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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씹는 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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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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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c82eafeab4548f8cf1452afaa8d8b2_1487394874_13.jpg심심풀이 껌처럼 목사도 잘근잘근 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목사라면 덮어놓고 사기꾼 취급을 하려하고 목사가 무슨 공공의 적이라도 되는 것처럼 거품을 물고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목사도 인간이기에 실수할 수 있다. 간혹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담임목사 때문에 상처받은 평신도가 목사는 나쁜 사람이라고 떠벌이고 다니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다. 목사가 교회 돈을 횡령하고 미성년자 성추행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하고 카지노에 드나들다 쇠고랑을 차는 경우도 보았다. 그렇다고 모든 목사가 그런 것은 아니다. 목사하나가 잘못하면 다른 목사들까지 욕을 먹는다. 신병훈련소에서 훈련병 하나가 잘못했을 경우 툭하면 연대책임을 지고 엎드려뻗치는 꼴이다.

 

특히 글 좀 쓴다면서 여기저기 발표했던 자기 글을 모아 책을 냈다고 소리치고 다니는 오피니언 리더란 사람들 중에도 유독 목사에게만 비판의 독설을 뿌려대는 악의적인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 중에 불신자들은 거의 없다. 떡하니 자기는 무슨 집사요, 장로, 혹은 목사라고 교회직분을 밝히는 개신교 이너서클 사람들이다. 눈 비벼가며 책만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논리적이고 인문학적 교양도 풍부한 것 같지만 말뽄새 따위를 종합해 보면 콤플렉스 환자 같이 느껴지는 사람들이다.

 

목사 하나가 잘못됐다면 그걸 침소봉대하여 모든 목사는 삯꾼이요, 거짓말쟁이요, 설교표절자요, 돈에 눈 먼자요, 감투병 환자요, 명예귀신이요, 표리부동에 이중인격자요, 박사학위걸신병자라고 매도해 버린다. 앞뒤를 꿰어가며 우겨대는 그런 이들의 주장이 그럴듯하게 사람들의 가슴에 자극을 주면서 공감의 영역을 넓혀가노라면 그게 바로 안티기독교의 모판처럼 자라가게 마련이다.

 

사람을 평가하는데 모 아니면 도, 백이 아니면 흑이라는 극단적 평가방법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평가하는 적당한 방법은 아니다. 목사를 평가하는데도 마찬가지다. 못한 점이 있었지만 잘한 점이 훨씬 더 많았다면 훌륭하게 평가해주는 사고의 신축성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목사 한사람이 잘못했다고 모든 목사들에게 왜 그 죄를 뒤집어씌우려는가? 교계가 무슨 신병훈련소라도 된단 말인가?

 

뉴욕에서 매년 열리는 ‘할렐루야 부흥집회’ 강사로 온 정성진 목사님이 집회를 끝내고 목회자 세미나를 하는 자리에서 이런 애기를 했다고 아멘넷 뉴스를 통해서 읽었다.

 

정 목사님은 지금 한국교계에선 ‘창업군주’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교회를 개척하여 세계적인 교회로 부흥시킨 한경직, 조용기, 김준곤, 옥한흠, 곽선희 목사님, 그리고 마지막 창업군주 김삼환 목사님도 이제는 은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현직에 있을 때 이분들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근사하게 연합행사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하고 지금은 모세와 여호수아 시대가 지나고 사사시대가 되었으니 미국에서도 교파를 초월하는 연합행사를 할 때는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주머니를 열 생각하지 말고 각자가 회비를 걷어 대회를 개최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던 말 중에 조용기 목사님을 말씀하셨다고 한다. “조용기 목사님은 정말 영웅중의 영웅이다. 기독교 2천년 역사에 가장 큰 부흥을 일으키고 성령운동을 한 영웅이다. 영웅은 영웅이고 상처는 상처이다. 공과 과를 구분하여 이야기할 줄 알아야 성숙한 것이다. 하나님이 평가는 하시고 우리는 그분의 장점을 보면 내 것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필요하다.”

