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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립교회 지원 - 제44회 뉴욕교협이 남긴 2가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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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10-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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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제44회 정기총회가 10월 22일(월) 뉴욕장로교회에서 열렸습니다. 회기를 마친 44회기 회장 이만호 목사는 총회가 끝나고 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총회를 큰 잡음 없이 끝났고, 총회에서 법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함으로 ‘선거법 강화’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부담도 덜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1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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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뉴욕교협 제44회 정기총회 “왜 유례없는 총회라고 했나?”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8976

 

회기를 끝낸 뉴욕교협 44회기의 평가는 어떻게 될까요? 44회기는 교협이 매년하는 연례사업 등 여러가지 사업을 벌였는데, 특징적인 할렐루야대회와 미자립교회 돕기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1.

 

44회기 뉴욕교협 수입 중 3대 사업 - 할렐루야대회, 신년하례, 부활절새벽연합예배의 비중이 61%에 달합니다. 특히 할렐루야대회 수입은 전체 수입의 43%에 달하며 한해의 교협운영을 책임지며 이끌어 나갑니다.

 

이만호 목사는 2018 할렐루야대회에 자신의 모교회격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성령과 찬양집회라는 특징을 가지고 대회를 개최했는데 “주초 집회임에도 대성황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특히 22개 찬양팀이 대거 참석하여 찬양과 말씀으로 ‘오직 성령으로’ 라는 주제와 같이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총회에서 인사했습니다.

 

최근 들어 할렐루야대회 같은 연합집회에 청중들이 모이지 않아 위기에 빠진 가운데 2018년 할렐루야대회에서는 그래도 지난해에 비해 특히 인원동원에 있어 반전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부족한 것도 있었지만 그러한 것들이 더욱 할렐루야대회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 할렐루야대회가 어떻게 회원교회에 은혜와 유익을 제공할 수 있을지 끓임 없이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2.

 

회장에 따라 회기의 방향성은 달라집니다. 44회기는 “예수사랑 실천하는 교협”이라는 표어를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18개 미자립교회 후원에 1만8천불(43회기 6천불), 원주민선교와 고려인교회 선교 후원에 1만불(43회기 5천불), 장학금 1만7천불(43회기 0불), 청소년 할렐루야대회 1만불(43회기 1만3천불)을 지원했습니다. 43회기가 논란이 되었던 할렐루야대회 수익금으로 여행경비로 2만불을 사용했다면, 44회기는 표어대로 사랑을 실천하는데 총수입의 십일조가 넘는 총 5만5천불, 43회기보다는 3만1천불을 더 사용했습니다. 긍정적인 지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44회기 이만호 회장이 수차례 강조했으며 어려워지는 교회들의 현실가운데 큰 호응을 받았던 미자립교회 지원은 어려운 교협의 재정상황 때문에 스스로 기대한 바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의 헌금을 미자립교회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약속은 44회기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지역교회의 후원을 받아 매달 미자립교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은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회기내 제대로 미자립교회를 지원하지 못하고 자칫 용두사미로 끝날 뻔했습니다. 하지만 회기가 끝나기 직전 교회와 단체로부터 11,300불을 지원받고 교협 일반 재정과 함께 1만8천불을 미자립교회에 지원했습니다.

 

그동안 뉴욕교협은 할렐루야대회 수익금 등을 이용하여 부정기적이며 전시성으로 미자립교회를 도왔으나 44회기는 그래도 목표를 내걸고 추진한 것은 의미가 있다. 더 발전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3.

 

44회기가 회기 도중 미자립교회를 돕는 것을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이후 논란을 방지하기위해 얼마나 공정하게 기준을 가지고 혜택을 받을 미자립교회를 선정하느냐 하는 문제,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영적인 지원도 중요하다는 기자들의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44회기 교협은 공정성 문제해결을 위해 지원을 받는 교회명단을 언론에 비보도를 조건으로 기자들에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사실상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정성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4회기 교협의 진행과정만 본다면 공정하게 보입니다. 모든 회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미자립교회 지원금 신청을 하라고 했으며 신청한 대부분인 18교회에 지원금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목사회의 장학금 지급에서 임원이 혜택을 받아 지적이 있었습니다. 보도를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약속을 깨고 명단을 밝히지 못할 정도로 불공정한 면이 있지 않았는가 하는 일부 교계의 우려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뉴저지교협은 지원하는 미자립교회 명단을 공개했으며,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린 11개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1개 교회를 선발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뉴저지교협은 전체 재정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1만1천불을 미자립교회에 지원했습니다.

 

미자립교회를 당연히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교계를 돌며 정보나 편의성이 앞서기 때문에 지원금을 쉽게 받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애타게 목회하려는 목회자가 있는 교회가 후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법에 그런 조항이 없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원금을 전달하는 단체의 임원이라면 아름다운 양보를 하며, 어떤 방식(장학금, 미자립교회 지원금)이든지 교계에서 한번 혜택을 받은 목회자와 교회는 적어도 몇 년 동안 스스로 받지 않는 아름다운 모습이기를 소망합니다.

 

미자립교회를 돕기 원하는 중대형 지역교회들은 어려운 환경가운데에서도 정말 하나님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목회하는 미자립교회를 지명하고 자매결연하여 정기적으로 돕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4.

 

그동안 뉴욕교협 가입을 위한 임원회 내부지침은 교인이 15명 이상이 되어야 했지만 올해 임실행위원회에서 그런 지침이 비현실적이라며 없어지고 “교인 15명이면 대형교회”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교회 현실이 어려워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뉴욕 교협과 교계는 미자립교회 더욱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갈수록 교회존립의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근본적으로 미자립교회들을 돕는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도 교단을 중심으로 미자립교회를 돕고 있지만 단지 재정지원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여러 방식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단지 소수의 미자립 개교회에 재정을 지원하는 것 보다 개교회들이 쉽게 초청할 수 없는 좋은 강사들을 초청하여 교회 활성화에 대한 세미나나 컨퍼런스를 무료로 열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그 자리에는 정말 목회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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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근재 목사가 뉴저지 목사회 회장일 당시 아멘넷과 인터뷰를 통해 재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미자립교회를 도울 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첫째는 소형교회 목회자들에게 목회자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형 교회 목회자를 초청해서 어떻게 교회를 양적으로 성장시켰는지에 대한 세미나보다는, 오히려 건강한 영성의 소형교회 목회자를 초청해서 어떻게 교회를 영적으로, 질적으로 성장시켰는지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서 그분들의 목회 철학과 목회에 대해 보람과 가치를 듣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금 현재 대형교회들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자원들을 필요한 소형교회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 반주자가 필요한 소형교회가 있다면, 대형교회에서 일찍 예배를 드린 봉사자(피아노로 반주가 가능한 자)가 반주로 봉사하는 것입니다. 주일 학교 간사가 필요한 소형교회에 역시 대형교회에서 봉사하는 간사가 사역을 마치고 가서 봉사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역도 어떤 면에서는 앞에서 언급했던 연합 사역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런 사역들이 소형교회를 도울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었지만, 결국 재정적인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소형교회를 도울 방법에서 제일 선행되어야 할 것은 대형교회들이 소형교회에 대한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대형교회가 내적인 결집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외적인 연합에도 집중해야 대형교회와 소형교회가 상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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