가족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예배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변화를 에스겔 골짜기에 불어오는 성령의 바람으로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무엇보다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더욱 아름답고 거룩한 도약이 있는 교회 되기를 기도합니다.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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