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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렵다는 '가족전도' 이렇게 다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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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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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하나님을 믿지만, 본인과 가장 가까운 부모님과 배우자, 자녀, 친구들이 예수를 모르고 교회를 거부할 때, 거절감과 안타까움은 크다.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지만 열매가 보이지 않아 좌절하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 전도를 해야 할 지 몰라 속만 애태울 때도 있다. 

 

이처럼 가족이 하나님을 믿도록 기도하는 성도들을 돕기 위해, 교회 내 공동체를 구성하고 이끌었던 목사 김선일 교수가 성도들과 오랫동안 기도하고 열매 맺은 경험담을 담아 책을 출간했다. 그는 가족 구원을 소망하는 기독교인들을 공감하고,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조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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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교수를 지난 9일 서울시 종각역 근처 카페에서 만나 '가족 전도'를 위한 그의 조언을 들어봤다.ⓒ데일리굿뉴스 

 

전도는 말로써 아닌 성품으로 하는 것 먼저

 

"딸의 믿음을 놓고 기도하기 위해 가족전도모임에 오신 권사님이 있었다. 딸은 엄마의 신앙과 교회에 부정적이었다. 우리는 권사님을 위로하며, 딸의 회심을 위해 2년을 함께 기도했다. 그런 뒤 권사님은 딸과 미국으로 떠났다. 어느 날 권사님이 오랜만에 교회를 찾아 오셨는데,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기독교에 거부감이 강했던 딸이 건강한 신앙 가정이자 목사의 아들과 결혼을 했다는 거다. 게다가 딸은 신앙 안에서 변화된 엄마를 인정하고 미국에서 같이 교회를 다니게 됐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의 김선일 교수는 예수소망교회에서 목회할 당시 가족 전도를 두고 고민하는 성도들을 돕기 위해 가족전도공동체를 만들고 이끌었다. 처음 모임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민망하리만큼 열매가 없었는데 권사님과 딸의 간증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실제로 성도들이 기도한 가족원이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은혜를 경험했다.

 

김 교수는 가족을 전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복음을 전하는 이의 성품이 먼저 변화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야 가족에게 말씀이 영향력있게 전달된다는 것. 그는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일수록 더욱 소중히 여기면서 사랑의 실천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전도 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보여줘야 한다. 친하고 익숙한 사람에게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도 상대방이 알아서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곁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데, 자신과 너무 가까이 있는 가족이기에 그 소중함을 놓치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가족을 환대하고 돌보고 있는가?"

 

'내가 만난 하나님' 우리 가족에게 들려줘야

 

이어 그는 가족을 전도할 때, '교회로 나오라'고 말하기보단 '내가 만난 하나님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가 어떻게 예수를 믿고 의지하게 됐는지 이야기를 들은 자녀들이 신앙을 꾸준히 지킨다는 통계조사도 있다. 성인이 돼서도 신앙이 흔들리지 않거나 신학의 길을 걷는 자녀들의 특징은 대부분이 부모의 신앙 이야기를 들은 자녀였다. 특히 배우자를 전도할 땐 싸움이 나지 않도록 겸손하게 말해야 한다."

 

신앙 생활은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다. 전도 대상자인 가족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심겨졌더라도, 이들이 혼자서 신앙생활 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꾸준히 믿음을 키워가기 어려울 것이다. 김 교수 역시 가족구성원이 가족 외 신앙인들과 사회적 관계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믿지 않거나, 믿음이 연약한 가족원이 또 다른 신앙인들과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도 목적을 위한 세미나나 포럼에 같이 가자고 제안하면, 부담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신앙의 동지들이 같이 밥을 먹고 싶어한다고 제안하면, 고마워서라도 식사자리에 참석하는 경우가 있다. 교회 사역에 있어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 자연스럽게 교회와 다른 신앙인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김 교수는 가족전도의 절박함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가족 전도를 위해 기도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해결점을 함께 찾고자 책 <모든 사람을 위한 가족전도>를 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강조했다.

 

"가족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다."

 

박혜정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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