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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이가난한교회, 2교회 연합과 장로 3명 임직으로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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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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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이가난한교회(이종태 목사)는 교회설립 9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을 11월 4일 주일 오후 3시 열었다. 임직식을 통해 이건우, 박권진, 한성수 등 3인을 장로로 임직했다. 

 

1.

 

심령이가난한교회는 베이사이드 215가에 있었다. 그런데 생명샘교회(김영인 목사)와 연합하기로 하고, 지난 10월부터 생명샘교회가 있는 더글라스톤으로 이전하여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연합한다는 것은 두 교회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 아니라, 두 교회를 유지하며 같은 장소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설교도 두 목사가 돌아가며 한다. 주보를 보면, 섬기는 사람과 선교지원 내용도 교회별로 나누어 표시하지만 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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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두 교회가 어떻게 더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방식의 교회연합은 교회들이 직면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는 뉴욕과 뉴저지 교계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두 교회는 모두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 소속이라 문제점도 최소화된다.

 

이날 심령이가난한교회는 뉴욕그레잇넥교회에 출석하는 한 여성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는데 이것도 교회연합과 관련이 있다. 그 성도는 개척 1년 된 열악한 환경의 심령이가난한교회에서 2010년부터 수요예배 피아노 반주로 섬겨왔는데, 두 교회가 연합하여 예배를 드리니 이제 다른 성도가 반주를 담당하게 된 것. 인력이 충분한 기성교회의 성도가 자신의 달란트를 귀하게 여기고 사용하여 개척교회를 반주로 섬긴다는 것은, 더욱이 그렇게 장기적으로 섬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날 권면을 한 최광진 목사는 “한국 합동교단에서는 500미터 내 같은 교단 교회를 세우면 안되는데, 심령이가난한교회와 생명샘교회는 500미터가 아니라 둘이 한 몸이 되어 같은 건물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인이민교회 특수성인데 좋은 면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

 

예배와 임직식은 교회가 속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에서 주도했다. 부노회장 임동열 목사가 기도했으며, 노회장 이종열 목사가 설교를 했다. 또 노회 목사들은 안수위원으로도 참석했다. 최광진 목사(메시아장로교회)가 권면을, 이승원 목사(뉴욕천성장로교회)가 축사를, 김영인 목사(생명샘교회)가 축도를 했다. 또 든든한교회(남일현 목사) 남상희 사모가 축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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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장 이종열 목사는 요한복음 13:34~35를 본문으로 “사랑하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랑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성경을 보면 사랑하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온다. 성경을 압축하면 요한복음 3:16이며, 한 단어로 줄이면 사랑이다. 성경은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모든 성령의 은사가 다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임직자들은 사랑으로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교회를 섬겨야 할 것이다. 사랑이 내가 하는 모든 것의 원동력이 되어야 하고 동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께서 보여주셨던 사랑의 3가지 방법인 섬김, 나눔, 희생을 선포해 나갔다.

 

3.

 

임직식은 장로 서약, 성도 서약, 안수식, 장로 가운 착복식, 악수례, 공포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직자들은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또한 신앙과 행위에 대한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임을 서약했으며, 성도들은 “성경과 교회정치에 가르친 바를 쫓아서 주안에서 임직받은 장로들을 존경하며 위로하며 복종할 것”를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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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면을 통해 최광진 목사는 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예화를 통해 “사랑이 없어도 효도하는 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가? 최 목사는 “믿음이 없이 목사와 장로 노릇 하는 사람들도 많다. 믿음 없이 교회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데 주님은 나보다 내 마음을 잘 아시는 분이시다. 임직자들은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헌금”과 “도네이션”의 차이를 들어 설명했다. 믿음과 감사함으로 드리는 헌금은 하나님의 나라에 쌓이지만, 도네이션은 그것으로 끝난다는 것. 최 목사는 “헌금할만한 입장이 되고 많은 물질을 가지고 있어서 하는 것은 누가 못하겠는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기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은 믿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베드로 선배가 한 말씀인 베드로 전서 4:7이후를 읽어나가는 것으로 권면을 마무리했다.  

 

이승원 목사는 “임직자들이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교회를 출석하게 되고 교회를 성실히 섬겨, 교우들의 인정받고 가장 앞장서 섬기는 장로직을 섬기게 됨”을 축하했으며, “교회를 섬기는 직분을 받아 섬기는 것은 놀라운 은혜요 특권이다. 사람 앞에서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큰 자로 인정받을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축하했다. 이승원 목사는 1명을 장로로 임직해도 교회로서 큰 복인데 3명이나 장로를 임직한 심령이가난한교회를 축하했으며, 목사와 장로 3명을 기둥으로 비유하며 4개의 기둥으로 교회라는 건축물을 든든히 세워갈 줄 믿는다고 축하했다. 그리고 임직자중 한 명이 교통사고 보상금을 전부 드려서 교회에서 밴을 구입한 일화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그런 미담이 많이 나오는 교회가 될 것을 기대했다.

 

4.

 

임직자 대표 박권진 장로는 임직자들을 대표하여 인사를 통해 “오늘 하나님 앞에 교회와 성도들 앞에서 서언하고 기도하며 임직을 받은 저희들은 더 나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주신 직분이 너무 과하고 귀하고 중한 것이기에 기쁨보다는 책임과 의무감으로 어깨가 더 무거워짐을 느낀다. 이제부터 더 기도하고 충성하고 헌신하겠다. 목사와 성도들의 가교역할을 충분히 해나가며, 낮아지며 더욱 겸손하게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며 사랑하는 저희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교회를 온전히 양과 질적으로 성장시켜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가기를 원하시는 준엄한 하나님의 명령이 있으시기에 발걸음이 무겁다. 교회를 온전히 바로 세워나가야 하는 책무가 주어졌음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더 많은 인내와 기도로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해야 될 것”이라며, 부끄럽지 않게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지도와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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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배에서 부노회장 임동열 목사는 “3명의 귀한 일꾼들을 세우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저들에 능력과 권세와 지혜와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교회를 죽도록 충성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일꾼으로 쓰임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일꾼들로 세워지게 하여 주소서. 예수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임직자와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셔서 맡겨주신 복음의 증인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소서”라며 뜨거운 기도를 했다.

 

심령이가난한교회(생명샘교회)

243-01 Northern Blvd Douglaston NY 11363

718-749-8293, 917-386-8852

주일예배 오후 12시30분, 수요예배 오후 8시, 새벽예배 오전 6시(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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