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 사과하고 설교영상 삭제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이찬수 목사, 사과하고 설교영상 삭제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9-06-26 07:13

본문

J부목사 설교 중 동성애 대처 활동가들 "꼰대" 발언으로 반발 초래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목사가 J부목사의 설교 중 동성애 관련 ‘꼰대’ 발언으로 동성애 반대단체들의 비판으로 사과와 함께 영상을 내렸다가 다시 올렸다가 25일 오후 다시 사과와 함께 영상을 교회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f6e3ade739775c0c9aee7f98b581ccf2_1561547617_63.jpg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우리교회 홈페이지

 

다음은 이찬수 목사 글 전문.

 

치유와 회복을 바라며 드리는 글

 

주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6월 5일에 있었던 정진영 목사의 수요 설교 이후로 지난 몇 주 동안 모두가 아픈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그동안의 경위를 정리하고, 이후의 모든 일들을 아버지 하나님께 맡기려 합니다.

 

1. 정진영목사의 수요 설교를 즉시 내린 이유는, 그 설교에서의 일부의 표현들이 동성애 반대운동에 앞장서서 헌신하신 분들에게 상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음 상하신 분들이 그 설교를 빨리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기에, 그분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당사자인 정진영목사의 요청으로 즉시 설교를 내리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그러나 설교 원본이 사라지자 억측이 난무하면서 오해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저희 교단에서 ‘정진영 목사 면직’ 요구가 확산되면서 정 목사의 설교 동영상을 복구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다 들으시고 판단해 주시라는 의미에서였습니다.

 

2. 이제, 이 공간에 올려 드렸던 정진영 목사의 ‘수요 설교 영상’을 다시 내리려고 합니다.

 

상처 받으신 분들 중에는 여전히 ‘정진영 목사 설교 동영상’을 힘들어하시고 설교를 내려주기를 요청하시기 때문입니다. 정진영 목사도 이분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동영상을 내려주길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오래 전부터 이 설교를 내려줄 것을 요청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절대로 내리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컸었기에 서둘러 내렸다가는 이것이 또 다른 분열의 불씨가 될까 염려가 많았기에 그냥 두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설교를 내려 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의 요구를 수용하려고 합니다. 

 

설교의 내용과 적절성의 옳고 그름을 떠나 그것으로 인해 형제가 큰 상처를 받고, 그것으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의 불씨가 되는 것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한국교회가 분열되고 마음이 나누어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하나로 뭉쳐도 싸워나가기가 버거운 현실이기에 용서와 용납을 통해 하나 되기를 기도합니다. 논쟁이 멈추어지고 상처 입은 모든 분들이 치유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3. 정진영 목사를 제가 잘 지도하겠습니다. 

 

아직 젋은 사역자입니다. 비록 실수가 있고 연약한 부분이 있어도 그 중심에는 복음을 향한 열정과 믿음이 있습니다. 정진영 목사가 두 번에 걸쳐 진심으로 드린 사과를 긍휼한 마음으로 받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4. 이 일은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입니다. 

 

특히 분당우리교회와 담임목사인 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로 받습니다. 이미 저희교회 전체 교역자들에게 이 사실을 나누고 함께 금식하며 회개하는 자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나 저희 교회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성장해 가려고 합니다. 

 

5.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유 여하를 떠나, 오해를 드린 원인 제공을 저희가 했기에 이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립니다.

 

우리교회 입장을 설명해 드리기 위해 올렸던 “입장문”과, 그 입장문 안에 들어있던 정진영 목사의 수요 설교를 내리면서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이 조치가 또 다른 오해를 낳는 것이 아니라 ‘회복와 하나됨’을 이루는 결과가 되기를 바라면서 간곡한 글을 드립니다.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 모두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나라를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김현성 ⓒ 뉴스파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88건 4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한국 기독교 이단 최대 59만 명 추정…이단에서 돌아온… 2023-08-21
'이단' 특징은?…40대 미혼, 그리고 'OO OO' 2023-08-19
한국 교회 3명 중 1명은 ‘명목상 그리스도인’ 2023-08-17
10개교단이대위, '한국기독교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 2023-08-14
광복 78주년 맞은 한국교회…"복음 통일과 민족 재부흥… 2023-08-14
한기총·한교총, 통합 결의 기념예배 드려 2023-08-14
교회 주일학교 급감…다음세대 위한 장로교의 해법은? 2023-07-19
10년 뒤 선교사 절반 사라져...KWMF, 차세대 선… 2023-07-16
美명문 브라운대 "학생 10명 중 4명은 LGBTQ+" 2023-07-14
한국교회, 사도행전으로 '통'한다...내년부터 공동설교… 2023-07-07
“목사님은 언제까지 목회를 하고 싶습니까?” 2023-07-06
"코로나에도 3,000명 전도"…예장통합, '전도부흥운… 2023-06-30
예장백석, 1만 교회 시대 눈앞…'장로교 연합운동' 시… 2023-06-30
김동호 목사 “ ‘목사 이중직’ 소신 발언 이재철 목사… 2023-06-30
예장합동, '여성 안수' 문제 공청회 열어 2023-06-25
개신교인 51%, “헌금하는 만큼 복 받는다” 2023-06-21
"도대체 선교적 교회가 뭐야?"...'이벤트' 아닌 '… 2023-06-21
AI가 설교하고 찬양까지 인도…성도 반응은? 2023-06-15
'가정 파탄, 아버지 부재'…美 기독교 쇠퇴 원인 2023-06-14
기독교인 67% 비서구권…"선교전략 변해야" 2023-06-1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