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 명성교회 세습반대 성명서/한국노회 설립키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해외한인장로회, 명성교회 세습반대 성명서/한국노회 설립키로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8-05-08 06:30

본문

해외한인장로회(KPCA) 제43회 총회가 5월 8일(화)부터 10일(목)까지 도미니카 공화국의 해변도시 푼타카나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 예장 통합총회와 관련하여 예민한 여러 가지 헌의안들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1.

 

07c3ed1d1080d413f071475a2ae22c0b_1525789488_36.jpg 

 

먼저 카나다동노회(노회장 박준호 목사)가 총회차원에서 한국 통합총회 소속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반대성명서와 입장표명을 해달라는 청원을 했다. 총대들은 성명서를 통합총회에 보내는 것에 뜻을 모았으며 성명서 내용은 임원회에서 작성하기로 했다. 통합의 대표적인 교회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후임으로 김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부임하자 통합 내부에서 이를 반대하는 그룹과 찬성하는 그룹으로 나뉘어 큰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해외한인장로회 내부에서 형제교단인 통합의 아픔이자 핫이슈인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반대 의견이 올라온 것은 이례적으로 해외한인장로회 총대들이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또 해외한인장로회 총회 임원회는 한국 예장 통합과 관련된 2개의 헌의안을 상정했는데 이 또한 예민하다. 

 

한국 통합 총회는 형제교단이라고 하지만 해외한인장로회 소속 목사 등 외국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이수하여 목사 안수를 받은 목회자들이 통합 총회 소속 교회나 기관에 청빙을 받게 될 경우 제한을 두는 헌법시행규정을 2017년 102회 정기총회에서 결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외국 교단의 직영신학대학에서 신학석사과정을 이수하여 목사 안수를 받고 우리(한국 통합총회) 소속 교회나 기관에서 청빙을 받게 될 경우, 본 교단 직영 신학대학교에서 헌법 2학점을 포함하여 30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목사고시에 합격하여야 한다’”이다. 이에 따라 해외한인장로회 총회 임원회가 대책을 세워달라고 정기총회에 헌의한 것. 통합측 목사들이 해외한인장로회 교회에 청빙을 받을 시 유사한 제한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총대들은 이에 대해 1년간 더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더 나아가 해외한인장로회 총회 임원회는 한국에 해외한인장로회 노회를 설립하도록 허락해 달라는 청원을 냈으며 총대들은 한국을 포함한 무지역노회 설립을 가결했다. 임원회는 “한국으로 역이민 하는 교포들, 한국내 디아스포라, 한국총회 헌법시행규정 개정으로 이명이 안되는 본교단 출신 목사들의 한국내 활동을 보장하도록 한국에 노회를 설립하도록 허락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경에는 위에서 설명한 한국 통합 총회의 해외한인장로회 목회자들에 대한 태도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한국노회 설립은 한국에 있는 해외한인장로회 출신 목회자뿐만 아니라 명성교회의 처리 건으로 의견이 나누어진 통합측 목회자 상당수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해외한인장로회 총회 임원회는 △노회통합에 따라 노회규모가 확대되었으므로 총회 총대수 조정 △노회통합에 따른 총회재판국 구성에 대한 헌법 권징 제10조 개정 △총회의 조직은 목사 장로 동수로 한다는 내용은 미조직교회가 많은 현실에 맞도록 개정 △총회가 학교를 운영하는 이사를 파송하지도 않고 재정지원도 하지 않기에 ‘총회직영 신학교’ 용어를 ‘총회인준 신학교’로 변경 △사무총장제를 총무제로 규칙 개정 등을 헌의했다.

 

5089ab2b265d8cc4953260ca3eb9676b_1525874976_07.jpg
 

또 노회통합 정책에 따라 첫 열매인 서노회, 서북남노회, LA노회 등 3개 노회의 노회통합결의를 총회에서 인준한다. 서북노회와 서중노회는 총회를 북미에서 모이도록 해달라는 헌의했으며, 서중노회는 헌법 개정에 대한 여러 헌의와 노회합병은 헌법이 정한 법절차를 따라 해달라는 건의를 했다.

 

또 총 39명이 목사고시 청원을 했으며, 뉴욕노회는 장다솔(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 뉴저지노회는 김선복과 김용현(뉴저지장로교회) 및 오철과 정선희(예인교회), 동북노회는 권민혁(보스톤새힘교회) 등이다. 서중노회는 김길헌 목사 선교사 파송과 황성옥 선교사 시무기간 연장 청원을 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34건 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GUM 선교학교, 김병선 선교사 “방법보다 예수님의 대위임령” 2020-09-02
왜 여성은 남성보다 성경을 더 많이 읽을까? 2020-09-01
디즈니 만화 양성애 주인공을 계기로 보는 미국 성도덕 현실 2020-08-29
KAPC 포럼, 정민영 목사 “팬데믹 시대의 도전을 변화의 기회로” 2020-08-26
한국에서 화제가 된 “코로나 시대가 전해주는 메시지” 2020-08-25
이윤석 목사 “대면과 비대면 목회의 개혁주의적 입장” 댓글(3) 2020-08-20
성적 문제를 일으킨 목회자는 얼마 동안 목회에서 떠나있어야 하나? 2020-08-19
KAPC 포럼, 송태근 목사 “팬데믹시대, Why에서 What으로” 2020-08-19
강주호 목사가 소개한 11년 전 캔자스주 의회에서의 기도 2020-08-16
UMC 세미나 “팬데믹시대 목회자에게 요구되는 3가지 영성” 2020-08-14
“기본으로 돌아가라” 초심을 회복케 하는 목사안수 권면과 축사 2020-08-12
UMC 한인목협, 포스트 팬데믹 연속 온라인 세미나 개최 2020-08-03
UMC 웹비나, 김정호 목사 “팬데믹에서 샬롬으로” 2020-08-03
김정호 목사 "코로나 이 난리통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2020-08-02
이종식 목사 “온라인 예배는 더욱더 힘든 영적 싸움의 자리” 2020-07-23
위대한 신학자 제임스 패커를 추모하며 2020-07-23
장석진 목사 “코로나 선물인 ZOOM 영상시대의 도래” 2020-07-22
손민석 CTS 국장 “유튜브 저작권과 온라인 툴 120% 활용하기” 2020-07-22
황영송 목사 “팬데믹이후 놓치지 말아야 할 교회 3가지 변화” 2020-07-21
백한영 목사 “코로나 팬데믹시대 그리스도께 대한 거룩한 부담 더욱 필요” 2020-07-16
최호섭 목사 “팬데믹 이후 작은 교회들이 영적운동을 이끌어 나가야” 2020-07-06
팬데믹이후, 온라인 대표 플랫폼 유튜브 역할 확대 2020-07-02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자녀들과 대화하는 방법 2020-06-30
온라인 중심 목회가 교회 건물 중심의 목회를 능가 2020-06-30
송흥용 목사 “인터넷 교회 시대에 진입했다” 2020-06-2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