 

또 등소평을 소개하면서 “등소평은 모택동과 혁명을 같이 했지만 모택동에 의해 유배를 당했다. 유배과정에서 등소평의 큰 아들은 장애가 생겨 꼽추가 되었다. 등소평이 유배에서 풀리고 정권을 잡게 되자, 등소평의 측근들이 모택동을 어떻게 할까를 물었다. 그때 등소평은 한마디로 정리했다. ‘모택동의 공은 7이고 과는 3이다.’ 그것으로 정리를 하고 그냥 놔두었다. 그래서 천안문 광장에 가면 지금도 모택동 사진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정 목사님의 지적은 내게 감동적이었다. 실로 대한민국 국민가운데 지금 지구촌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람은 누구일까? 한국의 현직 대통령? 모르긴 몰라도 난 ‘Pastor David Yonggi Cho'', 조용기 목사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 아마존에서 조차도, 멕시코나 코스타리카에 가서도 나는 그분이 뿌린 복음의 씨앗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조 목사님의 공은 보지 않고 그 분의 실수만 놓고 한국교회를 망친 장본인처럼 우격다짐 주장을 펼치는 사람은 등소평의 교훈을 되새김질해야 한다.

 

과만 보지 말고 공을 읽을 줄 아는 지혜, 그리고 한번 실수한 목사를 놓고 목사 모두를 도매금으로 난도질하는 사나운 세상풍조에 휘말리다보면 내 마음만 병들어 갈 뿐이다. 지금도 이 세상 99%의 목사들은 힘겹고 고단해도 정직하고 순결하게 감사와 기쁨으로 목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중이다. 어쭙잖게 목사를 씹어대는 악의적인 헛소리에 귀 기울일 틈도 없이. 

 

ⓒ 크리스천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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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니엘님의 댓글

다니엘

잘못된 일은 잘못됬다고 하는것이 성도의 자세 아닌 가요
조용기목사 숭배 사상에 너무깊이 들어가있네요
세상사람 들 조롱거리로 추락한 목사 한테
법이 필요가 없는 높은사람 인가요

독자님의 댓글

독자

글쓴이의논리가 참 이상하다. 공이 많으면 과를 용서하자? 어떤 살인범이 나는 수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겨우 한 명을 살해했을 뿐이다라고 변명한다면 그 한 번 실수(?)가 용납될 수 있나? 이영희 목사는 자기 교회 여신도와 간통을 했다.  몇 명하고 간통을 했는 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여신도를 건드리지 않았으니 그의 간통을 용납하자면 말이 되겠는가? 이규섭 목사는 설교 표절로 최근 해임당했다고 한다. 다른 목사들의 설교를 수없이 도둑질해 설교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설교는 도둑질한 걸로 지적받지 않았으니 목사해임은 부당하다고 할 것인가? 공이 많으면 과를 용서하라는 말은 성경에 없다. 성경은 회개하면 용서하라고 했다. 자기 죄를 후회하고 용서를 비는 목사가 용서받을 자격이 있지 않겠나?

바나바님의 댓글

바나바

맞아요 조명환님!  "과만 보지말고 공을 읽을 줄 아는 지혜, 그리고 한번 실수한 목사를 놓고 목사 모두를 도매금으로 난도질하는 사나운 세상풍조에 휘말리다 보면 내 마음만 병들어 갈 뿐이다"  옳게 지적해 주시니 너무나 좋습니다 깨닫지 못하고 병들어가는 자들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움을 금치 못합니다  할렐루야! 주께영광! 글 감사합니다

깨닫지 못하고 병들어가는자님의 댓글

깨닫지 못하고 병들어가… 댓글의 댓글

한번 실수한 목사가 조용기 웃음이나오네요
모든목사를 도매금으로 난도질하는 사나운 세상풍조
적어도 여기 독자들은 최소한 교인들 아닌가요
병들어가는 자들이 여기들어와 교계 소식으로 장난 하는줄 하는걸보니  아멘넷 을 우롱하는것이 도가넘치는것 같음니다

주의조님의 댓글

주의조 댓글의 댓글

조명환님
옳으신 말씀입니다. 누가 죄를 덮고 묵과하자고 했는가? 죄는 죄고 공은 인정하자는데 비난 댓글 다는 분들은 마치 정신질환자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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