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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웨슬리 성화운동 미주본부” 설립 / 대표회장 박효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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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5-1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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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웨슬리 성화운동 미주본부”가 설립되고, 5월 13일 주일 오후 5시 티넥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대표회장 박효성 감독 취임예배가 열렸다.  

 

1.

 

얼마 전 미주웨슬리부흥전도단의 웨슬리 회심 280주년 기념 부흥성회를 보도했다. 미주웨슬리부흥전도단은 UMC 한인교회들의 모임이다. 반면 특징적으로 “요한 웨슬리 성화운동 미주본부”는 요한 웨슬리를 뿌리로 두는 8개 교단이 뜻을 모았다. 감리교의 UMC(연합감리교)와 KMC(기독교대한감리회), 성결교의 미주성결교회와 예수성결교, 구세군, 나사렛, 오순절의 하나님의성회(AG)와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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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도 각 교단들이 나누어 맡았다. △고문 장철우 목사(UMC), 김종원 사관(구세군), 장석진 목사(미성), 이병홍 목사(나사렛) △대표회장 박효성 감독(KMC) △대표 부회장 김명옥 목사(AG) △공동대표 이만호 목사(순복음 북미총회), 이대우 목사(미성), 장동신 목사(예성), 이성헌 목사(나사렛), 대니엘최 사관(구세군) △사무총장 김태수 목사(KMC).

 

대표회장 박효성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초대 대표회장으로 우선 웨슬리안 교회 지도자들이 만나 친목을 다지고 한마음이 되는 일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피할 수 없는 여러가지 장벽에 부딪치고 있다.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다는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인 도전이다. 그런데 18세기 웨슬리 부흥운동은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고 있다. 웨슬리가 강조하는 사랑의 에너지로 채워지는 믿음,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사랑으로 완전케 되는 믿음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엄중한 현실 앞에서 우리의 작은 노력은 8개 교단이 연합하고 일치하여 성화운동 실천을 위한 본부의 발족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보시고 도와주실 것을 믿고 달려 나간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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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통해 뉴욕교협 부회장 정순원 목사는 “웨슬리 회심 280주년을 맞아 미주본부가 설립되고 웨슬리의 경건주의와 복음전도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다시 회복이 됨으로 말미암아 오늘을 기점으로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전 미주가 복음전도의 뜨거운 열기로 성령의 푸른 계절이 임하고 전세계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뉴저지 은목회 회장 정창수 목사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라고 하신 말씀대로 8개 교단이 모인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이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는 모임이 되고, 받은 은혜를 전세계에 전하라”고 부탁했다.

 

웨슬리언 교회지도자 협의회 사무총장 양기성 목사는 대표회장에 취임하는 박효성 감독에게 요한 웨슬리에 대한 저서들을 전달했다. 양 목사는 2004년 LA대회를 시작으로 협의회를 시작했으며 발기와 조직부터 관여하여 15년째 사무총장을 하고 있다고 웨슬리언 교회지도자 협의회를 소개했다. 또 LA, 아틀란타, 라스베가스 등 미국의 주요도시들을 포함하여 세계 12개 주요 도시에 협의회를 조직한 다음 2020년에 이영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취임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세계 웨슬리안 대회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웨슬리언 교회지도자 협의회”와 이번에 설립된 “요한 웨슬리 성화운동 미주본부”는 공통적으로 웨슬리 정신을 같이하는 교단들이 연합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조직이다. 사무총장 김태수 목사는 “앞으로 MOU를 통해 업무협조를 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2.

 

13일 열린 “요한 웨슬리 성화운동 미주본부” 대표회장 취임예배에 앞서 11일부터 3일 동안 요한 웨슬리회심 28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성화대회가 열렸다. 강사로는 웨슬리안 교회지도자 협의회 김철한 목사(기감 경기연회 전감독, 오목천교회)와 양기성 목사(사무총장, 서울신대 겸임교수)가 섰다.

 

13일 마지막 날 성회는 인도 김태수 목사, 찬양 박종윤 목사, 기도 이대우 목사, 찬양 뉴욕한인제일교회 성가대, 말씀 김철한 감독, 헌금특송 유진웅 교수, 봉헌기도 김주동 목사, 취임사 박효성 감독, 축사, 축도 장석진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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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우 목사는 “세계가 나의 교구라고 부르짖었던 요한 웨슬리처럼 우리들도 복음을 들고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외칠 수 있는 웨슬리 후예들이 되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간직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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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한 감독은 출애굽기 4:1-4를 본문으로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뱀꼬리로 잡으라는 하신 것 처럼 말도 안되는 일을 시키실 때가 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음성앞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잡았다. 세상에 가장 무서운 사람은 죽어도 좋다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때 사명을 위해서 죽이리라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명은 무엇인가?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명이다. 정말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과 목회사역을 할 때 나는 죽어도 좋다는 각오가 가슴속에 있어야 한다. 요즘 한국교회가 어렵다고 한다. 종교의 종말이 왔다고 한다. 오긴 왔다.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고 할지라도 목숨을 걸면 된다. 그런데 목숨을 안건다. 다 졸고 있다. 어떤 총장의 말처럼 흔들 수 있는 깃발이 없고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다. 죽고자 하면 된다. 성경의 원리가 그렇다”고 말씀을 전했다.

