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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조직교회 새문안교회, 이상학 담임목사 위임예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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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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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장로교회인 서울 새문안교회가 제7대 담임목사로 이상학 목사를 맞이했다. 새문안교회는 14일 오후 5시 언더우드교육관 본당에서 제7대 이상학 담임목사 위임예식을 가졌다.  

 

이상학 목사는 정년 은퇴한 이수영 전 담임목사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 부임한 뒤 3개월 간의 사역 준비 기간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시무하고 있다. 

 

위임예식은 새문안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서울노회장 서정오 목사의 집례로 김명용 장신대 전 총장의 기도, 최기학 총회장의 설교, 손인웅 덕수교회 원로목사의 권면, 김형준 동안교회 담임목사의 축사, 이수영 전 새문안교회 담임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예장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명품교회, 명풍일꾼’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새문안교회가 시대적 역할을 감당했던 역사를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최 목사는 영화 ‘1987’을 언급하면서 새문안교회가 우리민족 역사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고 하나님 나라와 시대정신에 투철한 대표적인 목회자들이 거쳐갔음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1987년 당시 새문안교회 옛 건물에 목회자 3백여 명이 모여 민주화를 위해 기도했고, 당시 광화문 네거리에 진입했다가 최루탄을 맞고 도망친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새문안교회는 의식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성지와 같은 교회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새문안교회가 이상학 목사를 중심으로 역사를 잘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목사는 이상학 목사와 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길 당부했다. 손 목사는 “신학적 성향이나 성품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는 건전한 목회자로서 새문안교회뿐 아니라 한국 교회를 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는 중심을 잡는 목회자로서 사명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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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문안교회 7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상학 목사(왼쪽)가 위임패를 전달받고 있다.

 

이상학 목사는 교단 관계자들과 교인들 앞에서 새문안교회 담임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서약했다.  

 

이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땅에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하나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위임예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주어진 소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목사는 특히 새문안교회로 자신을 기꺼이 보내준 포항제일교회 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격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 목사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새싹에 불과할 때 그것을 존중해주고 귀기울여주고 세워주면서 물을 주고 키워준 곳이 포항제일교회였다”면서 “포항제일교회에서 5년 반 목회를 하고 나니 그 새싹이 나무로 자라나라게 해준 고마운 교회”라고 고백했다. 

 

이상학 목사는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석사)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애모리대학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했다. 또, 미국 버클리 연합신대학원(GTU)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목사는 새문안교회에 부임하기 전 5년 6개월 동안 포항제일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했으며,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겸임교수와 교회교육현장연구소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한편, 새문안교회는 1887년 언더우드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조직교회로 이 땅의 ‘어머니 교회’로 불린다. 도산 안창호, 김규식 박사 등 민족 선각자 다수가 이 교회를 거쳐갔다. 새문안교회는 현재 예배당을 재건축 중이며 새 성전은 올해 말 완공과 입당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 CBS노컷뉴스 최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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