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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 예장통합 102회 총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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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9-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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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총회가 18일 제102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서울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에서 열린 102회 정기총회에는 67개 노회 1천 500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거룩한 총회로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최기학 부총회장은 102회기 주제처럼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거룩한 교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 최기학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의 사랑을 교회 밖으로 흘려보내야 한다"면서, "복음으로 무장해 세상 속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교회의 본질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있다. 교회들이 마을 공동체를 진정성 있게 섬겨서 그동안 잃어버린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될 것이다.” 

 

개회예배 참가자들은 성만찬에 참여하며 복음에 합당한 교회, 사랑과 화평이 넘치는 총회가 되길 기도했다. 

 

◇ 최기학 신임총회장 취임.. 부총회장에는 림형석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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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는 개회예배 직후 제102회기 임원을 새롭게 선출했다. 부총회장인 최기학 목사가 총대들의 박수 속에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최기학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족이 힘들고 어려울 때 시대의 빛이자 희망이었던 한국교회가 지금은 신뢰를 상실하고 개혁의 대상이 됐다”면서 오늘날의 교회 모습을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시 겸손하게 세상을 섬기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최 총회장은 “교회가 십자가 정신으로 마을을 섬긴다면 교회는 다시 부흥할 것”이라면서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자”고 말했다. 

 

연합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국기독교연합의 출범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인선에도 힘써 지도력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5명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인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림형석 목사(평촌교회)가 부총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득표수 2위를 한 림형석 목사는 1차 최다 득표자인 임은빈 목사와의 2차 결선투표 끝에 단 25표 차로 당선됐다. 

 

제68회 총회장을 지낸 림임식 목사(91세)는 아들의 부총회장 당선에 대해 “100% 하나님께 영광”이라면서 “100% 충성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라고 충성을 당부했다. 

 

“큰 책임을 맡겨줘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고 소감을 밝힌 림형석 목사는 “영적 생활이 약해진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운동과 회개운동을 힘있게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 세습방지법 개정하나?...헌법위 “세습방지법 위헌 소지 있다“ 밝혀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예장통합 정기총회에서는 총회 기구개혁안을 비롯해, 교회, 총회정책 등 다양한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헌법위원회가 보고서에서 세습방지법과 관련해 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개정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혀, 총회에서 세습방지법이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헌법위는 세습방지규정을 담은 교단헌법 28조 6항에 대한 위헌여부를 묻는 질의에 대해 “교인들의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사료되어, 수정, 삭제, 추가 등 부완하는 개정을 해야한다”고 해석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교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복음과 교회의 신뢰회복이 교회의 기본권 보다 우선한다”며 통합총회의 세습방지법을 폐지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기윤실은 “세습금지법 제정 이후 편법세습을 더 촘촘하게 보완하지는 못할망정 한국교회의 시계를 과거로 되돌리려 한다”며 헌법위원회의 해석을 비판했다. 또 “교회세습 금지는 한국교회가 다시 한국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면서, “목사 청빙이 교회, 교인의 권리라는 이유로 세습금지법을 무력화 한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장신대 학생들도 총회 개회 1시간 전부터 총회현장 앞에서 세습방지법 개정 반대, 여성할당제 실시 등을 촉구하고 동성애 대책위, 목회자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대응 등을 비판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천수연 기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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