 

또 “신앙의 정신은 목숨을 거는데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목숨을 거는데 있다. 이광웅이 쓴 <목숨을 걸고>라는 시가 있다. 술꾼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술을 마셔야 하고, 참된 연애를 하려거든 목숨을 걸고 연애를 해야 하고, 좋은 선생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교단에 서야 한다는 내용이다. 예수 안 믿는 사람도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뭔가 제대로 하려면 목숨을 건다. 이것이 프로이다. 예수를 믿을 때 아마추어로 믿어야 되겠는가? 프로시대에 프로가 되어야 세상을 이기는 것이다. 지도자도 마찬가지이다. 목숨을 걸 수 있을때 그때부터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3.

 

한편 취임예배에 앞서 열린 성화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장소를 제공한 티넥한인연합감리교회 이재덕 목사는 “왜 요한 웨슬리 성화운동인가?”라는 내용의 순서지 글을 통해 웨슬리 정신을 자세히 소개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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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 마틴 루터(1483-1546)가 종교개혁을 통해 개신교를 탄생시키고 칼빈(1509-1564)이 개신교 신학을 심화 발전시켰다면 200년 후의 요한 웨슬리(1703-1791)는 개신교의 목회의 원리와 목회의 기초를 정립시켰다. 감리교 성결교 나사렛 구세군 오순절 등 웨슬리 신학에 뿌리를 둔 교단뿐만 아니라 개신교의 모든 교단들이 대부분 그의 목회사역원리를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21세기 현대교회의 목회의 해답은 웨슬리의 창의적인 목회원리와 그의 칭의와 성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믿는다.

 

웨슬리는 단순히 은혜로운 말씀만 반복해서 전하는 목회자가 아니었다. 웨슬리는 종교개혁이후 개신교 목회원리에 대한 가장 위대한 발명가라고 말하고 싶다. 그가 추구해온 목회 신학은 단순한 기구거나 조직이 아니라 그의 깊은 기도와 말씀묵상에서 나온 정교한 영적인 Art요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영적원리의 산물들이다. 그러한 영적인 목회원리들이 17세기 이후 개신교 신학과 목회의 근본을 이루고 기초가 되었다. 웨슬리가 사용했던 가장 영향력있는 목회원리들 몇 가지만 열거해 보자.

 

첫째 웨슬리가 성경에서 발견해낸 가장 위대한 발견은 (평신도 사역)이다. 루터가 로마서에서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보았듯이 웨슬리는 성경에서 당시 사제들의 교권주의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만인 제사장론을 보았다. 그래서 그의 사역의 주역들은 대부분 평신도들이었고 그래서 웨슬리의 감리교운동은 곧 평신도 운동이었다고 볼 수 있다. 평신도들을 양육하고 훈련된 평신도들에게 설교권을 주었고 그들을 신도회, 밴드, 속회를 이끄는 지도자들로 세웠다.

 

둘째로 웨슬리의 탁월한 조직력이다. 그는 대중 설교가라기 보다는 천재적인 조직가였다.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조직한 연합신도회, 속회, 밴드, 연회 등의 조직을 통하여 서로 간에 연결하여 connection을 갖게 하여 사역의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셋째는 영감 넘치는 예배와 찬양이다. 당시 성공회의 제도적이고 형식적인 예배에 비해 형식에 매이지 않는 영감 넘치는 예배와 찬양, 특히 챨스 웨슬리의 현대적 감각의 찬양이 오늘날의 개신교의 복음찬양으로 발전되어 불려지고 있다. 넷째는 속회를 중심으로 한 소그룹운동이다. 요즘은 각 교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역이나 셀그룹, 순장제도, 목장 등이 다 웨슬리의 속회를 통한 소그룹운동에서 영향을 받아 발전해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섯째 건물 중심의 예배에서 민중 속에 들어가 교회 밖에서 행한 야외설교다. 웨슬리는 성공회에서 설교 강단을 허락받지 못하자 고향 엡워스에서는 아버지 묘지 위에서, 시장거리에서 또 당시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Hanham Mount 옥외집회에서 "세계는 나의 교구다"라 외치며 복음 전도에 열정의 불을 태웠다. 그러나 거기에 성결과 거룩의 성화가 배제된다면 개신교가 사회적 지탄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웨슬리의 성화를 깊이 묵상하고 실천해야 할 때라고 우리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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