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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소리 길게 울리거든 외치라.

페이지 정보

대장쟁이 (100.♡.♡.223)2017-05-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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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곳이 사해(死海)입니다. 캘리포니아 데쓰밸리(Death Valley)의 Bad Water도 해수면 보다 85 m 정도 낮다고 하는데 사해는 바다표면보다 무려 400 미터 이상 낮습니다. 그곳은 공기가 400 미터나 더 두꺼운 셈입니다. 그래서 태양빛의 자외선이 땅에 닿지를 못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썬크림을 바를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물이 들어오기만 하고 나갈 곳이 없고 증발하여 아주 짠 소금물이 되었고 사람의 몸이 둥둥 뜹니다. 여리고는 그리로 흘러 들어가는 요단강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역시 바다표면보다 250 미터 가량 낮습니다. 여리고는 요단강이 흘러내리면서 쌓은 흙으로 너른 평지를 이루고 있으며 기름진 토질 덕분에 오렌지, 바나나, 대추야자 등 열대과일이 풍성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여름엔 메마르고 무덥지만 겨울과 봄에는 수많은 꽃들이 뿜어내는 향기로 거대한 향수 항아리에 담겨 있는 듯 하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입니다.

사람들은 이곳에 무너진 여리고성이 실제로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성경의 기록이 틀림없다고 믿은 고고학자들의 끈질긴 발굴작업이 1868년부터 무려 100년 동안 이루어졌고 이로써 여리고성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여리고성은 외벽과 내벽 등 두 겹으로 되어 있으며 외벽은 5 m 정도 높이의 기초 성벽 위에 두께 2 m, 높이 7 m의 진흙벽돌 벽으로 세워졌고 내벽은 높이가 14 m 정도 되는 둑 위에 다시 높이 솟아오른 내성벽의 구조로 된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이중성벽을 이루고 있었다고 합니다. 항아리에 담긴 채 불에 탄 곡식과 여러 가지 유물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너지지 않고 남은 성벽이 있는데 그 자리는 기생 라합의 집이 있던 성벽이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튼튼하게 쌓은 여리고성이 어떻게 무너진 것일까요? 성경은 제사장들의 나팔소리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함께 함성을 지를 때 성벽이 무너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를 여리고성의 고유진동수가 나팔소리와 고함소리가 만들어낸 진동수와 일치하여 공명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때마침 지진이 일어나 성벽이 무너졌을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해석이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이 행하신 역사라는 것뿐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입구에 버티고 선 여리고성....., 성경에 기록된 이 여리고성의 의미에 대하여는 수많은 해석과 설교가 있습니다. 인생길에서 맞닥뜨리는 고난이다, 축복을 받기 위하여 넘어야 하는 시험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고 그래서 오직 기도로만 넘을 수 있는 고비다, 한 주일 날짜에 비추어 엿새 동안 한 바퀴, 그리고 주일에는 일곱 바퀴, 즉 하나님 앞에서 온 힘을 다해 드리는 주일예배로 하나님이 복 주시고 응답하신다, 무장한 군사가 앞서고 하나님의 말씀의 법궤가 가고, 일곱 제사장의 나팔이 울리고, 그 뒤를 백성들이 불평 없이 조용히 따르는 질서와 순종, 등등...

아무튼 가나안 땅 입구, 거기에 여리고성이 있었습니다. 그 앞에서 하나님은 백성들로 다시금 할례를 하게 하셨고, 애굽의 수치가 물러가게 하셨고, 하나님의 군대장관을 보내셔서 여호수아에게 거룩한 곳이니 신발을 벗으라 하셨고, 백성들로 하여금 나팔을 든 일곱 제사장을 따라 엿새 동안 매일 한 바퀴씩, 그리고 일곱째 날에 일곱 바퀴를 돌게 하신 다음 일곱 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함성을 지르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여리고성 가나안 족속에게는 닥쳐온 심판의 함성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여리고성 앞에 섰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례를 새롭게 하고 우리에게서 애굽의 수치가 굴러 떠나가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거룩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매일 입을 닫고 침묵과 경건으로 하나님 앞에 서며 그 말씀을 우리 안에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저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진리에 대하여, 생명의 복음에 대하여 외쳐야 합니다. 그리하면 이 어두운 세상의 견고한 진들이 무너져내릴 것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될 것입니다. 
.

