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을 보는 눈이 다른 뉴욕과 LA 교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명성교회 세습을 보는 눈이 다른 뉴욕과 LA 교계

페이지 정보

화제ㆍ2018-02-22 22:01

본문

뉴욕교계 17명의 목회자들이 2월 21일(수) 뉴욕의 한인 일간지에 명성교회 2대 담임목사로 김하나 목사가 취임한 것을 축하하는 광고를 냈다. 

 

fea3e18f59ffcfdeee683ef41d1d7cc4_1519354876_64.jpg
▲2010년 할렐루야대회 강사로 온 김삼환 목사를 공항에서 환영하는 뉴욕교계 목사들
 

fea3e18f59ffcfdeee683ef41d1d7cc4_1519354854_08.gif
▲뉴욕한국일보에 난 광고
 

광고에는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명성 교회의 제 2대 담임 목사로 김하나 목사님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뉴욕과 세계의 디아스포라 교회를 위한 명성 교회의 선교적 역할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사도행전 9:31 말씀대로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통일 대한민국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명성 교회를 통해 이루어지길 간구 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17명의 이름이 실려 있다. 

 

17인중에 뉴욕교협 전임 회장들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박희소, 안창의, 최웅렬, 허걸, 이병홍, 장석진, 송병기, 신현택, 김원기, 김승희, 이재덕, 김홍석 목사 등 12인이다. 이외 5인은 김상태, 박태규, 허윤준, 이은수, 송일권 목사 등이다.

 

반면 LA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지난 1월 12일 한국 명성교회에서 벌어진 담임목사 세습에 대해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기독교인 483명의 서명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세습을 철회하는 것은 김삼환 목사나 김하나 목사의 결단에 달려 있지 않다. 오히려 세습 철회 여부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선 교인들의 성숙한 소명의식에 달려있다. 세습 철회를 김하나 목사에게 기대하지 말고, 당당하게 세습 철회를 재론해 바로 잡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물론 이 사건들이 지역 여론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상징적인 사건으로 본다면 왜 명성교회 사태를 보는 뉴욕과 LA 교계의 시각이 다른 것일까?

 

뉴욕교계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와 관계가 깊다. 김 목사는 방지각, 안창의, 신현택 목사가 회장으로 있던 뉴욕교협이 주최하는 할렐루야대회 강사로 섰다. 할렐루야대회에 3회나 강사로 선 목사는 김삼환 목사가 유일하다. 김삼환 목사 스스로도 뉴욕교계를 고향같다고 언급할 정도였으며, 김 목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목사들도 뉴욕교계에 많다. 세습논란을 겪고 있는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도 유학을 하며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배우기도 했다.

 

fea3e18f59ffcfdeee683ef41d1d7cc4_1519354883_33.jpg
▲2010년 당시 공항에서 김하나 목사 부부
 

김하나 목사가 취임한 것을 축하하는 광고후 뉴욕교계에 여러 가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교계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심지어 한인이민교계에서도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을 비난하고 있는 시점에 유료광고까지 내며 축하해야 하느냐는 것.

 

이런 비판이 있을 것이 분명한데 왜 광고를 냈을까? 취재에 의하면 비판을 각오한 소신광고이다. 광고를 주도한 한 목사는 “사면초가에 빠진 명성교회를 진심으로 돕고자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교회가 잘돼야 나라가 잘 된다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광고를 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세습이 논란이 될 때마다 의견이 나뉘는 것이 다시 등장했다. 명단에 포함된 목회자들 대부분은 김삼환 목사에서 김하나 목사로 명성교회 리더십이 바뀐 것을 ‘세습’으로 보지 않고 ‘승계’로 본다. 성경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 한 목사는 “개 교회의 공동의회 선택을 절대 존중해야 하는데, 교단의 교권적 압박이 결국 교회를 죽이고 있다”고 염려하기도 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코람데오님의 댓글

코람데오 ()

또 다시 뉴욕교계의 고질병같은 문제의식의 수준(결여)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넘어 개탄스럽다.
옳고 그름, 의견의 차이를 떠나 분위기 파악이나 주제 파악을 못해 "지탄과 공분"을 사서 하는 일은 아닐까? 우려스럽다.
마치 "충성경쟁(?)"이라도 하는 것같은 느낌을 지울 수없는 까닭에 공감은 물론 설득력마저 떨어진다.
뉴욕교계의 자존감은 언제나 회복되려나......

비앵기님의 댓글

비앵기 ()

아! 올바른 정신과 바른 의식이 있는
목자가 그리운 시대다. 저게다뭐꼬!

성도님의 댓글

성도 ()

불끄러운겄이 무언지도 모르는분들입니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뉴욕교인님의 댓글

뉴욕교인 ()

여기에 이름 올린 ********************

비앵기님의 댓글

비앵기 댓글의 댓글 ()

아멘!
불검을 든 그룹천사들이 못들어 오게 막지 않을까 싶네요.

성도님의 댓글

성도 ()

에라 ***********************

뉴욕세습님의 댓글

뉴욕세습 ()

뉴욕 P교회는 처남한테 세습하였습니다. 세습이 멀리 한국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닙니다.

