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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김삼환 목사가 '사탄숭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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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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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김삼환 목사가 '사탄숭배자'? 

사이비 단체 제작 ‘종교통합’ 동영상에 성도들 ‘혼란’ 

 

조용기 목사, 김삼환 목사가 제 10차 WCC 총회 유치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사탄숭배자’로 규정한 동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은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이비 단체가 말세를 주장하기 위해 만든 영상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WCC 한국준비위원회는 이 동영상 제작자를 명예훼손으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고 허위사실 배포에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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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주요 목사들을 사탄숭배자로 규정한 '종교통합의 실체' 동영상이 성도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 동영상은 wcc에 관계된 모든 인사들과 종교간 대화에 나선 목사들을 공격하고 있다.(사진은 동영상 갈무리) 

 

짜깁기한 사진들로 WCC가 종교통합의 실체로 둔갑

 

‘종교통합의 실체’라는 이름의 이 동영상은 개신교와 가톨릭, 불교계 인사들이 평화 논의를 위해 모였거나 한자리에 있는 사진을 짜깁기 해 “‘종교통합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오는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WCC총회에 대해서는 “종교통합을 위한 시도”라면서 여기에 관여한 인사들을 ‘사탄숭배자’로 규정하고 있다.

 

말세에 배교가 일어난다는 설명으로 시작하는 15분 분량의 동영상은 지난 3월 30일 유투브에 게시돼, 지금까지 40만건이 조회됐다.

 

최근 이 동영상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일부 목회자와 성도들은 이 동영상을 카페에 올리거나 소개하고 있다. 

 

동영상을 본 한 성도는 "“정말 조용기 목사님이나 김삼환 목사님 같은 분이 이상한 거냐”면서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WCC 준비위 “악의적 동영상일 뿐” 오해 일축

 

하지만 이 동영상은 성경구절과 가스펠곡으로 배경음악을 깔았을 뿐 작성자는 이단사이비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자의 아이디를 추적해 보면 지난 1991년 예장통합이 이단 단체로 규정한 회복교회(형제교회)로 연결된다.

 

내용도 정통 기독교인이 작성했다고 볼 수 없이 조악하다. 종교통합을 주동하는 세력으로 가톨릭 교황과 예장통합, 감리교, 침례교 등 교단을 꼽으면서 이들을 신천지,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과 한통속으로 규정하고 있다.

 

내용이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문의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많아지자 WCC 제10차 총회한국준비위원회는 이 동영상배포자를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요청하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WCC한국준비위원회는 이단시비가 있는 단체가 만든 악의적 동영상에 미혹되지 말고 총회가 잘 준비되고 치러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준비위는 “이 동영상이 거짓 정보로 진실을 왜곡하고 10차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WCC 제 10차 총회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한국과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준비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준비위는 이 동영상 게시자에 대해서도 “종교통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이단시비가 있는 회복교회 관계자가 게시한 것으로 검색된다”며 “이 단체는 신론과 기독론, 인간론, 교회론에 문제가 있어 1991년 예장통합 총회에서 이단 규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동영상에 달린 댓글 중 일부 성도들은 “교회를 혼란시키고 비방하기 위해 만든 이런 동영상에 성도들이 왜 휘둘리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동영상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 혼돈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동희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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