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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익 목사 세미나 “은사와 재주보다 목회열정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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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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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기 뉴저지 교협(회장 윤명호 목사)가 주최하는 2018년 호산나전도대회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60:1)”라는 주제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한소망교회에서 열렸다. 강사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25일(월) 오전 요한복음 8:1-11을 본문으로 “사람, 사랑, 동역”이라는 제목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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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윤명호 목사가 강사 이정익 목사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
 

이정익 목사는 세미나에서 “목회 원칙부터 수립하라”라는 첫 주제를 통해 △목회를 잘 마치는 장기목회 목표를 세우라 △부부동역의 균형을 맞추라 △주변에 대한 목회를 세심하게 신경쓰라고 나누었다. 그리고 “사역의 기본원칙을 수립하라”라는 둘째 주제를 통해 △3가지(신앙, 신학, 사역) 정체성을 수립하라 △열정의 사역을 하라 △성령의존 사역을 하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4가지 목회철학을 나누었다.

 

이정익 목사는 “목회를 마치자 이제 좀 목회에 눈에 뜨인다”라며 여러 주제들을 나누었는데 단기적인 목회가 아니라 장기적인 목회를 위해서는 뛰어난 설교와 목회인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사모는 성도들에게는 알토 같은 역할을, 남편 목사에게는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사에게 가장 가까운 부목사나 사무직원 등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역에 있어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무엇보다 목회열정을 강조하며 “재주가 많고 은사가 있는 것 보다, 은사가 없으나 열정적으로 하는 목회가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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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이정익 목사 세미나 강의

 

아멘넷과 복음뉴스(http://www.bogeumnews.com)는 협조하여 호산나대회를 특별취재 했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1. 목회 원칙부터 수립하라.

 

①목회를 잘 마치는 목표를 세우라.

 

보통 목회를 40년 한다. 짧지도 쉬운 길이 아니다. 목회성공을 따지기 전에 잘 마치는 자체가 쉽지 않다.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목회를 도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제일 좋은 목회원리는 장기목회를 하는 것이다. 장기목회를 하려면 단기목회 형태의 단점을 빨리 극복해야 한다.

 

장기목회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장기목회는 단기목회같이 결코 서둘지 않는다. 목회를 실패하는 분들을 보면 많이 서두른다. 급하게 하다보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장기목회 계획을 세우면 장기 비전을 가지고 서두르지 않는다.

 

장기목회를 꿈꾸면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하니 설교 준비가 충실해야 된다. 설교가 시원찮으면 장기목회가 어렵다. 신자들은 많이 준비한 설교인지 아닌지 안다. 어쩌다 한 번 정도는 괜찮겠지만 계속되면 장기목회가 힘들다. 엄밀히 말하면 교회부흥은 목회자에게 책임이 있다. 요즘 보면 목회자가 어떤 면이 부족해도 교회가 부흥하면 다 커버가 된다. 목회자 유능해도 부흥이 안되면 도전을 받는다.

 

장기목회를 한다면 목회자의 속까지 다 나타난다. 그래서 장기목회를 하려면 인격구축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의 보여지는 삶이 모습이 장기간을 버틸 수 있는 인격수준이 요구된다. 교인들은 목사에게 자신들과 다른 모습을 기대한다. 그래서 목회자가 속까지 다 내어 보이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니다. 장기전을 하려면 메시지와 신뢰 즉 목회자의 인격이 따라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어려움을 당한다.

 

목회를 끝까지 고집하지 말고 1년이라도 일찍 은퇴하고 물러나는 것이 좋다. 목회를 하다 마지막 1-2년 남았을 때가 신자들이 괴롭고 지루할 때이다. 은퇴 1-2년을 앞두면 교회가 침체된다. 목회자는 남은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신자들은 길게 느껴진다. 이때 용단을 내려야 한다. 목사가 일찍 은퇴하려고 하면 사모들이 반대한다. 이러다가 망친다. 장기목회를 하려면 그것을 조심하라. 목회를 잘 마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②부부동역의 균형을 맞추라.

 

부부가 동역해야 한다.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역할이 있다. 목사와 사모가 동역하는데 균형이 깨지면 목회에 해가 된다.

 

사모의 역할을 알토라고 생각한다. 소프라노와 테너는 드러나고 어느 음악에서도 빠지는 법이 없다. 반면 알토는 없어도 돌아간다. 그런데 음악이 완성되고 고급화되려면 반드시 알토가 들어간다. 그것이 사모의 역할이다. 그런데 알토는 지나치면 음악이 깨지고 잘 안보인다. 저의 목회철칙은 사모는 절대로 앞에 안나서게 했다. 개척교회가 아니면 사모가 나서면 피곤하고 잘해도 본전이다. 알토가 무슨 역할인가 하면 신자들이 입장에서는 사모가 보이는 듯 안보이는 듯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목사에게 있어 사모는 알토가 아니라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 목사가 게으르져서 설교준비와 기도에 소흘하고 느슨해지면 사모가 이야기해야 한다. 사모는 신자들에게 알토같이 보일듯 말듯해야 하지만, 집에서는 무서운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남편이 더 큰 사택과 새 차 사자고 하면 큰소리쳐야 한다. 목사가 자기부정을 하는데 사모가 앞장서야 한다. 사례를 올려달라고 당회에 말하려 하면 사모가 막아야 한다. 사모가 그렇게 돕지 않으면 장기목회가 어렵다.

