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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으로 드리는 현대 예배…"문화 선도하는 교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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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7-08-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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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이후 음향과 조명, 영상 등의 기술적 요소가 예배에 도입되면서 전통적인 예배와 현대 예배 문화를 결합한 '통합적 예배', '문화적 예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배의 중심과 영성을 유지한 문화적 예배기획법을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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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예배와 전통적 예배의 결합, 문화 요소를 가미한 예배의 기획을 위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데일리굿뉴스

 

예배기획 구성원 '소통' 중요…급변하는 문화 파악도

 

혼재된 예배 문화를 정돈하기 위한 '2017 예배기획자·문화기획자 컨퍼런스'가 7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세신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는 각 교회와 교인들의 상황에 맞는 검증된 문화적 예배기획법을 논의하고 교육하기 위해 열린 프로그램으로 예배기획회의법, 예배팀 조직구성, 예배 큐시트 작성법 등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사안을 주로 다뤘다.

 

예배기획회의법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강의한 서울장신대학교 안찬용 교수는 "예배기획은 리더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인 만큼, 충분한 대화와 나눔이 필요하다"며 "자기 중심적으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스텝의 의견을 존중하고 열린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 교수는 특히 교회 내 예배나 특별행사를 마친 후에 '대안 없는 비판'을 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어려운 문제나 상황에 직면할 경우 스탭들의 자유발언을 통해서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예배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비판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건강한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한 문화연구원소금향 박정관 원장은 '급변하는 현대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진단했다.

 

박 원장은 "교회에서의 좋은 예배를 위해서는 교인들의 영적 성숙도와 문화적 취향을 파악해 균형점을 세워나가야 한다"며 "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이 담긴 문화를 영적으로 올바르게 이끌어 나간다면 교회 내에 새로운 문화적 산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한국 선교초기 'ㄱ자 예배당'을 가리켜 초기 교회지도자들이 복음과 조선문화 사이의 균형을 제대로 잡은 좋은 예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교 초기 지도자들이 만약 섣불리 서양교회의 양식을 도입했다면, 반발이 심했을 것"이라며 "이와 같이 교회와 사회의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창조자의 모습이 오늘날 교회에서도 다시 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예배기획연구원과 GCM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됐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여러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 예배문화에 작은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더 많은 사역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홍의현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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