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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갱협 "한국교회, 자정능력 상실해 탁류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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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ㆍ201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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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 협의회(교갱협,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는 제17차 영성수련회가 ‘돌과 흙까지 태워 주소서!’(왕상18:38)라는 주제로 20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렸다.

 

700여명의 목회자 및 사모가 모인 가운데 김경원 목사는 인사로 “자정능력을 상실한 채 탁류와 같은 교회의 모습이 돌출되는 것을 보면서 기도했던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며 “이러한 한국교회의 아픈 현실 속에 옷을 찢는 것만 아니라 마음을 찢는 회개를 통해 자신을 태워 새롭게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열린 영성수련회는 오세광 목사(교갱협 공동회장, 공항벧엘교회)의 사회로 박현식 목사(교갱협 상임회장, 대길교회)가 기도하고, 이규왕 목사(교갱협 상임회장, 수원제일교회)가 말씀(열상 18:38)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설교를 통해 “어두운 한국교회의 현실 가운데 진정한 삶의 변화와 기도가 필요하다”면서 “목회자들부터 먼저 엎드러져서 추락해가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놓고 기도해야 한다”며 목회자들의 삶의 변화와 진정한 회개를 촉구했다.

 

이어 빌 하이벨스 목사(미국 윌로우크릭교회)의 리더십 강의가 GSL영상강의로 시작됐다. 그는 “35년 전, 아무런 재정도 없이, 건물도 없이, 아무런 뒷받침 없이 이상을 좇던 젊은이들과 영감에 사로잡힌 한 리더가 복음을 전하는 이상을 품었다”면서 “말씀에 대한 집요한 헌신과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무장된 꿈쟁이들이 윌로크릭 교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빌 목사는 “오늘날 매주 2만여 명의 성도가 윌로우크릭교회의 주 예배 처소와 다섯 곳의 지역 예배처소에서 예배를 드리며 지역사회 공동체 안팎의 영적, 육체적, 관계적 필요를 채워주는 백여 개에 가까운 사역들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의 꿈은 처음부터 대형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역사회를 향해 다가가는 교회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의 사명은 비종교적인 사람들을 온전히 헌신된 예수의 제자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진정한 리더 목회자는 자신의 팀원이 현재에 멈춰있지 않게 하고 미래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녁집회를 통해 이성구 목사(한목협 상임총무, 시온성교회)는 여호수아 4장 1~9절을 본분으로 ‘기념비를 세워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요단강에서 건너게 한 후 돌을 가지고 세운 후 가나안 땅으로 진군하게 하셨다”며 “이에 대해 기념비를 세워 이스라엘의 자손에게까지 영원한 기념비가 되게 하셨다”며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삶의 기념비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집회에서는 교갱협 주최로 한국목회자협의회의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기도회2’가 임종구 목사(교갱협 목회연구부위원장, 푸른초장교회)의 인도로 열렸다. 

 

임종구 목사는 기도회를 인도하며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최근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한국교회가 끝내 하나 됨을 이루지 못한 것을 심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은 하나님의 뜻이며 이 시대의 과제로 모두가 성취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기도회에서 이들은 ▲목회자 자신의 갱신을 위한 기도 ▲한국교회의 일치를 위한 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놓고 ‘세속화된 교회가 말씀의 능력 앞에 다시금 정결케 되고, 목회자들이 먼저 영적둔감증에서 벗어나 가슴을 치고 회개하며 깨어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이번 교갱협 수련회는 22일까지 진행되며 21일에는 좋은교사운동 정병오 대표와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윤식 박사의 특강이 마련됐다. 이어 총신대신대원 이관직 교수의 ‘여성사역자 특강’이 열리며 저녁집회에는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22일에는 장신대 임성빈 교수의 특강에 이어 폐회예배에는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가 설교자로 나선다.

 

정하라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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