 

또 가정관리인데 목회자가 제일 무서운 것이 스캔들이다. 스캔들이 나오면 그림자일지라도 목회자에게 치명타이다. 그런데 소스가 사모에게서 주로 나온다. 그러면 수습이 안된다. 남편 목사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사모에게서 말이 나온다. 만약 여성과 스캔들이 있다면 목사와 사모 두 사람이 해결하라. 목회를 그만두든지 수용하든지 하면 그것에서 끝난다. 그런데 사모의 입을 통해 나가면 나중에 수습이 불가능해진다. 마음이 가라앉으면 자괴감과 후회감 등이 엄습해 온다. 사모들은 지혜와 센스가 있어야 한다. 자기 부정이 무서워야 한다. 이렇게 안하면 장기목회가 어려워진다.

 

③주변에 대한 목회를 세심하게 신경쓰라

 

목회하면서 교회에서 제일 무서운 부류는 누구인가? 목사가 신경을 쓰고 관리해야 하는 무서운 대상은 누구인가? 여러분들이 잘 아는 사람이다. 사무원, 사찰, 기사, 부목사 들이다. 이들은 담임목사를 너무 잘안다. 나를 잘안다는 것은 장점도 되고 함정도 된다. 이분들 우습게 여기다가 목사가 비토당해 어려운 경우도 많다. 목사들이 자기도 모르게 갑질을 많이 한다. 부목사들을 종 다루듯이 한다. 사모들도 부교역자 사모들을 데려다 시집살이를 시킨다. 대한항공 모녀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이 목회자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이다. 부목사가 다른 교회로 갔는데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때마다 찾아오면 목회에 성공한 것이다. 현실은 대부분은 원수이다. 정년이 되어 사찰직이 끝났으나 그럼에도 교회에 계속 나오면 성공한 것이다. 정말 목회하면서 배려해야 하고 신경써야 하고 초점을 맞추어야 할 사람일 가까운 사람이다. 내 진로에 어떤 역할을 할지 모른다. 

 

 

2. 사역의 기본원칙을 수립하라

 

① 3가지(신앙, 신학, 사역) 정체성을 수립하라

 

신앙의 정체성은 소위 소명감이다. 목회자가 직업화가 되었으며, 오늘날 신학생 70-80%가 목사와 장로 자녀들로 모태신앙이다. 모태신앙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신앙정체성이 없고 소명이 없다. 반면 직장생활하다 부름 받아 신학교 간 사람들은 소명이 분명하다. 모태신앙은 알기는 알지만 가슴이 못 따라간다. 열정과 용기기 없다, 오랫동안 신앙전통을 밟아와서 세련미는 있으나 영성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 사명감이 그래서 없다. 우리 세대 목회자의 안목으로 보면 다는 아니지만 오늘날 부목사의 모습은 저래서 어떻게 목회를 할까 하는 염려가 있다. 사명감 때문이 아니라 직업으로 한다.

 

신학 정체성이다. 어떤 목사는 신학이 너무 좁고 어떤 분은 너무 넓다. 너무 넓으면 선이 없고 너무 좁으면 신앙세계의 폭이 좁다. 저는 성결교 목사인데 성결교는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신학이 분명하고 성결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단점은 성결을 강조하다 보니 폭이 좁다. 성결을 자꾸 강조하면서 움츠려들고 좁아진다. 결국 그것이 성결교단의 생리와 환경이 되었기에 성결교 목회자를 보면 소극적인 면이 많다. 연합하는 교제의 폭도 좁다. 그런데 원래 성결교는 적극적이다. 웨슬리가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할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먹이고 입히려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지켜보고 감동을 받아 윌리엄 부스는 구세군을 창설한다. 나는 이것이 적극적인 성결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혼자 고고하려고 조심하는 소극적인 성결도 있지만, 세상을 성결 시키려고 애쓰는 적극적인 성결도 있다.

 

사역의 정체성이다. 목회를 하다보면 목회자들이 잘 빠지는 함정은 내 목회를 추구하는 것이다. 주님의 목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보면 내 목회를 한다. 그러다보면 때도 안되고 분위기도 안되었는데 교회를 건축하려고 서둔다.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목사를 위해서이다. 그것이 내 목회이다. 목회사역의 정체성이 병든 것이다. 교회를 빨리 건축하려고 서두르다 보니 교회가 시험이 든다. 목회는 목사의 목회가 되면 병들고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급성장 병에 빠지게 되면 초초해지고 주님의 방법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누구를 위한 목회를 하는가?

