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위임안' 논의, 논란 잦아 들까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위임안' 논의, 논란 잦아 들까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9-03-10 06:43

본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자격 논란은 교단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큰 이목이 주목된 사안이었다. 이날 사랑의교회는 공동의회를 열고 그간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여러 안건들을 처리했다. 그 가운데 ‘오정현 목사 위임 결의안’이 의제로 상정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 

 

7183160aabff1c398c2114e123164878_1552214610_5.jpg
▲10일 사랑의교회 주일예배에서 공동의회가 열렸다.ⓒ데일리굿뉴스 

 

10일 공동의회 열고 안건처리

 

“이제 오늘의 결정으로 소모적인 논란이 종식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그리스도의 사명에 집중하게 될 줄로 확신합니다.”

 

10일 열린 사랑의교회 공동의회에서는 ‘오정현 목사 위임 결의 청원’과 관련한 안건이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다소 엄숙함 속에 진행된 공동의회는 ‘교회의 안정화’를 위한 바람이 많이 언급됐다. 시작에 앞서 오정현 목사는 “모든 고난이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공동의회서 다뤄진 안건은 총 7개로 △2019년도 예산(안) △2017년 결산 및 감사보고 △결의문 채택의 건 △소송관련 공동의회 결의 재확인의 건 △강남예배당 명도 등 청구를 위한 제소결의의 건 △오정현 목사 위임 결의 청원 관련의 건 △임직자(장로·안수집사·시무권사) 선출 투표의 건 등이다.

 

특히나 교회와 성도들은 이날 결의문 채택 등을 통해 ‘오정현 목사 당회 부임이후 사역에 대한 합법성’을 견고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의문은 “오 목사를 신임하며 끝까지 한 마음으로 동역할 것”이란 내용을 담고 있다.

 

의회를 앞두고 논란이 된 ‘오정현 목사 위임 결의안’은 임직자 선출과 함께 투표로 진행됐다. 이 안건은 앞서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 측이 ‘공동의회 의제 상정 금지 가처분’까지 제기한 사안이다. 당시 갱신위 측은 “오 목사가 직무정지 당해 임시당회장까지 파송된 마당에 위임목사 청원을 논하는 건 모순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8일 갱신위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사랑의교회 측은 “당회는 2003년 오정현 목사를 담임목사로 위임하기 위해 교회와 노회가 취한 모든 절차 및 과정은 교회법상 전혀 문제가 없으나 사회법상 다툼이 있음으로 교회사역에 조속한 안정을 위해 오 목사 청빙 결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결의를 하고자 한다”며 “노회에 위임을 청원하기로 하여 이를 공동의회에 상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투표 결과에 따라 교인들이 오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키로 결의하면, 교회는 소속 노회인 동서울노회에 이를 청원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의회가 열리는 동안에도 교회 곳곳에선 노회 제출서류를 위한 ‘위임결의 청원 서명’을 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교회 관계자는 “이번 청원 건과 관련해 수일 내로 결과가 나온다. 그간 논란이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오정현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 목사로 인정받기 위해 교단 내 ‘단기 편목 과정’을 밟아왔다. 현재 9일로 해당 과정을 모두 마친 상태며, 본래 이 과정을 밟고 강도사고시에 합격하면 목사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법원이 오 목사의 강도사고시 합격 사실은 인정했고 교단 역시 목사 재안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교회가 노회에 위임 청원을 올리면 무난히 수락될 것이란 말들이 많다.

 

최상경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92건 6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한국교회 부활절 메시지…"고난 넘어 희망으로" 2023-04-07
"기도는 영적인 젖줄"…고난주간, 한국교회 회복 위해 … 2023-04-07
“목회자 10명 중 8명, 앞으로 설교 준비에 챗GPT… 2023-04-05
목회자 5명 중 1명, 챗GPT로 설교 준비 2023-04-04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①] 한반도 부흥의 신호탄 … 2023-03-30
주요 교단 이단퇴치 팔 걷었다…"JMS·만민중앙 등 발… 2023-03-30
이영훈 목사 "싱가포르 교회 1년 안에 큰 부흥 온다" 2023-03-27
기독교인 3명 중 1명 “다른 종교에도 구원있어” 2023-03-22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한 단합대회 … 2023-03-18
반복되는 이단·사이비 문제…'악순환의 고리' 끊어야 2023-03-16
"애즈베리 부흥, 이제 韓 차례…부흥의 파도 올라타야" 2023-03-13
2023년 한국 기독교인은 15%…교회 출석은 771만… 2023-03-11
한국 교회 이단집단 소속 신도는 최소 6%~ 최대 12… 2023-03-11
“이것만 보면 압니다”...JMS 가려내는 방법은? 2023-03-11
예장합동, '나는 신이다' 파장 속 "이단 대응 나설 … 2023-03-11
버지니아로 이어진 부흥의 물결…"Z세대 향한 하나님의 … 2023-03-09
2023 국회조찬기도회 104주년 3.1절 기념예배 개… 2023-03-08
한국교회, 코로나19 딛고 회복세 '완연' 2023-03-03
美 동성애자 등 LGBT, 10년간 두 배 넘게 늘어 2023-03-02
3·1운동 104주년…한국교회 '헌신·회복·일치' 다짐 2023-03-0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