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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한국교회 선교의 길은 '연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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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8-06-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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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2018 세계선교대회엔 전 세계 각국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1,625명의 선교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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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선교대회가 전 세계에 흩어진 1600여 선교사가 모인 가운데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4일간 진행됐다. 사진은 20일 저녁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목사. ⓒ데일리굿뉴스 

 

영역·권역별 구체적 선교전략 공유해

 

이번 대회는 침체된 한국선교의 현재를 점검하고 영영과 권역별로 세분화해 구체적인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여러 분야로 나눴지만 '함께, 그날까지'라는 주제처럼 화두는 단연 '연합'이었다.

 

한국세계선교연합회(KWMA) 조용중 사무총장은 이번 선교대회에 대해 "'함께'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함께, 그리고 우리의 동역자들과 함께, 한국교회와 큰 연합의 특징을 강조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선교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것을 보게 된다"며 "신 유목민 시대라고 할 만큼 디아스포라 현상과 다문화 사회에서 복음을 활용하고 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만큼 다양한 주제강의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선교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교회와 선교사들은 어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영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개발할 수 있을지 등 미래에 대한 준비와 현재의 선교환경을 점검하고 위기관리 대책방안을 세우며 디아스포라의 현상과 선교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 현재 선교 상황을 되짚었다.

 

선교전략회의 차원에서도 선교연합을 위해 어떤 부분을 들여다봐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전방개척선교를 비롯해 목양적 선교, 플랫폼 선교, 선교 거버넌스, NGO를 활용한 선교, 현지교회 동원, 비지니스(BAM 선교), 리더십, 여성 선교사, 통일, 난민, 디아스포라, 문화예술, 영성, 재정, 행정, IT(4차 산업), 멤버케어, 은퇴 등의 영역별 선교에 대해 참석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들으며 정보를 얻었다.

 

권역별로는 동·서남·중앙아시아, 인도차이나, 중국, 대만·홍콩, 몽골, 일본, 북한, 한국, 중동, 동·서유럽, 동남·서중앙아프리카, 북아프리카, 북·중·남미, 카리브해, 호주·남태평양으로 지역을 세분화해 해당 지역 선교사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영역별 강의에서 '파트너십과 선교현지교회 선교동원'에 대한 발제를 담당한 이승일 선교사(바울선교회, 필리핀 사역)는 "결국 어느 특정한 민족만 선교사로 부름받은게 아니라 모든 민족들,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로 부름받았다는 것을 우리가 가르치고 확신시켜야 된다"며 "선교사들이 먼저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선교사로 훈련시키고 가르쳐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협력해 복음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 저녁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뿐 아니라 세계교회의 위기는 기본으로부터 멀어진데 있다"며 "기본인 성경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주님앞에 설 때 이름없이 빛도 없이 수고하다 천국 간 주의 종이 더욱 귀할 것 같다"며 "우리가 선교현장에서 당장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선교사와 비교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고 해서 인간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의 모습으로 주님 앞에 쓰임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침체된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기대하며 열린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선교사들에게 한국을 넘어 세계의 교회가 연합하는 선교적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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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선교사들은 전 세계 선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데일리굿뉴스 

 

앞서 새로운 10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한국교회 선교가 다시한번 세계적인 선교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KWMA는 2018 세계선교대회의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21일, 모든 참석 선교사들의 뜻을 모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아래는 발표된 선언문 전문이다.

 

 

[선언문 전문]

 

2018년 6월 18일에서 21일까지 교단과 선교단체 지도자,

목회자와 선교학자, 선교사와 선교관심자 등 1,625명이

부산 수영로교회에 모여 "함께 그날까지! (Together till the Day)

-4차산업혁명시대의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2018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세계선교전략회의

(NCOWE Ⅶ)를 개최하였다.

 

한국 선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 앞에서 우리는 선교의 주체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다양한 선교적 주제들과 권역별 이슈들을 논의하였으며,

글로벌 교회와의 연합과 신뢰 구축, 선교의 소통과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서 새로운 선교적 기회가 확장될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합의하고 선언한다.

 

1. 우리는 에수 그리스도가 선교의 주시며 영원한 선교적 모델임을 천명한다.

2. 우리는 소통과 협력과 신뢰를 통한 현장 중심적 선교의 중요성을 확인한다.

3. 우리는 한국 교회와 선교의 장에 청년 리더십의 참여를 기대한다.

4. 우리는 통일 한국과 북한 선교의 비전을 향해 나아간다.

5. 우리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선교를 활성화 한다.

6. 우리는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과의 유기적 협력을 추구한다.

7. 우리는 BAM이 선교적 총체성을 구현하는 하나의 시대적 전략임을 확인한다.

8. 우리는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를 위한 통전적 돌봄(Total Care)과 대안을 모색한다.

 

우리는 함께 그 날까지 세계 선교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2018년 6월 21일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Ⅶ)

참가자 일동

 

오현근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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