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조 목사 입관예배, 교인들 조용한 흐느낌 속에 진행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하용조 목사 입관예배, 교인들 조용한 흐느낌 속에 진행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1-08-03 00:00

본문

성도들의 흐느낌 속에서 3일 오전 10시 하용조 목사의 입관예배가 드려졌다.  

 

67b2d81d2f6b50861cf5fe4eb05c0705_1482038439_76.jpg
▲하용조 목사 입관예배r가 10시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됐다.ⓒ뉴스미션

 

김지철 목사 “꿈이 커서 온누리교회와 한국교회가 좁았던 분”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하용조 목사와 절친했던 지인들이 예배 순서를 맡아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했다. 

 

설교를 맡은 소망교회 김치절 목사는 하 목사와 신학교 동기생으로 지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와 함께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하 목사는 대학때도 늘 아팠다”며 “하나님께서는 그가 입원할 때마다 불사조처럼 살려 주셨고, 그는 그것을 은혜로 여기면서 쉬지 않고 더 열심히 살았다. 20대 중반에 데려가실 것을 40년 이상 머물게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 목사는 자신의 삶을 맘껏 주님께 소진한 축복받은 분이다. 그 사역을 여러분이 도왔다”며 “온누리교회가 성령으로 불타오르는 능력의 교회가 돼 성령과 믿음의 역사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관예배에서 울려퍼진 ‘좋으신 하나님’, 성도들 눈물 속 찬양

 

이날 입관예배에는 이종용 목사와 윤복희 권사가 조가로 슬픔과 감사를 표현했다. 

 

하용조 목사와 오랜 친분을 나눴던 이정용 목사는 “하 목사와 함께 가장 많이 부른 노래를 여러분과 함께 부르고 싶다”며 ‘좋으신 하나님’을 부르기 시작했다. 성도들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담담하게 찬양을 부르며 하 목사와 함께 했던 신앙생활을 되새겼다. 

 

하용조 목사와 함께 러브소나타 등의 문화사역을 함께 해 온 윤복희 권사도 “목사님이 가르쳐 준 노래”라며 ‘작은 불꽃 하나가’를 부르며 애도했다. 

 

윤 권사는 찬양에 앞서 “목사님이 수술 중이라는 전화를 받기 전 이미 꿈에서 목사님을 뵀다”며 “목사님이 ‘빨리 우리집에 와 보라’고 해서 갔더니 ‘하늘에 떠 있는 멋진 집’이었다”고 말해 교인들을 위로했다.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는 조사를 통해 “상상력과 창조력이 넘쳐 늘 아이디어가 나오던 분이었는데 앞으로 그런 분이 또 나올지 아쉽다”며 “하지만 슬퍼만 할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온누리에 복음을 넘치게 하는 세계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이날 예배 후 12시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통령은 “목사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남들이 100년 할 일을 60평생에 이루셨습니다. 우리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추모사를 남겼다. 

 

교인들을 위한 위로예배는 3일 오후 2시와 8시에 이어지며, 4일에는 오전 9시 천국환송예배 및 정오 강원도 문막 온누리동산에서 하관예배가 진행된다.

 

이동희 기자 ⓒ뉴스미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91건 29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주요 장로 교단, 이단 결의 상황은? 댓글(1) 2019-10-03
채영남 목사 “명성교회 수습,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 2019-10-01
한목협 지형은 신임 대표회장 "한국교회 갱신 힘쓸 것" 2019-10-01
여의도(순), "광화문 집회 인원동원설…사실아니다" 2019-09-30
한국교회 주요 교단 '세습방지법' 현황은? 2019-09-30
예장통합 제104회 총회 시국선언문 발표 2019-09-28
예장통합 총회, 명성교회 수습안 통과 2019-09-25
예장합신 104회 총회, 총회장 문수석·부총회장 박병화… 2019-09-25
기침, 신임총회장에 윤재철 목사…”화합하는 총회 만들 … 2019-09-24
예장합동, 교인은 감소하고 목사는 늘고 2019-09-24
예장합동 제104회 총회, 김종준 목사와 소강석 목사,… 2019-09-23
예장합동, 김양재 목사 신학사상 조사하나? 2019-09-23
예장합동총회, WEA 교류단절 이슈로 부상 2019-09-23
예장통합 제104회 총회장에 김태영 목사 2019-09-23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사과문 발표 2019-09-22
한교연 “한국교회 시국에 관한 특별기도 호소문” 2019-09-20
예장고신 총회, 신임총회장에 신수인 목사 추대 2019-09-17
창조 VS 진화, 국·내외 석학들 성경에서 답 찾는다 2019-09-17
1세대 찬양사역자 전용대, 40년의 찬양사역 기념 콘서… 2019-09-17
성경에 부합되는 명절 '추도예배' 2019-09-1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