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준 목사 "다리를 놓는 사람들" 출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학준 목사 "다리를 놓는 사람들" 출간

페이지 정보

이민ㆍ2006-09-02 00:00

본문

뉴욕 새누리교회 동사목사(설교담당)이며 뉴브런스윅신학원 한인 유일의 풀타임 교수인 이학준 목사가 2세 교육을 위한 1세들의 사명을 내용으로 한 “다리를 놓는 사람들”을 출판하고 9월 17일(주일) 오후 4시 새누리교회(20-10 Utopia Parkway, Whitestone, NY 11367 / 718-224-8700)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진다.

출판기념회에는 뉴욕 미션하우스 김진홍 목사(콜롬비아 Ph.D.)와 1.5세 지도자이며 현 미국 감리교 헌팅던 교회 담임목사인 박길재 박사 (프린스톤 신학원 Ph.D.)등이 “언약과 담론”, “다리를 놓는 사람들”에 대해 비평해 줄 예정이다. 또 김득해 목사(PCUSA 동부한인 노회 총무)가 설교와 축사를 한다.

이 책은 2005년 북가주 두레 공동체 제 1회 여름 수련회에서 한 강의 내용을 녹취 정리한 것이다.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는 추천의 글을 통해 "미국을 자주 방문하고 딱 잘라 이야기 하지 못하지만 미국 안에 있는 한국 이민사회에 대한 아쉬움과 미국 안에 있는 한인교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학준 박사는 책을 통해 나의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또 김진홍 목사는 "저자가 쓴 글과 글 중에 조국 코리아를 향한 저자의 사랑과 정열이 베어나 있다. 그리고 한인 공동체 전체가 헤쳐 나가야 할 대안(Alternative)이 제시 되어 있다"라고 책을 추천했다.

"다리를 놓는 사람들"은 '1장 이민사회--지금 어디에 있는가?', '2장 패러다임의 변화', '3장 공동체적 신앙: 가치관의 코드를 바꾸라', '4장 이민사회와 한인교회의 사명: 다리를 놓는 사람들'등 4장으로 되어 있으며 책의 이름은 4장의 제목을 사용했다.

이학준 목사는 그동안 박사학위 논문을 정리한 “언약과 담론, Covenant and Communication”을 냈으며 오는 10월에는 마틴루터 킹 목사의 영성을 다룬 “우리 함께 약속의 땅을 향해, We Will Get to the Promised Land”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학준 목사는 “다리를 놓는 사람들”에서 여는 글을 통해 다음과 같은 문제를 던진다.

"후러싱과 맨하튼사이에는 만(bay)이 있다. 물론 이 만은 후러싱이 있는 퀸즈보로와 맨하튼을 잇는 터널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1세 이민자들의 실존적 삶에 있어서 상징적 측면에서 볼 때, 이 후러싱 (한인 타운)과 맨하튼 (미국 중심 사회)사이에 우리 재미 한인 사회를 위한 아무런 다리도 존재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맨하튼 가까운 이 후러싱에 와서 우리의 자녀들이 맨하튼으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시키며, 온 가정의 피 땀 흐린 노력과 물질의 희생을 통해 교육이란 쪽배에 우리 자녀를 태워 만 저 건너편으로 떠나보낸다. 후러싱과 맨하튼 사이에 우리 자녀들을 안전히 건너보내 줄 다리가 꼭 필요한데, 우리는 같이 다리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오늘도 제각기 쪽배 만들 생각만 하고, 내 자녀를 맨하튼으로 보내는 것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학준 목사는 이민교회를 지적하며 "지금의 이민 교회를 보면 실상 이민 교회가 아닙니다. 미국에 있는 한국 교회를 그냥 갖다 놓은 것이지, 이는 이민교회가 아닙니다. 이는 Korean American church가 아닌 Korean church in America 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온 큰 교회들의 리더십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또 이 목사는 "이민 교회는 이제 미국 사회를 보고 생각하고 준거 틀을 확고히 하여 이민 교회의 특성과 힘을 모아 방향성을 모색하고 리드해야할 사명에 처해 있습니다. 이민 교회를 보면 교회가 이민 사회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사회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한국 사회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미국 속의 이민사회’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이것이 한인 이민 교회의 실정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이학준 목사는 김진홍 목사의 추천의 글처럼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이 먼저 하여야 할 바가 패러다임의 전환, 즉 관점과 가치관을 바꿀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땅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이 다른 땅 미국에서 살아가려면 새 땅에 맞는 가치관과 삶에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253건 7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한인 디아스포라 차세대가 주도하는 미국 재부흥 운동 2016-08-08
다민족 선교로 다이나믹해진 퀸즈장로교회 2016-07-28
퀸즈장로교회, 러시아어권 설립하여 4개언어 다민족교회로 2016-05-29
② 김종훈 목사 "이민교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2016-05-01
① 김종훈 목사 "이민교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2016-05-01
이성희 목사 “EM은 한인교회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 2016-04-25
정인수 목사, 조지아 주하원 의원들에게 '기도하라' 촉구 2016-01-10
양춘길 목사 "차세대들이 다시 돌아온다고 믿는 이유" 2016-01-07
2015년 동성결혼 합법화 뒤에 있는 미국의 영적현황 2015-12-29
양춘길 목사 "한인교회 상황은 정체기 혹은 쇠퇴기 진입" 2015-12-16
한인 청소년의 가장 효율적인 신앙성장의 통로는 수련회 2015-11-30
후러싱제일교회 40주년 세미나-한인교회의 오늘과 내일 2015-10-21
'러브 뉴저지' 운동, 5월 월례기도회 2015-05-25
러브 뉴저지 "버겐카운티 6만5천 불신자를 전도하라" 2015-04-17
임장기 교수 "20년후 한인교회와 이엠의 관계 역전" 2015-02-27
양춘길 목사 ② 쇠퇴기 한인교회의 대안 미셔날 처치 2015-02-21
양춘길 목사 ① 쇠퇴기 한인교회의 대안 미셔날 처치 2015-02-20
2015년 "Blessed" 교육 컨퍼런스 & 세미나 2015-02-08
새교회 이성희목사 “언어문화 차이 극복대상, 분열이유 아냐” 2014-12-14
양춘길 목사 ② 한인교회의 내일을 위한 제안 2014-08-29
양춘길 목사 ① 이민목회의 현재와 미래 2014-08-27
한인 1-2세가 함께 고민하는 한인교회의 정체와 고령화 2014-08-21
박형은 목사 "EM을 선교지로 보아야 한다" 2014-05-30
돈없어 건축못하면서 EM위해 240만불 내놓은 큰빛교회 2014-05-29
이민 교회의 미래가 있는가? 차세대 지도자를 세우자 2014-02-2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