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목사 안수 120주년…헌신적 생애를 들여다보다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한국 최초 목사 안수 120주년…헌신적 생애를 들여다보다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1-09-07 06:06

본문

8cfd6917def5c430bfeb654a8153ffc8_1631009205_43.jpg
▲감리교신학대 '제1회 아펜젤러 학술대회' 개최.(사진출처=감신대)
 

 

한국 기독교 역사상 첫 목회자인 김창식·김기범 목사 안수 120주년을 맞아 이들의 발자취와 의미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감리교신학대는 6일 교내 웨슬리채플에서 '한국 최초 목사 안수 120주년 기념과 미래 목자상'을 주제로 '제1회 감리교신학대 개교기념 아펜젤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857년 황해도 수안에서 태어난 김창식 목사는 한학을 배우며 농사일을 하다가 1887년 미국 북감리교 선교사 올링거의 집에 잡부로 취직했다. 그는 올링거 목사 내외의 인격과 생활 태도 등에 감화돼 기독교에 마음을 열었고, 이는 세례를 받는 일로 이어졌다. 이후 올링거가 미국으로 돌아가자 미국 감리교 의료선교사 홀의 개인비서가 돼 평양으로 갔고, 이곳에서 순회 전도를 시작했다. 평양선교 과정에서는 선교사를 도왔다는 이유로 배교를 강요당하며 매를 맞았으나 그 속에도 신앙을 지킨 일로 유명하다.

 

김창식 목사는 1894년 청일전쟁 때 평양이 전쟁터가 됐으나 홀 선교사와 남아 피난을 가지 못한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봤던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1896년부터 4년간 정식 목회자 수업을 받았고, 선교활동도 적극적으로 펴며 교회 부흥에 앞장섰다. 1901년 5월 서울 상동교회에서 개최된 미국감리회 조선선교연회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한국인 최초 목사가 된 후 25년간 전국을 돌며 125개 교회를 개척했고, 48개 예배당을 건축했다. 낮은 자세로 활발한 선교를 폈던 그를 두고 주위 선교사들은 '조선의 바울'로 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덕주 감신대 은퇴교수는 120년 전 한국인 첫 목사 탄생을 두고 "한국 토착교회 목회자의 지도력에 대한 확증을 의미한다"며 "첫 목사 안수를 계기로 한국교회 목사 안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01년 미 감리회의 첫 번째 한국인 목사 안수는 한국 감리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신학교육과 목회자 양성과정을 한층 발전시킨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1901년 김창식 목사와 함께 첫 목사 안수를 받은 김기범 목사는 1869년 황해도 해룡에서 태어났다. 그는 1889년 보부상과 함께 제물포를 찾은 뒤로 신앙인의 길을 택했다. 선교사를 도와 청년회를 만들고, 원산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목사 안수를 받은 뒤로는 존슨 목사를 도와 목회 활동을 하며 항일운동에도 가담했다. 

 

서영석 협성대 교수는 "한국인 목사가 안수받아 활동하며 한국 교계에 한인 지도자들이 많이 나타나고 한국의 기독교 선교가 상당히 활성화됐다"며 "두 목사님이 복음을 위해 전 생애를 바쳤던 것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잊지 말고 세상으로 달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243건 1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예장합동 교인 수 17만 3378명 감소 새글 2021-09-16
기독교한국침례회 신임 총회장에 고명진 목사 새글 2021-09-16
예장합신 제106회 신임 총회장 김원광 목사 선출 2021-09-15
예장합동 제106회 총회장 배광식 목사 추대...부총회… 2021-09-13
예장백석 제44회 정기총회, 장종현 총회장 연임 2021-09-13
예장통합, 세례교인·다음세대 줄고, 교회 늘었다 2021-09-10
한국 최초 목사 안수 120주년…헌신적 생애를 들여다보… 2021-09-07
9월 교단 정기총회 잇달아 개최...주목할 점은? 2021-08-31
성도 5명 중 1명, 코로나19 이후 교회 한번도 안가 2021-08-27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 논의, 시작부터 '삐걱' 2021-08-27
출석교인 50인 이하 교회 목회자 48.6% “이중직 … 2021-08-25
AI로 예배하는 시대…한국교회,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1-08-20
“교회예산 감소한 목회자, 교인과의 관계 '나빠졌다'” 2021-08-18
8개 신학대, 역량평가서 탈락…국고 지원 못 받아 2021-08-18
예장백석, 코로나 극복 목회 간증수기 '눈길' 2021-08-18
총신대 신대원 교수들, WEA문제로 대립 2021-08-17
한교총, 광복 7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드려 2021-08-15
성도 10명 중 7명 "현장예배 안 드려도 돼" 충격 2021-08-15
박주민 의원 '평등법' 또 발의..."자유 억압하는 독… 댓글(3) 2021-08-12
김봉준 목사, 이영훈 목사 등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 2021-08-1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기사제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42-35 190 St Flushing, New York 11358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