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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카타콤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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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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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온 세계에 창궐하고 있습니다. 온 세계의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들을 헤아리며 책임을 탓하기도 하고, 이 사태로 인한 경제적, 정치적 손해를 가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조처들을 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얼마간의 정보를 가지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태의 중심에 있는 분들의  고통과 두려움, 그리고 혹 있을 부당한 조처로 극심한 인권유린이 발생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을 겪는 분들을 어떻게 다 알 수 있을까요?

이제 우리는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 혼란 가운데 하나님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10여 년 전 맨하탄에서 불어 닥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온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음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 원인은 사람의 타락과 욕심에 있었음을 우리는 결론지었습니다. 그리고 보다 건강한 경제 운영시스템에 대하여 생각하고 개선에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미국의 교회가 잠간 부흥하였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이성의 한계 안에 있는 인간은 완전함과 온전함을 향하여 노력하나, 그 한계에 좌절하곤 합니다. 인간의 교만과 욕망은 제 갈 길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달리는 과정은 무지의 과정이 되곤 합니다.

이제 멈추어서 하나님을 묵상하여야 할 일입니다. 전지, 전능, 무소부재이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우리의 처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로 삼아야 할 때인 것입니다.

온 땅의 교회들은 기도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헌신적인 도움의 손길들을 보냅니다. 교회의 존재와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미담들이 들려옵니다. 머지않아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이고 평안의 상태로 돌아갈 것입니다. 세계의 역사는 그렇게 흘러왔습니다. 그리고 그 세계는 하나님의 경륜 앞에 무릎 꿇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의 역사가 말하는 것이고, 세계의 역사가 말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다양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할까요?

먼저 겸손히 하나님 앞에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돌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가 짐을 나누어지고 지금을 이겨내어야 합니다.

우리는 카타콤을 기억합니다. 망자와 산자가 함께 기거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은 CEMETERY인 동시에 DOMITORY가 되었던 것입니다.

영원을 사모하며 영생의 삶을 추구하는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또 한 번의 승리를 맛보게 될 줄 믿습니다. "이미와 아직"의 때를 살아가는 순례자의 삶, 구도자의 삶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때가 되길 기도해봅니다.

김태수 목사(뉴저지청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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