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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ABC" 4회 토크 - 한인이민교회 어디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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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19-01-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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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토크쇼 "프레스 ABC" 4회 방송이 1월 30일(수) 오전 11시(미동부시간) 방송됐다. "프레스 ABC"는 아멘넷(대표 이종철), 복음뉴스(발행인 김동욱), CSN(사장 한은경) 등 3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개 토크쇼로 지난해 9월 첫 방송을 했다. 

 

"프레스 ABC"의 "ABC"는 A(아멘넷), B(복음뉴스), C(CSN) 등 3개사의 이름을 의미하며, 또 기본을 잃어가는 이때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3사는 한인 이민 교계에 바른 여론을 선도하고, 교계의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공개 토크쇼 "프레스 ABC"를 공동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프레스 ABC" 방송은 아멘넷과 복음뉴스에서 돌아가며 주제를 정하고 있는데, 1월과 2월은 아멘넷에서 “한인이민교회 어디에 서 있는가?”와 “이민자 감소만 탓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늘의 한인이민교회를 진단하고 내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1월 방송은 사회 CSN 한은경 사장, 고정 패널로는 아멘넷 이종철 대표와 복음뉴스 김동욱 발행인, 그리고 게스트로 박근재 목사가 참가했다. 박근재 목사는 뉴저지 목사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지만, 뉴저지 시나브로교회를 담임하며 소규모 교회들이 정체성을 유지하며 한 공간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는 연합을 주도하여 한인이민교회 후퇴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소규모 교회들에 신선한 대안을 제시하여 방송에 초대를 받았다. 

 

“한인이민교회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1월 방송은 △한인이민교회의 오늘의 현황 △한인이민교회의 성장의 멈춤 혹은 후퇴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 △한인이민교회의 성장의 멈춤 혹은 후퇴의 이유 △작은 교회들의 연합 △교계단체들의 미자립교회 선정 및 지원 △미자립교회를 돕는 방법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동영상] "프레스 ABC" 4회 토크

 

아멘넷은 몇 차례에 걸쳐 방송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월부터 한인이민교회의 미래, 먼저 10년 후를 고민해 보는 <10년 후> 캠페인을 시작하고 심층기사, 미주교계 지도자들의 의견 등을 1년 내내 보도하며 한인이민교회의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먼저 아멘넷 측의 발제 발언과 관련 발언을 소개한다. 준비했으나 발표하지 못한 내용도 있다. 다음 기사에는 다른 분들의 발언 그리고 작은 교회 연합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또 한인들의 이민 유입이 중단되었으며 전도의 열기가 식은 상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과연 뉴욕과 뉴저지에 불신자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분석기사도 보도할 예정이다.   

 

 

[사회자] 아멘넷에서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왜 이런 주제를 잡았는지 말씀 해 주시죠?

 

[아멘넷] 한인사회와 이민교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매일 한인교회 현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한인교회 오늘과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3년전 뉴욕에서 열린 킴넷 세미나에서 였습니다. 한 발표자가 이대로 가면 20년 뒤 한인교회가 반수로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인이민교회의 오늘과 미래에 그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감각이 그것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비슷한 신음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미 당시 한인이민들이 줄어들고 역이민 이야기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 뉴저지교협 신년하례에서 홍인석 회장은 “뉴저지 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크기에 상관없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배경가운데 한인이민교회의 불안한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가지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대안에 대한 의견들도 들리고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전과 같은 방식은 안된다는 것이죠. “하나님의 교회는 절대 문을 닫지 않는다”라는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연 어떻게 현실을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교회의 본질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 할 수 있는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자] 한인이민교회의 외적 성장은 멈추었다고 합니다. 현장 목회자로서 그리고 발로 뛰는 기자로서 한인이민교회의 오늘의 현황을 어떻게 봅니까? 정말 성장이 멈추었습니까?

 

[아멘넷] 잘 아시다시피 한국교회가 후퇴한다, 미국교회가 후퇴한다는 이야기가 나온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인이민교회들이 후퇴하냐 안하냐를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웃기는 일 같습니다. 한때 교회들이 후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골든타임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보면 그런 시기는 지나도 벌써 지났습니다. 일선 목회자들이 가장 실감하시리라 봅니다.

 

