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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위해 기도하자"…한국교회, 3.1절 광화문 구국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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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3-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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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8주년을 맞은 3.1절,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만세' 삼창이 기도 소리와 함께 울려 퍼졌다. 사순절 첫 날이기도 했던 이날 기독교인들은 애국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분열된 나라의 안정과 하나됨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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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과 한교연이 공동 주최하는 '3.1만세운동 구국기도회'가 1일 오전 11시 광화문 사거리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분열된 나라의 아픔…교회가 하나되어 기도할 때"

 

'지금은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할 때입니다'란 주제로 열린 3.1만세운동 구국기도회가 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이 주최한 이날 기도회에는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국가안보와 정치안정, 사회통합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오늘날 교회의 분열과 부끄러운 모습을 참회하고, 애국선열들의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데 마음을 모았다. 특히 탄핵 정국으로 분열된 국민이 하나될 수 있도록 교회가 치유와 회복의 역할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용규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는 대회사에서 "3.1운동은 사회적 계급을 초월해 전 민족이 참여하고 대동단결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그 중심에 교회가 순교적 신앙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오늘날 교회가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사회 아픔에 적극 동참하고 한국교회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대표회장은 "오늘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 위한 자리로 모였다"며 "온갖 거짓이 한국사회를 뒤덮고 있다. 불의와 거짓, 분열이 사라지고 이 땅에 진리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돼야 한다. 일천만 성도가 하나되어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때 남북의 통일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정서영 대표회장은 "우리가 오늘 이 곳 광화문 광장, 분열과 갈등으로 갈라진 현장에 와있다. 사회 분열과 갈등은 서로를 탓하고 정죄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할 것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일밖에 없다. 우리의 기도가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게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사순절 첫 날을 맞은 이날 기도회는 특별히 연합기관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 한기총과 한교연 양 기구가 함께해 하나됨의 의미를 더했다.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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