교인님의 댓글

교인 댓글의 댓글 ()

아 그렇군요. 멀리서만 세습이 있는게 아니였네요. 이해는 되지만 좀 실망스럽네요. 교회든 학교든 정말 물려줄 사람이 가족밖에 없었다면 세상과 다른게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요.

김 나단님의 댓글

김 나단 ()

*****

성도님의 댓글

성도 ()

목사들의 상식과 성도들의 상식이 많이 다르죠
아마 그래서 성도들은 교회 다니기가 좀 어렵죠

성도님의 댓글

성도 ()

교회 목사 성도가 거짓의 영에 속고 살아가는 혼탁한. 시대 입니다.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

LA와 NY는 이민사회가 조금 다르다는데 모든 분들이 공감합니다. 동일한 이민사회지만 지리적인 문제로 특징이 다르다고 하네요. 서부는 진보적인 반면 동부는 보수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하는데요. 이는 한국사회 문화적 영향이 LA에는 빠르게 전달되는 반면 NY에는 조금 늦게 전달된다는 식인데, 사실 여부는 더 연구해야겠지요.

NY에도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가 있는지요? 저도 10년 이상을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NY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의 활동을 들어본 일이 없어서요. 세습이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사실 전체 문제들을 기준으로 볼 때 지엽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이민 한인교회의 많은 문제들, 산적하고 특별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논의할 만한 구조적 틀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이같은 문제들이 산발적으로 일어날 것이지요.

뉴욕교협이나 목사회, 교역자회, 각 신학교별 동문회 등 조직은 있지만 모두가 한결같이 이해관계를 가진 기득권적 성격이 많는 조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관이 설립되면 그 기관을 중심으로 기득권층이 만들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한국이민사회 및 교회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마음들이 진짜 절박하다면 솔직하게 말해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주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야합니다. 재정적인 지원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체적인 힘을 통해 계몽과 계도, 교육 훈련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전개되지 않는 한 교회의 자정능력 향상은 되레 후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인님의 댓글

교인 ()

C&MA 교단의 어떤 목사는 더 큰 교회로의 야망을 버리지못해 시골교회에서 뉴욕 ***** 교회로 부임한지 1년반만에 뉴져지에 있는 더 큰 교회로 옮겼죠. 자신을 따르지 않는 어떤 장로핑계를 대면서 또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면 가는거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면서 말이죠. 더 충격적인것은 그런 목사를 두둔하면서 큰교회로의 야망을 성공한 목사를 축하할 일이라고하는 성도들이 있다는 사실.

사역자님의 댓글

사역자 ()

정치* 목사님들의 **** 모임.
부끄러움은 성도들이 짊어져야 할 몫..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701건 3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장훈 목사 “아버지 장영춘 목사를 이해못했지만 지금은 이해합니다” 2021-04-11
한명선 목사 “계속 침묵했더니 이제 침묵 당하게 되었다” 2021-04-02
존 숄 UMC 감독 “아시안을 차별한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2021-03-28
남가주가 발 벗고 나선 평등법 저지운동에 뉴욕도 동참해야 2021-03-27
뉴욕센트럴교회 CC 토크 “2세 이채영의 꿈을 이루는 방법” 2021-03-02
이종수 목사 "정서적인 건강한 교회" 워크숍 인도 2021-02-28
소기범 목사 “팬데믹 시대의 개인과 공동체 영성의 조화” 2021-02-16
조문길 목사 “포스트 코로나, 하이브리드 목회의 5가지 방향성” 2021-02-02
프라미스교회, IM선교회 사건 관련 교회의 입장 밝혀 2021-01-31
뉴욕노회 사모들의 팬데믹 극복 간증과 새해 소망들 2021-01-12
미국을 움직일 117차 의회의 88% 의원이 기독교인 2021-01-06
[2020년 결산] 팬데믹을 극복한 우리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2020-12-31
뉴저지 남성목사합창단이 맨해탄에서 캐롤을 부른 이유 2020-12-19
2년 연속 눈물 흘린 뉴욕교협 회장, 목사회 이취임식에서 2020-12-19
뉴욕 한인들 팬데믹 직격탄, 수입감소 70% / 렌트 지불 불능 46% 2020-12-09
2020년 가장 많이 읽은 성경 구절은 이사야 41:10 2020-12-03
김창길 목사가 아버지 순교 70주년 기념예배서 전한 3가지 신앙 2020-12-01
연방대법원, 뉴욕주의 예배 수용인원 제한 막아 2020-11-26
김대호 목사 “이용걸 목사의 10가지 리더십과 목회철학” 2020-11-06
손문성 선교사 ‘커피 선교사’에서 ‘코로나 선교사’로 2020-10-12
차세대 리더의 작심발언 “더 늦기 전에 행동으로 도와 달라” 댓글(2) 2020-09-24
UMC 한인교회, 교단분리시 교단에 남겠다는 새로운 그룹 등장 2020-09-08
[인터뷰] 6개월 만에 교회문을 다시 여는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 2020-09-06
1.5세 강민수 목사 “1세 회중이 2세 회중을 세우는 7가지 제안” 2020-08-15
팬데믹 공포, 온라인 집단 상담으로 큰 도움 받을 수 있어 2020-07-1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