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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옥류관과 와싱톤 우래옥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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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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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c82eafeab4548f8cf1452afaa8d8b2_1487395667_05.jpg지난 4월 27일 남과 북의 정상들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했습니다. 이는 6.25 전쟁의 종전과 한반도의 비핵화 선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날 아침 트윗을 통해 “한국전쟁 종식을 환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판문점 선언을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것 같이 가볍게 북의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 분계선을 넘은 최초의 북한 지도자가 되었고 문 대통령이 “나는 언제쯤 그쪽으로 넘어갈 수 있을까요?”라고 하자 김 위원장이 “지금 넘어가 볼까요?” 제의하고 문 대통령도 넘어갔다 왔습니다. 남북 정상들이 한발짝 우리민족을 갈라놓은 분계선을 서로 넘은 그 순간이 1분도 안되었지만 이날이 오기까지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와 같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새벽기도회 후에 제게 묻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목사님, 왜 그 역사적 사건에 대해 오늘 새벽 설교에 아무말 없으셨어요?” 제 대답은 “오늘 새벽기도 본문과 아무 관계가 없어서요.”라고 했지만 제 속마음은 솔직히 할 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할 말이 없는 이유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놀랍고 감사하고 감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페북에 판문점선언 내용을 올리면서 한마디 썼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였습니다.

 

1989년에 아버지의 고향인 평양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었습니다. 그날 먹은 냉면은 홀로 월남하셔서 평생 이산가족의 아픔을 감내 하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과 함께 먹은 냉면었습니다. 지난 주간 내내 냉면을 먹었습니다. 뉴욕 후러싱 금성칡냉면에서, 맨하탄 삼원가든에서 먹었고, 와싱톤 우래옥에 와서 먹은 냉면은 웃으며 먹었습니다. 유명하기는 옥류관과 우래옥이지만 맛은 뉴욕 냉면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제 카톡에 젊은목사들이 “목사님, 감사합니다.”라는 메세지를 보내기에 왜 나에게 뭐를 감사하다고 하느냐고 했더니 “그냥이요.” 합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지난세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목회를 미약하나마 포기하지 않았던 저를 가까이서 본 후배들이 “그냥 왠지 목사님 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어요.”합니다. 제가 그들에게 보낸 답은 “이런 때 들뜨지 말고 우리는 이번 주일 설교 잘하자. 그리고 이제 더욱 목회 잘하자.”였습니다.

 

저는 금요일부터 와싱톤한인교회 봄철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서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예수 잘믿고 예배 잘드리는 교회되자!”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영어권 교인들을 위해 ‘차세대가 주인되는 교회 세우기’ 세미나를 인도했습니다. 와싱톤한인교회도 우리교회와 마찬자기로 이 목회적 관심이 교회의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다만 담임목사이신 김한성목사님께 이제 와싱톤에 북한 대사관이 세워질 날이 오게 되면 와싱톤 동포사회에 엄청난 변화가 올것이니 준비해야 할 것이라는 말만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말을 아끼고 기도에 더욱 힘써야 할때입니다. 괜히 무엇을 아는체하고 잘난체 할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조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와 같은 어마어마한 역사변화에 대해서는 온 국민과 민족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교회입니다. 당연히 교회도 민족의 평화, 번영과 통일을 지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궁극적 선교적 사명은 하나님 나라가 이땅에 이루어지는 일에 쓰임받는 것입니다. 평화가 이루어지고 통일이 되어도 잃은 영혼 구원의 사명은 그대로 존재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선포, 병자를 고치고, 사탄마귀-악한 영을 물리치는 예수님 목회는 지속될 것입니다. 정말 교회는 이제 더욱 누가 4:18의 ‘희년의 선포’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하여지고, 눈먼자 눈 열리고 억눌린자 자유케 하고 해방과 희년의 해를 선포하는 선교적 대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판문점 한반도 평화, 번영과 통일 선언을 가능케 하신 은혜 감사합니다. 선언이 현실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 민족에게 이런 기쁜 새역사의 변화를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방해하는 악한 사탄마귀 세력을 물리쳐 주시고 하나님 뜻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제 우리 교회들이 정말 이땅 하나님 나라 역사에 쓰임받는 거룩한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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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느 8:10님의 댓글

느 8:10

맞습니다. 복음전파에는 좌우가 있을 수 없고 통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복음전파가 훨씬 중요하지요.

무한반복님의 댓글

무한반복

너무 무지하고 무책임한 주장이다. 김-문 판문점 선언에 흥분할 것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 11년전 2007년에 있었던 김정일-노무현의 비핵화 판박이 뉴스를 보라.

The South Korean president has briefed his US and Russian counterparts by phone on last week's summit with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Roh Myoo-hun has confirmed that the DPRK's top leader, Kim Jong Il, is committed to denuclearization. The two sides also agreed to push for a summit to discuss declaring an end to the 1950-53 Korean War. George W. Bush says he welcomes the summit agreement for a peace mechanism and denuclearization. Vladimir Putin has also hailed the talks and promised to enhance cooperation with South Korea and the DPRK in transport and economic sectors. http://www.cctv.com/english/20071010/110863.shtml

이처럼 북한은 매번 비핵화 약속 --> 경제 보상금 타내고 --> 온갖 핑계 대어 비핵화 약속 파기 패턴을 반복해왔다. 북한은 속이고 남한 친북정권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 속아주고... 이게 현실인데도 목사가 "진실"에 눈 감고 교인들을 현혹해서 되겠는가.

오월님의 댓글

오월 댓글의 댓글

전쟁의 소문 앞에서 평화통일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이번 회담을
기대감으로 지켜보는 국민들이 님 보기에는 다 북의 기만에 속는 바보같은지요?
북한이 적화통일이라는 전략 아래 평화회담제의라는 기만전술로
주변국들을 미혹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는 모두가  조금씩
가지고 있지만 평화통일의 기회를 그런 의심으로 날리기보다
어떻게든 기회를 잡아서 실현시키고자 하는 열망과 의지가
앞서기 때문에 다수의 국민들이 기뻐하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나라의 안정과 발전보다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이 더 중요해서 어떻게든 잘 되가는 회담에 재
뿌리고 싶고 부정적인 관점을 표명하고자 안달하는 이들이야
항상 존재해 왔으니 님의 견해도 그런 정치적 차원에서 나온
견해로 여겨질 것입니다.

무한반복님의 댓글

무한반복 댓글의 댓글

김정은-문재인 협상내용, 즉 비핵화와 평화협정은
김정일-김대중, 김정일-노무현 때와 똑같습니다.
북한 지도자 말이라면 그저 덮어놓고 믿는 것이 이해가 안갑니다.

성도님의 댓글

성도 댓글의 댓글

덮어놓고 믿는 어리석인 사람은 없읍니다. 모두 걱정을 하고있읍니다. 그러나 매일 핵폭탄을 터트린다는 협박하고 전쟁을 일으킨다고 하는겄보단 대화로 풀려고 노력을 하는데 비방만 하시는 님이 홍아무개의 말로 보면 바로 빨갱이내요. 그분 고향에서는 매일 반대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라고 하시는데
만약에 이런 대화를 통해 진정된 평화을 얻을수있으면 얼마나 감사한일입니까?

무한반복님의 댓글

무한반복 댓글의 댓글

북한이 비핵화에 지금까지 거짓말만 했기때문에 이번 비핵화도 그 의미를 파악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비핵화인지 진정성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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