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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한기총 예방…'신천지ㆍ통일교' 연루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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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1-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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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기총 등 교계연합기관을 차례로 방문해, 신천지와 통일교 등 자신을 둘러싼 이단 시비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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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신천지·통일교 등 이단 연루설에 대해 해명했다.ⓒ데일리굿뉴스

 

"종교계 역할 중요…이단 연루설은 근거 없는 비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오전 10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그분들(IWPG 김남희 대표, 세계평화여성연합 문난영 전 회장)의 부탁으로 사진을 찍어줬을 뿐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의혹이 불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 전 사무총장은 "매년 3월 8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날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수천 명의 여성지도자들이 모이며 그곳에서는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내게 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분들(김남희, 문난영)이 내게 사진 요청을 했을 때 한국인 여성이라 반가워하기는 했지만, 신분이 무엇인지, 이름이 무엇인지도 기억할 수 없다"며 "특히 그 이후로는 개인적 만남을 가진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 통합과 일치'를 위한 개신교계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개신교계가 앞으로도 사회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며 "민족의 화해와 통합, 높은 시민정신을 함양하는 데 종교지도자들이 함께 나서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영훈 대표회장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는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일에 더욱 힘을 내야 한다"며 "개신교계는 200만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 양극화 현상은 보수와 진보가 하나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며 "양 측의 입장을 모두 대변해 조화를 이루는 대권주자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본인이 '성 소수 동성애자를 지지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을 이어갔다.

 

그는 "성소수 동성애자들의 행위를 지지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인권과 인격이 차별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며 "유엔헌장과 만국인권선언에도 나와있듯이 성별, 종교, 연령, 국적 등에 있어 인간이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뜻으로 그런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한기총을 비롯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을 연이어 방문했다. 지난 20일에는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불교계)과 면담을 가졌고 설 연휴 이후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반 전 총장이 종교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반짝 표심'을 구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나, 반 전 총장은 "어떤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 종교적 지도력을 부탁하려고 왔다"고 밝혔다.

 

홍의현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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