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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만 하는 할렐루야대회 강사 정연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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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1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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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정연철 목사 설교 초반 7분

 

2019년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가 7월 12일(금) 저녁 7시30분 3일간의 일정으로 프라미스교회에서 개막됐다. “성결한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의 강사는 정연철 목사(한국 삼양교회). 정 목사는 38년전 양산교회를 개척했으며 내년 은퇴를 앞두고 있다. 현재 예장 합동 기독신문 이사장과 교회갱신협의회 상임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첫날 집회의 정연철 목사의 설교를 듣고 집회에 참가한 회중들은 크게 놀랐다. 그리고 집회가 끝나고 계속 강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한 참가자는 “해마다 할렐루야 대회에 참가했었다. 하지만 올해 말씀은 뭔가 다른 은혜가 있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서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흐르듯 마음에 와 닿았다. 세상과 구별되어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늘 들어왔고, 그렇게 노력하는 것 같았고, 그렇게 하다보면 구별 되는 삶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진심이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나님을 믿는 자’ 라면 당연히 가져야 하는 흔쾌한 담대함에 대해, 진실이 너희를 자유케 한다는 그 말씀에 한걸음 다가선 꽉 찬 느낌이 드는 설교였다”고 말했다. 

 

이전 대회의 강사들과 비교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시대에 따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방법이 다르다고 믿는다. 뉴욕에 사는 아멘넷 독자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토요일 오후 7시30분이나 주일 오후 5시30분에 열리는 할렐루야대회에 꼭 참석해 보라는 것이다.  

     

정연철 목사는 2019 할렐루야대회를 앞두고 이스라엘 기도원에서 금식기도를 했으며, 뉴욕에 도착해서도 사람들과 만남을 피하고 기도로 말씀을 준비하고 있다. 첫날 집회를 앞두고도 금식을 했다. 이날 축사를 한 증경회장 신현택 목사는 회장 정순원 목사가 강사 정연철 목사의 파송을 받고 청년시절 뉴욕에 왔다고 소개했다.

 

정연철 목사가 창세기 35:1~5를 본문으로 “문제의 원인은 나!”라는 제목으로 전한 첫날 메시지의 시작과 뒷부분 일부를 소개한다.

 

1.

 

십몇 년 전에 사랑의교회 집회를 갔는데, 첫날 집회를 마치고 내려오니 옥한흠 목사님이 “목회자는 성경이야기만 해야 해. 세상적인 이야기는 다른 데서도 많이 듣고 있어. 목사에게 성경이야기 외에 더 귀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 말씀은 목회의 길을 걸어가는 저에게 귀한 좌표가 되었고 오늘까지도 어떻게 하든지 성경을 떠나지 않는 목회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할렐루야대회 강사로 초청을 받고 참 고민을 많이 했다. 역대 대회에 다녀가신 목사님들을 보니 한국의 쟁쟁한 목사님들인데, 소도시에서 목회하는 저를 불러주셨는데 굉장히 부담이 되었다. 초청한 분들에게 참 뭔가 은혜를 끼쳐야 할 텐데 고민하면서 기도원에 들어가 기도를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메시지는 이 집회와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었다. 오늘날 이 세대는 경건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는 세대라는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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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받아들이면서, 그러면 경건은 어디서 무너졌는가? 결국 경건은 예배에서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바른 예배가 드려지지 않을 때 경건이 무너진다. 경건은 어디서 무너지는가? 기도의 삶이 무너지면 경건이 무너진다. 하나님 앞에 말씀과 순종과 희생의 삶이 없을 때 경건이 무너진다.

 

오늘날 왜 교회가 부흥이 안되는가? 목회자들이 수많은 메시지를 전하고 여러 좋은 프로그램으로 목회하는데 왜 교회가 부흥이 안되는가? 경건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없는 분들이 경건의 모양은 갖추었으나 능력이 없는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굉장히 아파하신다. 

 

이것은 여러분에게 주신 메시지만이 아니라 저에게 주신 메시지였다. 하나님께서는 “정 목사, 경건에서 멀어졌잖아”라고 하신다. 남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경건한 척 하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경건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또 “목사로서 온전한 예배를 네가 드렸니?”라는 말씀을 받으면서 가슴이 찡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어 “과거에 기도한 것에 만족했고, 지금은 교인보다 얼마나 더 많이 기도하고 있니?”라고 하셨다.

 

그리고 “얼마나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고 있니”라고 물으셨다. “물론 강단에서 수없이 그렇게 외치지만 교회에 변화가 어디 있니? 바로 네가 변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번 집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수자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경건있는 삶으로 회복되어야 한다. 

 

사단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경건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 파리는 썩은 곳에 날아든다. 경건한 곳에서 사탄마귀가 접근할 수 없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성결한 삶”이다. 주제를 잘 선택했다. 이번 집회에 경건한 삶이 회복되고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기도의 능력이 있을 것이고 메시지에  능력이 있을 것이다. 경건하지 못한 채 찬양을 드려도 그 찬양은 하나님이 받으실 찬양이 안된다.

 

2.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진실이고 정직이다. 이것이 무너진 가운데 십일조를 바치고 헌신하고 봉사해도 하나님과 아무 관계가 없다. 교회는 먼저 하나님을 진실로 섬기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런 메시지가 선포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는 것이 바르게 섬기는 것인가? 이것이 오늘날 강단에서 선포되어야 할 메시지이다. 육이 아닌 영으로 생명으로 하나님 앞에 사는 훈련을 교회가 시켜주어야 한다. 생명을 빼놓고 물질을 먼저 가르치니 성도들이 다 번영신앙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신앙이 흔들리고, 교회가 무너지고, 목회자들이 존경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 시대가 어떻게 부흥될 수 있는가? 강단에서 진실이 무엇이고 생명이 무엇이며 바르게 성도들의 가슴에 새겨져 생각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지고 삶이 달라져야 한다. 그런데 이것들은 다 제쳐놓고 번영신앙, 축복받는 것, 성공하는 것이 교인들을 매혹시켜서 상명이 간 곳이 없어진다. 오늘날 여러분들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무슨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내가 하나님 앞에 금식하고 기도하고 얻은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육신적인 기도는 생명이 되지 못한다. 자신은 변화의 법도를 모르면서 남만 변화하도록 하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응답이 없으시다. 오히려 그렇게 기도하면 기도하는 사람 때문에 문제가 커지고 문제를 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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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평안이 없다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어떤 환경과 어려움속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시면 내 마음이 평안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하나님을 찾고 성경책을 찾고 헌금주머니를 찾는다. 하나님을 어디든지 다 계신다. 사람들은 형통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다. 목회가 잘되어도 하나님과 멀어진다. 산에서 기도하는데 넥타이가 비뚤어졌으니 바로 메라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 바로 매었다고 해서 바로 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목사로서의 자세가 바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 실체를 보여주시는데 여기저기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구멍을 막으라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시각에서 본다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그 분 앞에서 누가 숨길 수 있는가? 여기저기 구멍이 나타난다. 오늘 우리들은 이번 집회를 통하여 자기 자신에 대한 철두철미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 교회가 회복되고, 사업이 회복되고, 가정이 회복되기 원한다면 자기 스스로 성찰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너 경건이 무너졌다” “너 예배가 무너졌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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