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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바른 신앙교육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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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ㆍ2013-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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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가 교인들에 대한 바른 복음을 교육을 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전병금 목사)와 여론조사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대표 지용근)이 공동으로 ‘2012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의식 조사결과’ 결과 크리스천의 38.8퍼센트가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31.6퍼센트가 “구원과 영생 위해”라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 18.5퍼센트가 “건강/재물/성공 등 축복을 받기 위해서” 라고 답했고, “가족의 권유로”(7.7%)와 “신도들과의 친교를 위해서(3.5%)” 순이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1998년과 2004년 조사 때 “구원/영생 위해서”가 각 47.1퍼센트, 45.5퍼센트로 1순위 요인이었던데 반해, 올해 조사 결과에서는 “구원/영생을 위해서”가 약 15퍼센트 하락하는 대신“건강/재물 등 축복을 받기 위해서”가10퍼센트 상승해 기복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신앙생활의 가장 본질적인 이유인 “구원과 영생을 위해”라는 응답율은 낮아지고, 개인의 평안을 위해서와 건강과 재물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율이 높아진 것은 교회 교육의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와 교육이 우리 사회의 흐름이 되고 있는 힐링(치유)에 맞춰지고 있는 경향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건강과 재물을 받기 위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응답율이 높아진 것도 단순히 기복주의 차원의 문제를 넘어서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사모함이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곧 교회가 크리스천들의 구원과 영생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켜주는 바른 복음에 대한 교육이 약화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만일 교회가 크리스천들에 대한 바른 복음을 교육하지 못할 경우 교회는 이 땅에서의 존재의 목적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특히 교회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도 마음의 평안과 인간 내면의 갈등의 치유를 받을 수 있다면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교회를 떠나는 신자들의 비율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회가 바른 신앙 교육을 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는 또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개신교인의 그리스도 영접 여부”에 대해 63.2퍼센트가 “영접을 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결과는 1998년에는 73.2퍼센트, 2004년에는 77.1퍼센트였던 것에 비해 13.9퍼센트나 감소한 것이다.

 

개신교인 신앙수준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4.6퍼센트가 ‘기독교 입문층’으로 “나는 하나님을 믿지만,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내 종교는 아직까지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4.4퍼센트는 “나는 예수님을 믿으며, 그 분을 알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는 ‘그리스도 인지층’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는 그리스도와 가까이 있으며, 매일 그 분의 인도하심에 의지한다”는 ‘그리스도 친밀층’은 36.0퍼센트이고, “하나님은 내 삶의 전부이며, 나는 그 분으로 충분하다. 나의 모든 일은 그리스도를 드러낸다”는 ‘그리스도중심층’은 15.0퍼센트로 조사됐다. 따라서 교회 내 24.6퍼센트에 해당하는 ‘기독교 입문층’에 대한 바른 복음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1998년과 2004년에 실시된 [한국 개신교인의 교회 활동과 신앙 의식 조사(한미준)]에 이은 3번째 조사로 앞의 두 차례 조사와의 시계열적인 분석을 통해 한국교회의 변화 추이를 규명하며 향후 한국교회의 갱신과 부흥을 위한 합리적 선교 전략을 수립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한목협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조사를 했다.

 

한목협은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 사회의 종교 인구 분포, 개신교인들의 교회 생활, 신앙 의식, 교회에 대한 태도 등과 더불어, 비개신교인의 한국교회에 대한 인식, 종교 관련 가치관 등을 조사함으로써 한국교회의 현상을 진단하고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간의 의식과 행태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던 한국교회 담임 목회자들의 생활 양식(Life-style)과 목회 활동 전반을 조사하여 목회자와 평신도간의 의식 차이 등을 조명하였으며 개신교 주요 교단의 기초 통계 자료를 수집했다. 더불어,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각 분야의 크리스천 여론선도층(오피니언 리더)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향후 한국 개신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효과적인 전략에 대한 대안을 도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목협은 이번 조사 결과 자료는 한국교회의 현 위상을 파악하고, 과학적인 목회 운영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 일선 목회자들의 유용한 설교 자료로 활용, 90년대 이후 개신교인의 교회 생활 및 신앙 의식 변화 추이 파악 및 향후 한국 개신교의 변화 전망 예측, 비개신교인들의 개신교 비선택 요인 및 개신교인의 선택 요인 추출, 목회자들의 광범위한 라이프 스타일 파악, 성장하고 있는 교회 목회자들의 목회 방식, 생활 습관, 신앙 생활 등을 살펴봄으로써 쇠퇴/정체 교회 목회자들의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교회의 대사회적 기능 및 교회 운영 전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조사 대상자 만 18세 이상 개신교인 만 18세 이상 비개신교인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 지역 7대 도시 전국(제주 제외), 표본 크기 1,000명(유효표몬) 1,000명(유효표몬) 5,140명(유효표본)이다. 조사 방법은

 

(field work) 가구 방문을 통한 일대일 개별 면접법(Face to Face Interview) 전화 조사로 표본 추출 방법은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Random Sampling) 무작위 추출법(Random Sampling)이고, 표본 오차 ±1.23퍼센트 (95% 신뢰구간)이다. 실사 기간은 지난해 10월 8일 ~ 11월 8일(1개월간) 2012년 9월 ~ 12월이다.

 

또한 한국교회 목회자의 생활 의식 조사, 크리스천 여론선도층 개별 심층 면접, 교단 기초 통계 조사, 조사 대상자 한국교회 담임 목회자 크리스천 오피니언리더 개신교 주요 교단, 조사 지역 전국(제주 제외) 전국 표본 크기 500명(유효 표본) 20명 18개 주요 교단이다. 

 

조사 방법은 직접 방문을 통한 일대일 개별 면접법, 연구원의 직접 방문에 의한 심층 면접 조사, 개별 면접/자기 기입식/Fax/이메일 조사 병행, 표본 추출 방법은 지역별/교회 규모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 전수조사 방식이다. 실사 기간은 지난해 11. 7 ~ 12. 7(1개월간),올해 1. 10 ~ 1. 22일이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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