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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가동향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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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ho (128.♡.♡.131)2019-03-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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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잠시(약 2년간 사는 중) 살면서 문득 한 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여기에 적어본다. 그것은 한국이 미국보다 물가지수가 더 높다는 것(시카고 한국일보, 2019. 3. 19, 시카고 41위, 서울 6위… 참고) 사실 미국인들의 수입이 한국인들보다 약 2배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정확한 통계를 통해 비교해야겠지만, 그렇다면 현실적인 면에서는 어떨까? 물가지수는 한국이 터무니 없이 높다는데, 그 이유가 뭘까?

이것을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근 세계 물가지수 통계가 발표되었는데, 서울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6번째로 물가가 비싸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머물고 있는 미국 시카고의 경우는 41위. 이것은 어떤 기준으로 물가를 비교했는지 모르겠지만, 느낌상으로 시카고의 물가는 서울에 비해 많이 싸다.

내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마켓에 가서 장을 보면, 재료값은 정말 싸다는 느낌이 든다. 예컨대 닭 한마리에 약4불, 사과는 파운드에 80-90센트, 감자는 한 봉지에 약2불, 아무튼 여기서는 고기값과 채소값이 싸다. 요즘 서울의 물가는 어떤지 잘 모르나 여기서는 음식재료비는 저렴해서 나가 외식하지 않는 이상 살기 편하다. 어쩌면 행복하다는 말이 적합하다.

외식(eating out)의 경우는 좀 다르다. 대학교 카페테리아의 경우, 아침 조식은 약 10불, 점심은 13불, 저녁은 15불 정도.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으려면 팁(Tip)까지 약 14-5불 정도 드는 것 같다. 해서 가능하면 집에서 조리하는 것이 유리.

그렇다면 왜 서울의 물가는 그리도 천정부지로 올랐는가? 아마도 지난 해부터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모양이다. 물가가 오르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게다. 내가 경제에 대해 문외한이기에 그 이유를 논하는 것은 넌센스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정무가 물가변동을 잡지 못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이에 정부는 물가비교가 어렵고, 서울 물가는 세계 물가와 동등하다고 부인한다. 연합뉴스, <카드뉴스> 서울물가… 2017. 12. 11).

일반 서민들에게는 물가가 안정되는 것이 좋다. 돈 많은 부자들은 물가에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일반 서민들은 물가에 따라 삶의 행복지수가 다르다. 만일 한달 수입이 200만원 정도 되는데, 물가로 지출되는 비용이 절반이 넘는다면 그들에게는 삶의 만족도가 낮을 것이다. 그러므로 물가지수는 매우 중요한 삶의 기초가 된다.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들이 “여러분의 살림살이 나아졌습니까?”라는 질문을 한다. 이는 자신이 당선되면 좀 더 잘 사는 나라, 도시, 그리고 가정을 만들겠다는 의도된 질문이다. 서민들은 다른 것 없다. 물가만 잘 잡아 주면(수입 대비) 정치 및 경제 지도자들에게 특별한 불만이 없을 게다. 그러나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지도자들은 정말 반성여야 할 게다.

댓글목록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67.♡.♡.193

과거도 그랬지만, 최근들어 더 한국의 물가가 비싸지는 경향은 현재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찾는 것이 일단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 환경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제 동서가 요식업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숍을 하는데 알바 시급이 올라 인건비로 지출되는 양이 커졌다는 얘길 합니다. 기독교기관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어떤 분은, 배우자가 편의점을 합니다 역시 알바 시급이 올라서 모두 정리하고 육체적으로 힘든 경영을 한답니다.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포함해서 모든 비정규직 시급을 대폭 상향조정한 것이지요. 일부는 잘한 일이라고 합니다. 서민은 수익이 늘어나니 좋아합니다.

정부는 이것을 '소득주도형 성장정책'이라고 명칭하면서 선진국으로 가는 당연한 정책이라고 홍보합니다.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국민소득이 아마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소득성향조정으로 인해 물가도 동시에 오른다는 사실이고, 부동산 역시 주춤하지 않고 또다시 꿈틀댑니다. 이런 까닭에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외국인들을 고용해서 정부정책인 시급기준을 어기고, 싼 노동력으로 대치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는 기회입니다. 미국 등 한인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이민의 삶이 고스란이 현재 한국 땅에서 재현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미국과 달리 한국은 생활 물가가 안정적일 수 없습니다.  수입은 대부분 비행기나 선박을 통해 오고,  중국을 통해 들어오는 서해는 이미 많은 유통구조를 거치면서 고비용 상태로 수입되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수입은 당연 비쌉니다.

미국은 대부분 국내에서 주 경계선을 거치며 유통됩니다.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 들여로오는 생활용품 대부분은 트레일러를 통해 도로로 유입됩니다. 유통구조가 단순하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인건비는 비싼 대신 생활용품은 싼데 반해, 한국은 양자 모두가 고비용입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북미대화 프로세스는 단지 한반도 비핵과 세계평화만을 위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남북철도 연결이 중국/러시아 등을 거쳐 유럽과 북유럽 등으로 뻗어나간다면 인건비는 비싼데 반해 생활용품은 상당히 저렴해 질 것입니다. 마치 섬처럼 고립된 우리 남쪽 대한민국이 처한 지리상의 한계를 대륙으로 연결하는 결과가 결국은 서민들의 경제안정으로 나타나겠지요.

한국의 비싼 물가는 결국 한반도의 상황과 밀접한 관계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세계 어느곳에 있든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신앙인들과 교회들은 더욱더 여호와 샬롬의 눈과 마음으로 살아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할렐루야~~

조경현님의 댓글

조경현 208.♡.♡.156

귀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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