댓글목록

잠긴동산님의 댓글

잠긴동산 73.♡.♡.91

“수많은 꽃들이 뿜어내는 향기로 거대한 향수 항아리에 담겨 있는 듯 하다고 합니다”
[향수 항아리] “그야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물이 죽은 소금 덩어리를 연상하는 죽음의 땅에서 향수 항아리가 튀어 나올 줄이야!^^
에휴! 사상 이야기 보다 훨 좋습니다^^

그야말로 오늘 그 향수 항아리에 내가 빠진듯한 구원의 황홀한 기쁨의 순간을 연상할 수 있어서 감사하며 주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어렴풋하게 그려보던 이스라엘 여행이 구체적으로 그려집니다. 웬 자료 제공을 이렇게도 많이 하시는지, 고이 남겼다가 여행 때에 자료를 검증 하려고 합니다 ㅎ ㅎ

인생 중반의 나이를 넘기며 부터 교회 행사가 많은 주말을 보내고 난 후의 개인 가정생활에서 거의 수요일까지는 많은 피곤함을 느껴 본 기억이 있습니다. 완전 수의 “일곱째 날의 교회생활” 주일에 “일곱 바퀴”, “일곱 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온 백성들이 자신들이 받을 눈에 보이는 구원을 확신하며 영혼으로부터 울려 나오는 구원의 기쁨의 함성소리가 들려옵니다.(히11:1-2)

“사막은 은혜의 땅”이라는 간증시리즈에 나오는 "교회생활이 이렇게 재미있고 기쁜 일인지 이전에는 미처 몰랐었다"는 간증이 기억납니다.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100.♡.♡.223

잠긴동산님의 이름을 볼 때마다 전 '잠긴'이 locked인지 submerged인지, 자물통으로 잠궈져 있는지, 물(은혜)에 잠겨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써놓고 보니 온갖 꽃들이 뿜어낸 향기에 잠긴 항아리 여리고 처럼 향기에 잠긴 동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가보지 못 한 이스라엘 땅에 가면 꼭 여리고에 가서 확인해 봐야겠다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향기로운 은혜에 잠긴 동산 같은 하루 되기 바랍니다.
샬롬!

잠긴동산님의 댓글

잠긴동산 댓글의 댓글 73.♡.♡.91

주님의 향수 항아리에 푹잠겨 있는
잠긴동산이기를 원합니다!^^

바나바님의 댓글

바나바 50.♡.♡.181

나는 대장쟁이님과 잠긴동산님과 김정한목사님의글을 매우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따라갈 수없는 내용들을 밝혀 주시니 말입니다
다른 아멘넷 글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멘넷독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나오시는분들이 주춤하면 궁금합니다. 모두가 개성이 있으셔서 재미가 납니다 나는 이 재미로도 주께영광을 올립니다  주님은 신비하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를 구원 하셨습니다
그안에 모든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성경에 씌어 있습니다
오늘 대장쟁이님 글도 아주 특색을 갖추었습니다  재미 있습니다 좋습니다 하나님의창조를 슬며시 생각나게 비추어 주니까 말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니까 말입니다. 또한 어떻게 할건가를 가르쳐 주니까 말입니다  "나팔소리 길게 울리거든 외치라"
할렐루야! 주께영광!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100.♡.♡.223

언제나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가지고 오셔서
부족한 글에 생기와 힘을 불어넣어 주시는 바나바 목사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목사님의 격려의 말씀에 바나나 한 개 얹어서 먹고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 세상을 향하여 외치는 자 되기를 소망하며.....
이 세상의 견고한 진들이 무너지고 새 역사가 시작되기를 기대하며... 할렐루야!

필그림님의 댓글

필그림 114.♡.♡.146

구약의 사건을 현대교회 성도들에게
현지 가이드처럼 역사를 말하시며
적용을 권하시는 대장님의 보검솜씨가 빛납니다.

"나팔소리 길게 울리거든 외치라" 
과연 지금 누가 누구를 향해 외쳐야 할지? 란 생각과
외쳐도 여리고 성이 무너질 것 같지 않다는
무서운 불신앙이 눌린 것 같아 무력해지기만 합니다.

"다 졸며 잘새"(마25:5) 란 구절처럼
천근만근 무거운 눈꺼플이 덮여오고 있는 세대
"自重自愛, 自高하는" (딤후 3:2)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세대(삿 21:25)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제가 엘리야증후군에 빠진 것일까요?

회원들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군요. 
항상 격려해주시는 바나바형님 댓글은 필수입니다. ^.^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100.♡.♡.223

"필그림"....
그 뜻도 그렇지만 우리말 소리에 담겨진 뉘앙스와 어울려
'필그림'은 언제나 아련한 신비와 설렘의 느낌을 가져다 주는 단어입니다.
나그네 같은 인생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주님의 음성을 따라, 모든 것을 버리고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드려서 걷는 순례길이다 싶습니다.
천로역정과 같이......
이 누추한 대장간에 들러 말씀 나누어주신 필그림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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