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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이단성 조사,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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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7-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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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가 한국기독장로회 소속 임보라 목사의 이단사상을 조사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향린공동체는 "예장합동 이대위가 마녀사냥을 멈추고 임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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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린공동체는 6일 향린교회 향우실에서 임보라 목사에 대한 예장합동의 이단사상 조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억압받는 소수자 편에 서야"

 

향린공동체(강남향린, 들꽃향린, 섬돌향린, 향린교회)는 6일 향린교회 향우실에서 임보라 목사에 대한 예장합동의 이단사상 조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근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역과 퀴어성경 주석서를 번역하고 있다는 이유로 예장합동 이대위(위원장 진용식 목사)로부터 이단사상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 받았다. 지난 달 26일 열린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임 목사의 이단사상에 대한 공동 조사를 결의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날 향린공동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예장합동의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사상 조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향린공동체는 "과거의 획일적 성서해석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약자, 배제된 소수자들과 낮아지는 자리에 함께 계신 하느님을 성서에서 발견해야 한다"며 "억압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임보라 목사에 대한 마녀몰이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임 목사의 이단사상을 공동으로 조사할 것을 결의한 각 교단들(예장통합, 고신, 합신, 백석, 기감, 기침)에게도 편협한 신학적 논리로 동료 목회자를 심판하는 행위를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차별은 하느님의 언어가 아니다. 혐오로 담합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라면서 "차별에 맞서고 깨지고 약한 자와 함께 하는 교회가 참 교회, 이를 실천하는 자가 참 목회자"라고 강조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는 "이단은 예수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귀를 막고 잘못된 신앙을 전파하는 집단을 말한다"며 "차별과 배제로 자신만의 굳건한 성을 쌓아가는 교회야말로 이단이다. 이단시비나 마녀사냥을 거두고 사랑의 길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수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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