저는 한인이민교회의 현재 상황을 석양이 지는 때라고 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어둡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곧 그리고 갑자기 어둠이 닥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어둠을 준비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한 목사는 한인교회가 반수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20년이 아니라 10년이라고 비관적인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자] 한인이민교회의 성장의 멈춤 혹은 후퇴의 결과 - 교계와 교회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아멘넷] 한인이민교회들의 교인들이 줄어들고 재정도 줄어듭니다. 저는 10% 정도의 교회는 성장하고 15% 정도는 현상 유지를 하고 나머지 75%는 후퇴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을 취재현장에서 보았습니다. 뉴욕교협의 신입회원으로 들어오려면 임원회에서 그 교회에 대해 사전 조사하는데 전에는 15명 이상 세례교인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현실에 맞지 않다고 그 조항이 없어졌죠. 당시 안을 다룰 때 한 목사가 제 옆에서 요즘 15명이면 대형교회라고 말해서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는 절대 문을 닫지 않는다”고 믿었던 철옹성 같았던 교회들이 문을 닫습니다. 교회 이름만 있지 실제로 목회안하는 교회들이 뉴욕에도 많이 있습니다.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니, 뉴욕의 살인적인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집으로 교회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작은 교회들이 한 공간을 같이 사용하며 연합을 하는데 이는 나중에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교회들의 개척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에 올수록 교회개척에 대한 기사가 거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욕교계 차원의 전도에 대한 열기가 차갑게 식었습니다. 물론 일부 소명있는 분들은 끓임없이 전도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전도를 안합니다. 혹시 해도 안된다며 마치 자포자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를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자] 그렇다면 한인이민교회의 성장의 멈춤 혹은 후퇴의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멘넷] 이민유입의 중단이 중요한 한 요소가 되겠지요. 뉴욕과 뉴저지에서 오히려 한인인구가 마이너스 되었다는 기사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크게 그리고 복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본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에 개신교뿐만 아니라 종교들이 전체적으로 후퇴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에게서 축도를 받는 시대입니다. 인간우선 인본주의 시대에 신본주의는 힘든 시대입니다. 그리고 개신교 측면에서 보면 아시아나 아프리카 일부지역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세계적으로 개신교는 성장하고 있지만, 유럽에 이어 미국의 개신교회가 후퇴하고 있습니다. 그 촛대를 이어받은 한국교회도 오래전부터 후퇴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한국의 신앙을 이어받는 한인교회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한인이민교회의 시점으로만 보자면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이민교회는 한국교회나 미국교회와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이민교회만의 메리트가 있었는데, 이 시대에는 완전히 그것을 잃었습니다. 그동안 이민교회가 했던 역할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위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세미나에서도 소개되었지만, 퀸즈칼리지 민병갑 석좌교수는 한인교회가 △사회적 필요 △사회적 서비스의 필요 △사회적 지위의 필요 △전통문화와 민족정체성의 필요를 채워주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민을 오면 교회들이 사랑방 역할을 하며 도움도 받고 정보를 얻고 사회적인 유대를 가지는 것이 중요시 되었는데 이제는 교회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하나면 되지 않습니까? 페이스북이나 카톡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 않나요? 이제 그런 사회적인 역할을 기대하며 역할을 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저는 유대인을 전도하는 한 선교사의 잊지 못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 선교사는 “유대인들의 사회적인 지위로 보면 변호사, 의사, 정치인들도 많다. 하지만 유대인을 전도할 때 그들의 사회적인 지위를 보면 안된다. 유대인들은 전세계에서 영적인 공허감이 가장 큰 민족이다. 예수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기에 영적인 공허함이 있다. 예수그리스도가 없다면 아무리 변호사이고 의사이고 백악관에 있다고 할지라도 마음에 공허함이 온다. 유대인을 볼 때 그들의 사회적인 지위를 보지 말고 그들의 공허함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 다니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잘먹고 잘살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 그들에게는 복음이 없기에 공허함이 있을 것이고, 교회가 더욱 더 제대로 복음을 선포하는 더욱 더 교회다워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뉴욕교협이나 뉴저지교협 같은 교회를 대표하는 교계단체에서는 매년 미자립교회를 선정하여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 효과와 방법에 있어 어떻게 생각합니까?

 

[아멘넷] 지난해 뉴욕교협은 신청을 받아, 뉴저지교협은 부활절예배를 드린 11개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여 미자립교회에 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뉴욕은 2만 불이 조금 안되었고, 뉴저지는 1만1천불이었습니다. 교회별로 약 1천불이죠.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회를 돕겠다는 마음은 참 좋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전회기에서 했으니, 재정이 남아있으니, 매년 액수만 조금 다르지만 결국 행사에 그치는 경향이 크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다른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액수가 한정되어 혜택을 받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긴급한 상황이라면 모금을 해서라도 교회들을 도와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재정을 사용하여 더 많은 교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미자립교회를 돕는 예산으로 개교회에서 초청하기 힘들고, 교계전체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강사를 초청하여 수준높은 세미나 등 집회를 여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사실 최근 뉴욕에서 열리는 세미나들을 보면 형편이 없어졌습니다. 홍보를 대행하는 수준의 세미나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제도 주제이지만 수준이 많이 떨어지고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다른 이유는 신청을 받아 결정하여 지급을 하니 공정한 방식 같지만 배분의 문제도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혜택을 보는 그룹은 없는지, 물론 공개적으로 신청을 받지만 누가 가장 정보에 접근하기 쉬운지 생각한다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교협에서 매년 지급하는 장학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뉴욕 같은 경우 교협산하에 전문적인 사역을 하는 청소년센터가 있는데 그 사역을 지원하는 것이 큰 그림으로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단체들과 자립한 교회에서 혹은 교계에서 어떻게 미자립교회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멘넷] 저는 중대형 자립교회와 미자립교회에 대한 관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 선교지를 해외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커뮤니티도 선교지라고 보는 시각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립한 중대형교회들이 정말 힘들지만 바르게 서려고 노력하는 미자립교회를 잘 선택하여 마치 지교회처럼 입양하여 물적으로 돕고 인적으로도 돕고 기도로도 후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뉴저지의 한 교회에서 매년 미국교회와 연결된 세미나를 열어 지역교회 목회자들에게 오픈했습니다. 재정도 있고 네트워크가 강한 대형교회에서 이런 모습으로 지역교계에 대한 기여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마지막으로 한 말씀씩 해 주시죠.

 

[아멘넷] 한인교회가 외부적인 환경적인 요소가 나빠진 것은 세상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한인이민교회가 왜 뉴욕과 뉴저지에 세워졌는지, 교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여기에 더해 이 시대를 읽고 이 시대에 반드시 해야 할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전화위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석양이 지고 어둠이 오면 새벽이 가까워졌다는 유명한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다음 토론에는 정말 한인이민교회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한번 나누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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