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의 목사와 이연주 사모의 둘째 안혜림 성도 장례예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안창의 목사와 이연주 사모의 둘째 안혜림 성도 장례예배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8-11-26 06:59

본문

안창의 목사와 이연주 사모의 3남1녀 중 둘째이자 외동딸인 고 안혜림(헬렌) 성도의 장례예배가 11월 25일 주일 오후 8시 하크네시야교회에서 드려졌다. 아버지가 37년을 목회하던 곳이며, 자신이 유스 전도사로 7년을 섬긴 장소였다.  

 

1.

 

장례예배가 열린 예배당에는 한인들만 참가한 것이 아니었다. 헬렌의 동료, 친구, 동문 등 참가자중 1/4은 다민족이었다. 이어 다음 날 오전 10시에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출발하여 50여대의 차량이 뒤따르는 가운데 파인론 공원묘지에 도착하여 하관예배를 드린 후 안장됐다. 

 

8fc71ce2fbde3fa3e1b2c3edc6107bdd_1543233579_43.jpg
  

지난 20일(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안혜림(헬렌) 성도는 45세의 이른 나이에 쓰러진지 4일 만에 받은 부름이라 충격을 주었으며, 별세후 모든 장기를 기증하고 천국을 바라보는 부모의 의연한 신앙적인 자세가 큰 감동으로 다가 온 바 있다. 

 

[관련기사] 안창의 목사와 이연주 사모 “딸을 보내고도 슬퍼하지 않는 이유”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9076

 

고 안혜림(헬렌) 성도는 1973년생으로 1976년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을 왔다. 스타이븐슨과 빙햄튼 대학을 졸업하고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공부했다. 신학교를 다니며 그리고 졸업후 7년간 아버지가 목회하던 퀸즈중앙장로교회에서 유스 전도사로 섬겼으며, 이후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로스쿨에 가 2004년 검사가 되었다. 

 

2.

 

예배는 동문이자 가족이 서로 잘 아는 김은주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먼저 헬렌의 동생인 쟌의 사회로 이문희 장로와 동료 검사가 나와 헬렌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다니엘 단장의 지휘로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이 합창한 후, 김은주 목사는 사도행전 9:36-39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전광성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8fc71ce2fbde3fa3e1b2c3edc6107bdd_1543233579_85.jpg
 

8fc71ce2fbde3fa3e1b2c3edc6107bdd_1543233580_16.jpg
 

김은주 목사는 말씀을 시작하며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오늘 오신 많은 분들과 비록 오지는 못했지만 마음을 같이하는 분들의 사랑으로 힘을 내라”고 가족을 위로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울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람이며 감정의 동물이니 울 수밖에 없다. 울고 싶으면 울라. 하지만 크리스찬은 슬픔 안에서 울 수는 있지만, 절망 안에서 울 수 없다”고 천국복음을 전파했다. 

 

김은주 목사는 장례예배에 다민족들이 많이 모인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뉴욕이민사회 40년 이민역사에서 한 곳에서 모였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이렇게 한 장소에 모일 수 있는 것은 헬렌만이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주 목사는 보기만 해도 늘 든든했다는 헬렌을 기억했는데 “헬렌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안 받았지만 헬렌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신학교 졸업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들이 많다. 자신은 비록 안수를 안 받았지만 여러 사람들을 도움으로 인해 그분들이 안수받게 하고 교회에서 열심히 사역하는 것을 본다”고 말했다.

 

김은주 목사는 “헬렌은 비록 짧은 삶을 살았지만 얇은 삶을 살지 아니하고 굵은 삶을 살고 갔다”라며 “또 헬렌은 자기가 속한 곳에서 일관성, 연결성, 커뮤니티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섬겼다”라고 기억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동료들과 친구들을 위로하며 “주님의 약속을 믿고,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다시 만날 때를 기대하고 감사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3.

 

가족 인사를 통해 안창의 목사는 “3백~5백 명 정도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8백 명이 넘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가족들은 조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대신 1만여 불을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8fc71ce2fbde3fa3e1b2c3edc6107bdd_1543233765_35.jpg
  

안창의 목사는 “저희들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 헬렌을 45년 전에 태어나게 하셨고, 자라나는 가운데에서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딸로서 45년을 지낼 수 있도록 기회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리고 쓰러지기 전날에도 일하느라 새벽 1시에 들어왔지만 다시 새벽에 출근하기위해 준비하다 쓰러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딸을 기억했다. 그리고 안창의 목사는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다 알 수 없지만 다 좋은 것으로 역사할 줄 믿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며 가족과 다 함께 앞으로 나와 조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CKhqhsmpFE7YGvBf7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699건 1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갈림길에 놓인 동부한미노회와 필그림교회 2015-11-17
양춘길 목사 "공의와 사랑이 만나는 곳" 2015-11-17
미국장로교 동북대회 사법전권위, 동부한미노회 AC 결정 유예 2015-11-03
이승한 목사, 그레잇넥에 세이비어교회 개척 2015-11-03
박윤선 목사 "이임하시는 사랑하는 김수태 목사님" 2015-11-03
어린양교회 김수태 목사 이임 감사예배 2015-11-02
필그림교회 반론 / 동부한미노회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2015-10-26
동부한미노회, 기자회견 통해 필그림교회건 적극 입장 밝혀 2015-10-24
김동석 "찰스톤 총기사건때 왜 한인교회는 한마디도 못했나?" 2015-10-21
뉴욕교협 임원들의 재정 불투명성 논란에서 얻은 교훈은? 2015-10-20
말씀과 기도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필그림교회 2015-10-19
양춘길 목사 유감표현 / 동부한미노회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 2015-10-16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필그림교회 당회 해산시켜 2015-10-16
이재덕 회장 해명 "모금위해 활동비 필요했으며, 법대로 지출" 2015-09-29
뉴욕교협 회기마다 다른 재정사용, 가이드라인 필요 2015-09-29
41회기 뉴욕교협 임원 재정사용 윤리위서 조사하기로 2015-09-29
1회 힐링캠프 / 교회가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 2015-09-26
최남수 목사의 기도영성을 이어받고 목사된 최신후 목사 댓글(1) 2015-09-22
미국장로교내 보수그룹으로 결집하는 한인교회들 2015-09-10
동성 결혼증명서 발급 거부로 구속된 신앙인을 따라야 하는가? 2015-09-07
미국장로교내 미국교회가 보수신앙 한인노회로 이전 2015-09-03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성적비행 방지 정책" 2015-09-02
손봉호 교수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되는 길" 2015-08-20
이찬수 목사가 교만을 극복하는 법 2015-08-04
이승한 목사건 다룬 PCA 동북부노회 임시노회 현장에는 2015-07-2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