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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혼 합법 앞둔 호주…의회서 '깜짝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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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17-12-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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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있는 좌) 라이언 패트릭 볼저, 우) 팀 윌슨 모습.  

 

호주 연방 하원의원이 토론 중 방청석에 앉은 동성파트너에게 청혼했다.

 

<미국 USA투데이>를 비롯한 복수의 해외언론에 따르면, 호주 집권 자유당의 팀 윌슨(37) 의원은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공식적으로 제출된 직후 연설에서 공개 청혼했다.

 

윌슨 의원은 지난해 동성애자임을 밝혔던 첫 연설을 상기하며 "당시 나는 우리의 왼손에 낀 반지로만 우리 관계를 규정했고, 반지는 동성결혼의 대안이었다"고 말했다. 윌슨 의원은 이어 방청석에 앉아있던 라이언 패트릭 볼저(33)에게 고백했고, 그는 그 자리에서 수락했다.  

 

회의를 진행하던 롭 미첼 부의장은 두 사람의 청혼과 답변을 공식 기록으로 남기도록 지시했다.

 

현재 호주에서 동성혼 합법화는 상원의 승인인 최종 관문을 남겨둔 상황이다.

 

호주 연방 상원은 지난달 29일, 우편투표 결과에 따라 동성혼 합법화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3표, 반대 12표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법안에서 종교적 자유를 더욱 확대하자는 수정안이 제출됐고 이를 심의하는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말콤 턴불 총리는 "기독교인들도 직업에 상관없이 동성 결혼식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추가돼야 한다"고 법안 수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동성결혼 법안은 수정을 거쳐 다시 상원의 승인거치게 되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주 정부는 "동성결혼 합법화가 통과된다 하더라도 동성결혼 혼인신고서 서류가 준비되지 않아 내년 1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최에녹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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