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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교계 오늘의 아픈 미자립교회와 금권선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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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8-03-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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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회기 뉴욕교협(회장 이만호 목사)은 제2차 임실행위원회 회의를 3월 15일(목) 오전 10시30분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에서 열었다. 하루 전 14일(수) 오전에는 교협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미자립교회를 돕는 예수사랑실천운동 △선거관련 내용 중심으로 회칙 개정의 건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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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하는 44회기 뉴욕교협
 

제2차 임실행위원회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에는 특별히 김한식 목사(미스바회개운동본부대표)가 설교를 했는데, 김 목사는 강대상에서 정오가 넘도록 보수적인 시국 내용의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어 미국과 조국 대한민국, 뉴욕교계와 교협의 사업을 위해 릴레이 기도가 이어졌다. 한편 김한식 목사는 5월 3일부터 3일간 프라미스교회에서 미스바회개운동집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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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임실행위원회 회의 참가자중 일부
 

회장 이만호 목사의 사회로 회무가 속성으로 진행됐다. 신년하례만찬에는 450명이 참석했으며 수입 41,270불, 지출 25,828불로 15,442불이 남았다고 보고됐다. 또 다른 교협 연례사업인 부활절 새벽연합예배가 4월 1일 열린다. 지난해에는 지역체제에 따라 12개 지역에서 드렸으나 올해에는 다시 원래대로 22개 지역에서 드리게 되었다고 보고됐다. 준비위원장 양민석 목사는 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번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헌금은 미자립교회를 돕는 목적헌금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또 뉴욕 교협과 목사회가 주관하는 성경통독 세미나가 유영석 목사를 강사로 4월 11일부터 2일간 열린다. 장소는 미정.

 

1.

 

44회기 뉴욕교협은 회장 이만호 목사의 평생 목회관인 예수사랑실천운동에 따라 미자립교회를 돕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역대 교협에서도 미자립교회를 돕는 사업을 펼쳤으나 1회성이며 전시성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게 회기의 주요사업으로 지속적이다. 44회기의 표어를 “예수사랑 실천하는 교협”으로 정했으며, 심지어 교협 운영비로 사용하던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헌금을 미자립교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나섰다.

 

미자립교회는 어느 시대에도 있었지만 오늘날 이민한인교회는 한국에서 오는 이민유입 중단과 전반적인 교세의 후퇴 속에 심각하다. 은퇴후 특별한 하트와 함께 뉴욕의 이민한인교회를 돌며 예배를 드린 원로 안창의 목사는 자신이 방문한 200교회중 150교회는 미자립교회였다고 말했다. 회장 이만호 목사도 교협 회원교회중 120여개 교회가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최근 문을 닫은 교회가 많아 현재 100여교회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모들이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은 물론, 목사들도 우버 택시를 하거나 보험을 하는 분들이 최근 많이 늘어났다고 어려운 교계현실을 소개했다.

 

회장 이만호 목사는 세계선교 현장에 있는 선교사들은 오히려 교회들이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받는데 뉴욕지역의 미자립 이민한인교회들은 무관심 속에 더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전 뉴욕교계적으로 미자립교회를 돕는 운동이 일으켜 매달 200~300불씩 미자립교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려고 한다는 것. 이만호 회장은 그렇게 함으로 금방 미자립교회의 형편이 나아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교협이 큰집 혹은 버팀목 역할을 하여 미자립교회에 사랑과 관심을 전하며 전교계적으로 하나가 되어 열심히 해보자 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에는 교협에서 “자립교회가 미자립교회를 주안에서 형제교회로 삼고 손을 잡아 일으켜 주고 세워주어서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이며 주님의 십자가를 이 땅위에 세우며 확장하는 운동”이라며 미자립교회를 위한 후원을 약정해 달라고 회원교회들에게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자립교회, 크리스찬 기업, 혹은 개인들이 미자립교회를 위해 매달 일정액을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만호 회장은 금세 50-70개 미자립교회를 돕게 될 줄 알았지만 막상 두드리니 현실은 냉담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열매도 있었다. 뉴욕교협을 통해 또는 직접 자립교회가 미자립교회에게 이미 7개 교회에 지원금을 주었고, 3월말에 5개 교회, 부활절이 끝나고는 더 많이 후원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협혁신자문위원장 안창의 목사가 자립교회와 미자립교회 간에 “사랑의 가교운동(The Love Bridge Campaign)"을 벌이며 펀드레이징에 앞장서고 있다. 안 목사는 “은퇴후 5년간 200여 지역교회를 돌며 함께 예배드리며 미자립교회들이 연약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사명을 감당하기위해 힘쓰는 것을 보았다. 그런 모습을 하나님이 보실 때 기뻐하실 것이다. 자립교회들이 미자립교회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자그마한 부분이라도 협력할 때 이민교회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이고 사랑의 아름다운 실천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협이 될 줄 믿는다”라며 많은 협력을 부탁했다.

