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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국윤권 목사, 고개 든 아름다운교회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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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9-03-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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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교회는 3월 24일 주일 “3대 담임목사 청빙을 수락하셨던 국윤권 목사님이 아름다운교회를 위해서 수락을 철회하셨습니다”라는 소식을 발표했다. 

 

아름다운교회는 2월 24일 주일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인준 투표를 한 결과 청빙위원회가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한 국윤권 목사(시애틀 형제교회 부목사)를 3대 담임목사로 결정했으며, 3월 5일에는 교회가 속한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89차 정기노회에서 이를 인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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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미노회 정기노회에서 국윤권 목사를 노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아름다운교회 임시당회장 빈상석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국윤권 목사는 총 투표인수 801명중 69%의 찬성률로 내규에 따른 3분의 2(66.66%)를 겨우 넘겼다. 결국 낮은 찬성률이 불씨가 됐다. 교회의 미래를 염려한 은퇴장로를 중심으로 한 교인들은 국 목사의 부임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결국 교회는 혼란에 빠졌으며, 이 소식을 접한 국 목사는 청빙 철회를 교회측에 통보했다. 이에 국윤권 목사 청빙에 찬성표를 던진 3분의 2가 넘는 교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아름다운교회 당회가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과정은 사실상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다. 노회와 국윤권 목사가 허가를 하면 재투표를 위한 공동의회를 열고, 50% 이상의 성도들이 재투표에 찬성하면 국 목사 청빙을 위한 재투표를 실시하며, 재투표 결과 3분의 2 이상 득표를 하면 찬성률에 상관없이 모두 수긍한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노회가 할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일지라도, 한번 리더십에 금이 간 국윤권 목사가 재투표를 위한 공동의회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지 않는다. 사실상 부임이 좌절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낮은 지지율 때문에 교회의 미래를 염려하여 부임을 반대하는 성도들, 3분의 2가 넘었으니 당연히 부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도들... 다 맞지 않는가? 하지만 아름다운교회는 교회분쟁이 다 교회를 위하여, 다 하나님의 공의를 위한다는 착각속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름다운교회 성도들은 ‘아름다운’이라는 교회 이름답게, 그리스도인으로 부끄러움 없이 난국을 잘 극복하기를 기대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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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hcho님의 댓글

khcho ()

교회 내부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잘 준비된 목회자 같은데
아쉽네요. ㅠㅠ  이 시대에 진정한 목회자들이 어디 있을까!?

Banjee님의 댓글

Banjee ()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목회자 청빙을 교인의 69% 정도가 찬성하였다하여 청빙을 허락한 노회의 처사를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무엇 보다도 노회에서는 해당교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서도 대부분의 성도가 90% 이상(?) 찬성하는 목회자를 청빙 하여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교회의 혼란과 분열을 방지하기위함입니다.  엎지러진 물과 같으니, 이제 아름다운교회의 성도님들은 다시 기도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면서 온 교회성도가 하나가 되여 거의 만장 일치가 되시는 목회자를 청빙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노회는 목회자청빙에 대하여 신중하게 현지 교회와 긴밀한 소통을 하면서 청빙을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노회가 이러한 경험이 전혀 없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루는 주님의 역사가 있기를 빕니다.

Histool님의 댓글

Histool ()

저는 본 교회에 8년간 예배드리는 성도입니다. 먼저 이번 청빙건으로 마음의 상처가 있는 모든분들께 하나님의 위로와 치료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청빙순서에서 약간의 오해와 문제가 있었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자가 쓰신 글 처럼    교인이 반발하고 내분과 갈등이 있지는 않음을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사화 하시기전에 저희 교회에 오셔서 확인을 해보셨는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참으로 성숙한 신앙인들이 많으셔서 저희들도 놀랐습니다. 예전에 몇 몇  교회처럼  전혀 큰소리도 없었고  시끄럽지도 않았습니다. 이번일로 저희는 전교인이 릴레이 금식기도를 갖고 조용히 우리를 신앙으로 이끄실 목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시기에 오해가 생길수 있는 기사이었기에 차후에는 어떤것이든 확인을 하시면서 기사화 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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