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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절반 이상 "정치 이슈 설교는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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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2-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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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자연히 기독 정치인들의 행보도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회자의 정치 참여에 대한 교회 내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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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절반 이상이 '목회자가 정치적 이슈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데일리굿뉴스  

 

목회자의 정치적 이슈 설교…55.8% 반대

 

교계 월간지 <목회와 신학> 2월호는 '교회·목회자의 정치 참여,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목회자 201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월 3일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목회자가 정치적 이슈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반대하는 목회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8%로 집계됐다.

 

정당 가입이나 선출직 후보 출마 등 목회자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에 대해서도 목회자 4명 중 3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가 해서는 안 되는 정치참여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정당 가입'이 39.8%로 가장 높았고, '집회 참여'와 '선거운동 및 시민단체 활동 참여'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목회자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신앙적 제안'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은 44.6%, '사회적 문제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은 31.0%였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치적 의견 표명'은 11.0%에 그쳤다.

 

대전 평화의마을교회 박삼종 목사는 "목회자는 어떤 자리나 지위를 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남이 가지 않는 자리에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가야 하는 것이 목회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설상 목회자가 정치에 참여한다 해도 결과적인 것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누구도 목회자의 정치 참여에 대해 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대선 정국, 공적 공동체로서 교회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목회자가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해 성경적 가치 아래 책임 있는 발언과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선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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