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여성'으로 묘사…영화 <오두막> 흥행 논란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하나님 '여성'으로 묘사…영화 <오두막> 흥행 논란

페이지 정보

세계ㆍ2017-03-14 10:33

본문

0d81a9612451ef397ba58a5eb9c4f861_1489501989_22.jpg
▲미국 기독영화 <오두막>이 흥행 반열에 오른 가운데, 하나님을 여성으로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미국에서 최근 개봉한 <오두막>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기독 영화로는 드물게 흥행 반열에 올랐지만, 영화상에서 하나님을 '여성'으로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두막>은 전세계 46개국에 출간돼 2천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2008년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윌리엄 폴 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오두막>은 어린 딸을 잃고 절망 속에 살던 남자가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으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파파'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주인공은 막내딸을 잃은 오두막으로 향한다. 여기서 주인공은 자신을 '파파'라고 소개하는 여자와 함께 오두막에 머물며 믿을 수 없는 수많은 순간들을 경험하고, 상처를 치유해간다.

 

여기서 ''파파'라는 이름의 여성은 하나님을 표현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일부 크리스천 관객들은 "하나님을 언급할 때 포괄적으로 묘사하거나 혼성으로 묘사하는 등 좀더 분명히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의 작가 토니 레인케는 "성경은 하나님을 어머니로 묘사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성적 혹은 생물학적으로 존재하시는 분"이라며 "하나님이 어머니로 언급돼선 안된다. 예수님이 생물학적 남자로 지상에 내려오셨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나님의 행위나 성품을 설명하기 위해 잉태나 양육 등과 같이 여성적인 이미지의 단어가 사용된 예들이 많지만 여왕, 숙녀, 어머니, 딸 등 여성적인 호칭이 사용된 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 전반에 걸쳐 사용된 여성적 이미지의 단어는 사도 바울을 포함해 하나님뿐 아니라 여러 남성에게도 적용 됐다"면서 "이같은 여성적 수사법 때문에 바울의 남성성에 의문이 제기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제언했다.

 

한편 영화의 원작인 소설 <오두막>은 뉴욕타임즈 49주 연속 1위, 워싱턴포스트 55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008년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Top 100으로 선정되며 지금까지도 전세계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2,888개 영화관에서 상영돼 총 1610 달러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김주련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88건 3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한국기독교원로회의, 22일부터 28일까지 '회개기도주간… 2023-10-15
"북방선교, 지난날과는 사뭇 다른 시절 맞이하고 있다” 2023-10-15
"급변하는 시대, 목회는 어떻게?"…'목회트렌드 202… 2023-10-13
"10년 뒤 개신교 교인은 대한민국 인구의 10%대로 … 2023-10-06
“신앙 성장 도움 요인은?”, ‘미디어’ 크게 상승 2023-09-28
올해 한국 교회 트렌드는?…"OTT, 소그룹을 주목하라… 2023-09-27
한국교회 주요교단 2023 정기총회 결산 2023-09-22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 여성 강도사고시 시행 ‘철회… 2023-09-22
고신 신임총회장 김홍석 목사 “한국교회 이끄는 예인선 … 2023-09-20
기침 이종성 신임 총회장 "모든 목회자가 연금 받도록 … 2023-09-20
예장통합, 신임 총회장에 김의식 목사 추대 2023-09-19
예장백석 대표총회장에 장종현 목사, 총회장 김진범 목사 2023-09-19
백석대신 신임 총회장에 류춘배 목사 추대 2023-09-19
[합동3신] 오정호 신임 총회장 "주님의 종 답게 섬길… 2023-09-19
[2023 정기총회] 교단 안건 보면, 교계 현안 알 … 2023-09-07
'조용기 목사 2주기' 신앙·신학 되새겨…"삼중축복의 … 2023-09-06
탈종교화 가속…"개신교 인구, 10년 뒤 10명 중 1… 댓글(1) 2023-09-05
교단의 '이단' 규정, 사회법으로 무효?…예장합신 "유… 2023-08-28
내년 한국 로잔대회, 이단성 논란...한상협 "신사도운… 2023-08-23
장로 10명 중 8명 ‘임기제’ 찬성..."특정인 권한… 댓글(1) 2023-08-23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