 

미자립교회를 매월 재정적으로 돕는 운동은 펀드레이징 외에 고려해야 하고 발전시켜야 할 여러 것들이 있다.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지적들이 있었지만 이후 논란을 방지하기위해 얼마나 공정하게 기준을 가지고 혜택을 받을 미자립교회를 선정하느냐 하는 문제, 재정지원과 함께 영적지원도 중요하다는 지적들도 있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예수사랑실천을 외치며 운동이 시작되었다는 것과 앞으로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자립교회를 돕는 운동은 단지 어려운 교회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의 이민한인교회 시대상을 읽는 꼭 필요한 운동이다. 

 

2.

 

회장 이만호 목사는 교협 회칙 개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재 단계는 선거법을 중심으로 회칙을 개정하기위해 법규위원장을 중심으로 7~10인의 위원을 선정하고 있으며 할렐루야대회 이후 본격적으로 개정을 진행하게 된다는 것. 지난 1월 한 목사가 금권선거가 있었다고 기자회견을 했을 당시 회장 이만호 목사는 금권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법개정을 약속한 바 있다.

 

법 개정을 회장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다. 회장 이만호 목사는 비신자들도 김영란 법에 의해 금권사용이 제한을 받고 있는데, 뉴욕교계가 시대적인 요청에 의해 정말 돈을 안쓰는 선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후보공고가 난 후에는 단 한명에게도 밥을 사거나 심지어 커피를 사도 안된다는 법을 만들어 돈을 전혀 안 쓰는 선거를 치루어 보자고 강조했다. 대신 평소에 교협사업에 협조하고 주님을 닮은 인품으로 교계를 섬기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또 이만호 회장은 예전대로 부회장이 대과가 없으면 선거없이 회장이 되게 하는 것,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드는 3분의2가 아니라 과반수로 당선되게 하는 것, 후보의 목사안수 및 도덕적인 면을 엄격히 검증하는 것 등을 방향으로 법을 개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헌법 개정은 정기총회에서 이루어져 다음 회기부터 가능하지만, 선거세칙은 임실행위원회 회의에서 개정하여 올해 선거부터 적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법만으로 절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 선거 때마다 선관위는 돈선거는 안된다고 경고를 했었지만 돈선거가 계속된 것이 현실이다. 선거캠프에 깊게 관련했던 사람들이 선거가 끝나고 나중에 입장이 변하면 관련 후보가 얼마나 불법을 많이 했는지 증언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뉴욕교계의 선거문제는 심각하여 골든타임의 끝을 지나고 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 이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교계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여 분위기를 가져가지 않으면 아무리 법을 바꾸어도 실패한다.

 

나는 문제가 없고 내가 아닌 다른 쪽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매선거마다 전문적으로 선거운동 하는 그룹들, 여러 표가 있다고 후보에게 돈 요구하는 것, 총회 등록비 대납요구 혹은 표를 부탁하며 대납제안 하는 것 등은 돈선거를 부추긴다. 뿐만 아니라 특정후보를 지지하며 불공정한 선거관리위원들, 총대 불법 대리인 세우는 문제, 선거에 관여하는 언론 등 선거전반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 선거의 문제는 교계의 화합을 깨며, 더 나은 지도자를 선출하지 못하게 만든다.

 

44회기 뉴욕교협(회장 이만호 목사)은 이 시대 뉴욕교계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이슈를 중요사업으로 다루고 있다. 시대적인 소명을 가지고 회기가 끝날 때까지 달려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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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님의 댓글

설교 ()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에는 특별히 김한식 목사(미스바회개운동본부대표)가 설교를 했는데, 김 목사는 강대상에서 정오가 넘도록 보수적인 시국 내용의 발언들을 쏟아냈다."
설교와 강연은 때와 장소, 대상에 따라 달라야 하지않나요?
더우기 교계 연합사업을 위한 모임에서 설교시간에 한쪽에 치우친 시국강연을 장시간 했다는 기사가 사실이라면 옳고 그름을 떠나 분위기나 주제파악이 안된 우려스런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계속 반복되는 구태의연한 교계의 모습은 회원들의 참여를 스스로 제한하는 일임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황규복님의 댓글

황규복 ()

교협의 회칙개정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셨다고 하니 이만호 회장님및 44회기에 감사와 기대를 드립니다. 저는 교회협의회의 이사장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늘 부탁드려왔던 내용을 다시한번 피력하고자 합니다. 교회협의회의 총회대의원(줄여서 총대)은 법에 의해 교역자와 평신도대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실상 거의 모든 총회의 총대는 95% 정도 교역자 대표로만 치루어졌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에는 교역자대표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고의던 타의이던 평신도대표를 참여시키지 못한데 원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번 요청을 드렸었습니다. 총회에 평신도대표와 동행치 못하는 교회는 총회에 참석할 권한이 없는 것으로 헌법개정을 해야한다고. 총회의 형평성에 의거해 교회대표자들이 함께모여 교계의 내용적인 사역을 참여케해야합니다. 이 내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전혀없는 사안입니다. 그런데 교역자들이 중심이되어 운영되는 교회협의회는 전혀 이런 사안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어보입니다. 진정한 회칙개정을 하시려면 이러한 근본적인 내용부터 변화를 주셔야 합니다. 평신도 대표들과 함께 소통되어지고 협력하는 사역이야 말로 이시대에 가장 필요한 바른 개혁이며 온전한 협력사역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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