 

② 열정의 사역을 하라.

 

목회의 은사가 없는 분들은 이 방면을 개발해야 한다. 목회는 재주가 많고 은사가 있는 것 보다, 은사가 없으나 열정적으로 하는 목회가 승리한다. 사도행전 14장을 보면 사도 바울은 전도하다 유대인들에게 죽을 정도로 돌에 맞았으나 쉬지 않고 다음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떠난다. 사도 바울은 설교는 재미가 없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사도 바울이 승리한 것은 열정 때문이다. 그 열정 앞에 모든 것이 통한다. 조선에 온 선교사들도 20대로 열정을 가지고 왔다.

 

우리는 목회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중환자실에 들어가 기도할 때 30-40초 기도하고 나온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까 계산도 안 끝났는데 나온다. 만약 환자를 붙잡고 몇시간씩 기도했다면 어떤 결과가 있을까? 운명직전에 있는 성도가 있다면 밤을 같이 지내며 운명을 지켜보고 기도해주고 직접 눈을 감겨준다면 그 가정은 그 목사를 안 떠난다. 그런데 오늘날 목사에게는 이런 열정이 없다. 그러니 기적이 안 일어난다. 이것이 지성으로 설교하고 매끈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하는 것보다 훨씬 파괴력이 크다. 열정의 목회라 할 수 있다. 장례식에도 예배만 집례하는 것이 아니라 일찍 가 입관을 돕고 기도해주고, 염을 할 때도 목사가 도와 빗을 들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준다면 그 모습을 본 가족과 성도들에게 굉장한 사건이다. 그런 목회를 하라. 그것이 열정이다.

 

③ 성령의존 사역을 하라.

 

교회부흥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하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님에 의존해야 하는데 오늘날 목회자는 성령님에 의존을 안하고 방법에 의존한다. 세미나를 가도 목회방법을 가르쳐 주는 세미나에 가지 목회원리를 가르쳐 주는 세미나는 안간다. 그러니 성령의 역사가 자꾸 줄어든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수단 때문에 성령님이 개입할 여지가 작아진다.

 

젊은 목회자들은 설교하는 것을 보면 에세이 설교를 한다. 에세이는 두 번 못 읽고 한번 읽고 끝난다. 에세이 설교는 깊이가 없고 듣기만 좋으며 파괴력이 없다. 대부분 젊은 목회자들은 에세이 설교를 한다. 에세이 설교를 듣고 집 팔아 헌금하고 선교사로 나가는 사람은 없다. 1세대와 2세대 목회자들의 차이가 있다. 1세대는 학벌이 없고 유학도 못 갔으며 컴퓨터 잘못하지만 교회를 부흥시키고 건축도 했다. 그 힘은 기도였다, 2세대 목회자들은 정보에 강하다. 설교에도 이용하고 설교가 미끈하다. 그런데 1세대의 교회 수준을 이루지 못한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성령보다 방법과 정보에 의존하니 성령님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목회사역을 성령에 의지하라.

 

 

3. 예수님의 목회철학을 적용하라.

 

예수님은 3년 사역을 했는데 대성공하셨다. 예수님의 목회철학이 오늘 본문(요한복음 8:1-11)에 나와 있다. 예수님의 목회철학은 평판을 소중히 여기시고, 한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시고, 사람을 사랑하셨다. 예수님의 사역의 원칙을 목회철학으로 삼아라. 교회에 들어오는 한사람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그 사람이 생각하는 삶을 살도록 하고, 사람들이 목회자를 100% 신뢰할 만큼 평판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목회성공은 가능하다.

 

여러분들이 큰 은사가 없기를 바란다. 큰 재주가 없었으면 좋겠다. 은사와 재주가 많으면 목회가 안된다. 재주가 많은 분들은 목회갈등도 많다. 그런 것 없이 열정을 불태우면 되도록 되어 있다. 성도들은 감화가 받게 되어있고 그때 그곳에서 기적이 일어나고 부흥이 일어난다. 성찬식을 하더라도 그냥하지 말고 원형이 이루어지는 성찬식, 성육신이 되는 말씀이 있는 강단, 정말 목사들이 성도들을 사랑하되 병들면 2시간 손잡고 기도할 수 있으며 밤새도록 죽어가는 성도를 지킬 수 있는 열정의 목회를 하라.

 

200-300명의 교회, 목자와 양의 관계가 충분히 이루어지는 것이 목회라고 생각한다. 이 시대의 목회의 트렌드가 강소교회이다. 성령께서 역사하실만한 묘미가 있는 목회현장이 되라. 그런 교회가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그런 교회가 되어서 승리하는 목회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알아주시고,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고,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는 승리하는 목회사역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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