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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응렬, 이찬수 목사가 말하는 “행복한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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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9-07-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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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7월 18일(목)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서 이민목회에 대한 10가지를 나누며 가장 먼저 “행복한 목회자가 행복한 교회를 만든다”를 강조했다.

 

20일(토)에는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뉴저지온누리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는데 그 주제는 “행복한 목회”였다. 하지만 주제를 넘어 다양한 소재로 세미나를 인도했지만 세미나를 마치기 전에 다시 돌아와 행복한 목회에 대해 짧게 나누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1.

 

이찬수 목사 “행복한 목회”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요한복음 2:8~9)”

 

제 목회의 가장 중요한 모토이다. 누가 저에게 분당우리교회 담임으로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인가를 물으면, 우리교회 목사로서 저의 가장 큰 목표는 주님 안에서 행복해 지는 것이다. 물론 오해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그것이 중요한가 하면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교회를 부흥시키는데 사용하셨는데 만일 제가 행복하지 않다면 하나님을 악덕 기업주로 만드는 짓이다. 세상도 종업원들에게 일을 많이 시키고 월급 적게 주면 욕을 엄청 듣는다. 제가 하나님을 악덕 기업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님 안에서 행복해야 한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저는 행복하기를 원한다.

 

목사들이 주님 안에서 행복해야 한다. 그런데 제가 교회가 커졌으니 억대 연봉을 달라고 하거나 무엇을 달라고 해서 그것으로 행복하면 탈선이다. 선을 벗어난 것이다. 제가 교회가 커져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주의 종으로서 제가 선 자리를 힘들고 어렵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행복하기 원한다.

 

이민교회 목사들에게 치명적인 문제는 그것이다. 안 행복한 것이다. 미주에 많은 후배목사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안 행복하다. 본인이 안 행복한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건강한 고용주가 되시겠는가? 행복해지는 법을 연구하라. 세상적으로 누려서 행복한 것은 탈선이다. 그것은 행복이 아니다. 교회의 사이즈에 관계없이 내가 이 어려운 이민교회 목사로 부름받았다. 가나안 혼인잔치에서 포도주를 맛보지는 못했지만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에는 많은 메시지가 있다. 이민교회는 너무 힘들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행복고리를 찾아야 한다.

 

행복거리를 찾아라. 그래서 복어요리를 준비하라. 힘들게 하는 성도 한둘 때문에 목사가 불행해 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니다. 복어요리를 해야 한다. 계속 발라내면 그 사람이 사랑스러워지는 날이 올 것이다. 복어요리를 잘하고 나면 그 사람이 고마워질 때가 있다.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라는 기쁨을 가지라.(복어요리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하면 이전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이찬수 목사는 목사들이 행복해지려면 사모들도 행복해져야 한다며 “당신 때문에 여기까지 왔어”라고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해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회성이 아니라 계속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2.

 

류응렬 목사 “행복한 목회자가 행복한 교회를 만든다.” 

 

이민교회를 섬기다 보면 한국교회와 차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민교회는 한국교회에 비교하여 더 힘든 환경이 많은 것 같다. 이민은 조국에서 뿌리를 옮긴 것이고, 오랫동안 있어도 언어나 문화적으로 이질감을 느끼는 곳에서 사는 사람을 목회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많은 이민 목회자들이 만나 얼굴을 대하면 정말 목회자로 감격과 기쁨보다는 힘겨운 목회현장에 대한 아픔을 토로하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

 

기초적이고 당연한 말 같지만 목회자의 거룩한 부르심을 가슴에 새긴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사람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할 때 인생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목회자에게 이런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거룩한 기쁨과 감격이 있어야 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요리 1번에는 사람이 제1되는 계명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리고 하나님을 영원히 기뻐하는 것이라고 나온다. 정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에게 거룩한 기쁨이 흘러나와야 성도들도 그 기쁨이 전염될 수 있고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 심지어 귀로 듣지 못하는 사람도 눈으로 목회자 얼굴을 보고 복음을 전하게 된다. 

 

우리 동역자들이 참으로 목회현장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목회했으면 좋겠다. 신학공부를 하면서 힘들게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다. 관계가 어느 정도 형성되면 힘들게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정색하고 그렇게 공부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데도 행복이 없고 즐거움이 없다면, 목회를 하게 되면 더 힘들텐데 어떻게 하겠냐고 조언을 해 준다. 한 번밖에 살지 않는 인생인데 그것도 힘들다면 공부를 그만두고 가장 즐거운 일을 하라고 조언해 준다.

 

목회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고 뿔 달린 양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교회는 좋은 교회이다. 미국에 40만개 교회 중에 5만3천 교회를 조사해서 가장 건강한 교회 13개를 택해 책으로 나온 것이 있다. <좋은 교회에서 위대한 교회로>라고 번역됐다. 그 13개 교회에 포함된 우리 교회는 참 좋은 교회가 맞다. 지금까지 너무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없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 문제없는 교회는 세상에 없다. 문제가 있어야 기도하지 않겠는가? 목회자의 행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과 관계되는 일이기에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사방이 막혀있어도 피곤하지 않는 것이 하늘에서 주시는 행복이다.

 

10년 동안 총신대에서 학생을 가르치다 목회를 시작하게 되다 보니 이전에 교수일 때와 목회할 때가 어떻게 다른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교수 생활을 참 행복하게 했다. 지난 6년간 목회하면서 단 한 번도 뒤를 돌아본 적이 없고 이제까지 다른 어떤 삶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면서 목회를 하고 있다. 상황 때문이 아니라 위로부터 부르심 때문에 오는 행복이다.

 

저는 여러분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았으면 한다. 설교하기 전에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복음의 감격을 나타내고 있는가를 확인해보라. 강단에 서면 목자의 심정과 감격으로 하나님 앞에 서있는 모습이 설교를 하기 전에 나와야 성도들이 먼저 은혜를 받는다. 행복한 목회자, 감격있는 즐거운 목회자가 되기를 축복한다. 목회자가 행복하고 밝으면 교인들의 마음도 따스해지고 밝아지며 땅에서 천국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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