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동성애 지지하지 않지만 차별은 안돼"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문재인 전 대표 "동성애 지지하지 않지만 차별은 안돼"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7-02-13 07:04

본문

유력한 대선주자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계 연합기관을 잇따라 방문해 동성애와 종교인 과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9f5ec695b0ed298127f08256d4c09b73_1486987420_25.jpg
▲13일 교계 연합기관을 잇따라 방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 만들겠다"

 

문 전 대표는 13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에 오전 11시부터 30분 간격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기에 앞서 기독교 지도자들과 만나 당부 말씀을 듣고 기도를 부탁 드리려고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정치권이 분발해 달라"며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멈춰질 수 있도록 특별히 통합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그 동안 정치가 통합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대화에서 이 대표회장은 동성애에 대한 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동성애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성소수자라고 해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을 만난 문 전 대표는 종교인 과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종교인 과세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회에 대한 세무사찰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와 함께 방문한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기독신우회장)은 "여야 기독의원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며 "법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더라도 교계가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찾은 문 전 대표에게 김영주 총무는 "민주화를 위해 애쓰는 여러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 국민에게 충성을 다해달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문 전 대표의 교계 연합기관 방문에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을 비롯해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기독신우회장), 송기헌 의원, 박찬대 의원, 나종민 교수(남서울대) 등이 함께 자리했다.

 

김준수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세지님의 댓글

세지 ()

대한민국은 이미 민주주의가 너무 넘쳐 적국에 돈 가져다 주어도 잡아 들이지 않고 있다
유엔에서의 인권 결의를 북한의 대답을 먼저 듣겠다는 반 국가적인 생각과, 현재가 탄핵기각 하면 혁명
하겠다는 사볍권의 침해등, 불법적이고 오만한 자에게 민주화를 위해 애쓰고 존경 한다는 무지한 발언을 한
김영주 총무는 대한민국 국민과 교계에 사과하고 발언취소 해야 한다
취소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92건 4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탈종교화 가속…"개신교 인구, 10년 뒤 10명 중 1… 댓글(1) 2023-09-05
교단의 '이단' 규정, 사회법으로 무효?…예장합신 "유… 2023-08-28
내년 한국 로잔대회, 이단성 논란...한상협 "신사도운… 2023-08-23
장로 10명 중 8명 ‘임기제’ 찬성..."특정인 권한… 댓글(1) 2023-08-23
한국 기독교 이단 최대 59만 명 추정…이단에서 돌아온… 2023-08-21
'이단' 특징은?…40대 미혼, 그리고 'OO OO' 2023-08-19
한국 교회 3명 중 1명은 ‘명목상 그리스도인’ 2023-08-17
10개교단이대위, '한국기독교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 2023-08-14
광복 78주년 맞은 한국교회…"복음 통일과 민족 재부흥… 2023-08-14
한기총·한교총, 통합 결의 기념예배 드려 2023-08-14
교회 주일학교 급감…다음세대 위한 장로교의 해법은? 2023-07-19
10년 뒤 선교사 절반 사라져...KWMF, 차세대 선… 2023-07-16
美명문 브라운대 "학생 10명 중 4명은 LGBTQ+" 2023-07-14
한국교회, 사도행전으로 '통'한다...내년부터 공동설교… 2023-07-07
“목사님은 언제까지 목회를 하고 싶습니까?” 2023-07-06
"코로나에도 3,000명 전도"…예장통합, '전도부흥운… 2023-06-30
예장백석, 1만 교회 시대 눈앞…'장로교 연합운동' 시… 2023-06-30
김동호 목사 “ ‘목사 이중직’ 소신 발언 이재철 목사… 2023-06-30
예장합동, '여성 안수' 문제 공청회 열어 2023-06-25
개신교인 51%, “헌금하는 만큼 복 받는다” 2023-06-2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