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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13개 단체, 서울남연회 '전준구 감독'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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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8-11-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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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전준구 목사의 감독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공동대책위 공식 발족…"사퇴할 때까지 싸울 것"

 

기독교대한감리회 양성평등위원회와 새물결을 비롯한 13개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준구 서울남연회 감독의 당선 무효와 목사직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감리회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성추행 혐의로 25번이나 재판정에 선 전준구 목사가 감독직을 수행하는 건 옳지 못하다"며 "감독회장을 비롯한 다른 감독들이 감리교회를 바르게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회전국연합회 백승훈 회장은 "성폭력 피해자들은 사건 당시에는 청소년들이었다. 권위에 눌려 상처를 혼자 이겨낼 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이해한다"며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일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물결 이경덕 목사는 "이번 사태가 공론화 된 이후에 그 누구도 사과를 한 사람이 없다. 전준구 목사와 같은 감리교 목회자로서 사과를 드린다"며 "개개인의 목소리가 모여 큰 일을 이뤄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바른선거협의회 송정호 회장은 "현행 교리와장정에 따르면 전준구 목사는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후보였다. 하지만 선관위는 이에 대한 모든 의견들을 묵살했다"며 "전준구 목사는 이제라도 피해 당사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감독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바른선거협의회는 지난 감독 선거에서 선관위원장을 맡았던 이기복 목사를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3개 단체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전준구 목사 제명과 감독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모인 이들은 앞으로 전준구 목사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성폭력 없는 감리회를 위해 사역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발족을 선언한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백삼현 회장은 "피해자들은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준구 목사는 지금도 떳떳하게 목회를 하고 있다"며 "정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공의가 바로 세워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준구 목사는 이번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 특별한 언급 없이 서울남연회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전 목사에 대해서는 성폭행 의혹 뿐만 아니라 금권선거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홍의현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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