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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과 평등의 문제23-무신론은 무엇이나 정당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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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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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인간은 무의식에 의해 지배받는다고 주장한 프로이트, 세계와 인간까지도 물질로 이해한 마르크스, 인간의 자유의지를 통한 주체적인 삶의 중요성을 역설한 니체는 인간과 세계에서 하나님을 제거하여 인류에게 심각한 해악을 끼친 사상가들입니다. 그들이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를 믿지 않으므로 그들의 주장과 이론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사람을 영적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니체가 “하나님은 죽었다.”고 한 주장의 결과가 어떠한지는 그의 삶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니체는 스위스 앵가딘의 실스마리아라는 아름다운 마을에 머물면서 서서히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절대자 하나님의 존재가 없다면 정신 이상이 유일한 철학적 해결책이라고 이해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 프란시스 쉐퍼의 지적이 실로 예리하고 바른 통찰입니다.

키르케고르는 절대자 하나님이 없다면 인간은 못 할 게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게 되면 결국 자기가 자기에게 법이 되고 절대자가 되기 때문에 못 할 말이나 못 할 행동이 없게 됩니다. 니체는 그런 존재를 초인이라고 상정하고 초인이 되려고 하였지만, 친구들이 자신의 천재성을 알아주지 않자 밤새워 울기도 하였습니다. 그가 진정 초인이었다면 남이 뭐라 하든 개의치 않았을 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초인 니체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도 수줍어 말 한 번 제대로 걸어보지 못하는 용기 없는 남자였습니다. 말로는 여자에게 가려면 채찍을 잊지 말라던 그였지만 여자보다 마음이 약한 니체였습니다. 외로움과 고독에 미쳐버린 니체는 말년에 거리를 돌아다니며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간혹 “나는 신이다. 다만 변장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기독교와의 대결을 통하여 모든 기존 가치의 전도(顚倒)를 선언한 그는 천박하고 병들고 약한 자만을 위하는 기독교 도덕은 노예도덕으로서 마땅히 파기되어야 하며, 이제부터는 고귀하고 건강하고 힘센 자들을 위한 군주도덕이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모든 인간의 삶의 근저에 '권력에의 의지' 가 있음을 간파하고 그것을 체현(體現)한 존재로 초인(超人)을 내세웠는데, 이러한 그의 철학은 엉뚱하게도 나치즘의 사상적 지주로 이용되어 인류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죄를 저지르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초인은 무슨 말이나 주장이나 행동도 거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면 절대 기준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절대 기준이 없다는 것은 옳고 그른 것도 없으며 윤리도 도덕의 토대도 없는 것입니다. 이런 니체의 철학은 현대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과 철학적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니체의 '신은 죽었다'는 선언은 곧 이성에 대한 사형선고이기도 한데, 이는 니체의 사상과 철학의 후예인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그 진면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나이브한 기독교인들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이성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기독교의 우군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권위도 이성의 권위도 부인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옛 그리스의 소피스트나 니체처럼 윤리와 가치 질서를 파괴합니다.

가치 질서와 윤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가치 질서와 윤리는 인간이 인간을 위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치 질서와 윤리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무신론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은 무엇이나 정당화할 수 있는 무질서와 혼란의 숙주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검은 것을 희다고 할 수도 있고 남자를 여자라고 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거짓을 참이라고 할 수도 있으며 사실을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논리와 합리와 이성을 상대화 해버렸기 때문에 그 어떤 규범이나 가치 질서나 현행법까지도 존중하거나 지킬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은 언제든지 필요하면 바꾸거나 파기해 버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은 자신들이 파기해 버린 것들을 대체할 다른 기준이나 원리를 제시하지도 않고 또 그럴 필요나 책임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대로 또는 자신의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옳고 정당하다고 믿습니다.

전통적인 가치관을 존중하며 살아왔던 사람들이 지난 몇 년 동안 말할 수 없는 혼란과 충격을 겪고 있습니다. 앞선 정치인들과 주류 언론들의 천연덕스레 쏟아내는 거짓말과 진실 왜곡의 쓰나미에 속절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의와 질서의 보류라 할 법조인들과 정직과 합리를 존중해야 할 학자들까지 일말의 거리낌이나 주저함 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생산하는 일에 합류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겪는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기가 막힌 사실은 적지 않은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상황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알면서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현대를 지배하는 무신론 사상 때문입니다. 무신론 사상은 기독교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자기실현의 방도로 바꾸어 버린 교회는 무신론 사상이 지배하는 세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메시지는 다른 하나님을 상정하는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교회 강단에서 전해지는 메시지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학 학부의 경영학 교과서가 교회 강단에서 복음의 메시지로 바뀌어 성공과 형통의 비결로 선포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축복과 성공과 형통만을 좇는 이들에게 사랑과 진리는 매력이 없습니다. 윤리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고 정의는 진리로부터 나오는데 다른 하나님으로부터는 사랑과 진리가 나올 수 없습니다.

거짓을 참이라 하고, 있는 것을 없다 하고, 여자를 남자라 하고, 실패를 성공이라 하고, 잘못한 것을 잘 했다 하고, 모순을 합리라 하고, 모함을 표현의 자유라 하고, 차이를 차별이라 하고, 음란을 예술이라 하고, 증오와 폭력을 자유라 하고, 테러를 평화라 하고, 전체주의를 일치라 하고, 인종차별을 비난하는 것으로 인종차별하고, 환경보호 한다며 환경을 해치며 공포심 조장하고, 팬데믹을 정치적 호재로 이용하고, 의로운 자는 감옥에 가고 범법자는 포상하고... 지금 정치인들과 언론인들과 학자들이 만들어내는 거짓과 왜곡은 다 헤아릴 수조차도 없습니다.

이 모두는 하나님이 없거나 왜곡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일들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인권도 없고 정의도 평화도 감사도 없습니다. 인종차별이나 불평등은 하나님이 없는 여러 현상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음행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느니라”(호 9:1)

황상하 목사 (퀸즈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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