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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 다카 드리머에 이어 인종혐오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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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8-03-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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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가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5월 3일(목)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친구교회(빈상석 목사)에서 연다. 1주년 행사는 예배, 이보교 발자취, 심포지엄, 가입교회 소개, 전국대회 준비소개와 결단, 공연 등을 내용으로 열린다. 이에 앞서 3월 23일(금) 오전 11시 친구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주년 기념행사 △7월 11-13일 열리는 전국대회 △인종혐오 예방 캠페인 대책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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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처음 소개된 이민자보호교회(Sanctuary Church)는 추방위기에 놓인 서류미비 이민자에게 교회가 피신처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운동이다. 이민자보호교회는 더 정확히 말하면 피난처교회로 교회가 주최가 된다. 하지만 이후 이민사회의 가장 큰 리소스를 가지고 있는 한인교회들을 동원하는 대사회운동으로 확대되어 다카(DACA,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드리머들을 가슴에 품었으며, 1주년이 되는 행사에는 인종혐오를 다루게 된다. 예수의 마음으로 이민자를 보호하는 정말 이민자보호교회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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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2번에 걸쳐 회견 내용을 소개하는데 먼저 인종혐오에 대한 것이다. 이민자보호교회 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인종혐오는 중요한 이슈이지만 한인사회에서 한 번도 공론화되거나 대처 매뉴얼이 나온 적이 없는데 1주년 기념행사에서 다루게 된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관련 발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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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반이민쪽으로 가면서 그동안 물밑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수면위로 올라와 길거리 곳곳에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라고 외치는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반이민 물결이 거세진 지난 1년간 그런 일이 많이 있었다. 반이민의 흐름과 아울러 인종혐오적인 사건들이 표출되는 것을 보면서 길거리에서 많은 아시안들 특히 한인들이 이런 부분에서 인종차별을 당하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학교 등에서 이런일들이 발생했을 때 우리 아이들이 주눅이 들고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것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미국사회에서 소위 2등 국민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전에도 미국사회가 다인종 사회이기에 인종혐오와 인종차별 문제는 끓임 없이 발생하여 왔다. 인종차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인종대결로 폭동이 일어나기에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연방법을 강력하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연방법에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이 기회에 살펴보고, 그와 더불어 인종혐오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준비하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 내부에서도 인종차별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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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폭동사건이 한인권익신장의 웨이크업 콜, 각성하게 되는 계기적인 사건이었다면 지난 연말에 있었던 버겐카운티 특목고에 있었던 한인학생에 대한 인종혐오 발언 사건은 인종차별에 대한 새로운 각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헌법 수정조항 14조에 따라 모든 사람은 국적이나 인종이나 성별이나 정치적인 견해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인종차별을 받지 않는 것은 미국민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중 하나이다.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서 인종차별이라고 했을 때 인종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것을 포괄한다. 그래서 지난번 버겐카운티 인종혐오 사건후 학부모중 한분이 말하기를 “한인학생에 대한 인종혐오적인 발언을 한 교사를 비난하기 전에 내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이유는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내 자녀에게 어떻게 대응하라고 한 번도 가르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학부모의 이야기가 개인만의 고백이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에서 인종혐오적인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지 한 번도 가르쳐 준 적이 없었다. 이 일을 이민자보호교회가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인종차별을 당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인종을 차별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것에 대해 함께 반성하면서 인종차별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을 모색해야겠다는 취지로 1주년 세미나를 한다. 3분야로 나누어 강의를 한다. 첫째 성서적 관점에서 본 인종차별, 둘째 아시안 이민사와 인종차별, 셋째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이민사에서 가장 악하다고 하는 인종차별적인 법 2개가 통과되었는데 모두 아시안과 관계있다. 하나는 중국인 축출법이다. 대륙횡단 철도를 놓기위해 중국인 노동자를 많이 미국에 끌여 들였는데 공사이후에 만들어진 중국인 축출법에 의해 미국밖으로 나가는 것은 허용하지만 다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도 허용하지 않고, 심지어는 임금을 주지않기 위해 대량학살 사건까지 있었던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표적인 사례이다. 다른 것은 2차 대전 당시에 2~3세 포함한 일본계 미국시민을 수용소로 수용한 것이다. 미국역사상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민자들을 차별했던 가장 나쁜 2가지 사례의 대상이 아시안들이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한 이후에 2가지 큰 사건을 경험하게 되었다. 하나는 인도계 시민이 한사람은 총격을 당해 사망하고 한사람은 중상을 입었는데 그 인도계 시민이 무슬림이니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한 것이다. 명백한 인종혐오이다. 그리고 버겐카운티에 있었던 교사의 한국인을 미워한다는 인종혐오의 발언도 중요한 사례가 된다. 1주년 집회에서 그 사례들을 살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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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카운티에서 일어난 교사의 한인학생 인종혐오 사건을 보면 한인사회가 너무 준비가 안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인이민사도 100년이 넘었다. 한인사회에서 가장 많은 구성원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교회이다. 교회중심으로 한글학교가 있는데 인종혐오 대처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여 한글학교 선생이 1-2시간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한인커뮤니티의 직능단체와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배포해서 성인들도 교육하는 자료로 삼으면 좋겠다. 그래서 인종혐오 대처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이민자보호교회 매뉴얼에 이어 2번째 매뉴얼이 된다. 매뉴얼이 잘 보급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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