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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지경을 넓히는 페이스튼 기독국제학교 가현진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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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1-2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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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뉴저지 크리스찬 아카데미 수양관을 운영해 온 신정하 장로가 2004년 9월 미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최초의 기독교 사립 고등학교인 뉴저지 유나이티드 크리스찬아카데미(NJUCA)를 수양관 부지에 세웠다. 아멘넷이 2012년 쓴 “하나님의 사람(신정하 장로)이 만든 하나님의 학교(NJUCA)”라는 기사에서는 신정하 장로의 "하나님이 친히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학교"라고 고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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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튼 기독국제학교 가현진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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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를 체결하는 신정하 장로와 가현진 교장
 

신정하 장로가 나이가 들어 은퇴를 앞두고 기도하며 후계자로 찾았다. 그리고 새로운 이사장을 세웠는데, 그냥 학교를 넘기는 차원이 아니라 NJUCA의 설립 기독교 정신을 이어받을 사람이 세워진 것이다.

 

후계자는 가현진(Daniel K. Paxitzis) 페이스튼 기독국제학교 교장이다. NJUCA와 MOU 체결차 뉴욕에 온 대니얼 교장과 뉴욕의 일부 기자들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심장이 뛰는 소리>라는 자서전적인 책을 한 권 받았는데 단숨에 읽어보았다. 대니얼 교장은 미국 이민자로 한인이민사회에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강한 의지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뉴스의 인물이 되었다.

 

(한편 2월 12일 가현진 교장은 조건이 맞지 않아 뉴저지 유나이티드 크리스찬아카데미(NJUCA) 인수가 무산된 것을 알려 왔다.) 

 

대니얼 교장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할머니의 손에 키워졌다. 중 2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고 1때 미국에 있는 엄마에게 보내져 미중부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서 성장했다. 미주리 콜롬비아대학교에서 국제학을 공부하고 성경을 더 공부하고 싶어 커버넌트신대원에서 입학했다. 장쯔이 같다는 유학생 아내도 만나 결혼했으며 목회학 과정을 2년 공부하며 한인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섬겼다.

 

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병에 걸린 아내가 치료차 아이와 한국으로 귀국하자 대니얼 교장은 신학공부를 다 마치지 못하고 한국으로 왔다. 영어교사도 하고 토플책도 쓰는 일을 하다 관심있던 국제학교 부학장에 일하게 되었다. 그런데 학교 운영팀과 가치관이 맞지 않자 학교에서 나와, 자신을 따르는 3명의 아이들과 2010년 페이스튼 기독 국제학교를 29살 때 설립했다. 그리고 8년 만에 서울 양재와 용인 수지에 캠퍼스가 있으며 학생 620여명, 교사 120여명의 학교로 성장했다.

 

페이스튼은 미국의 커리큘럼을 사용하는 사립형국제학교로서 미국사립학교연맹(NCPSA)의 멤버학교이자 국제학교연맹(AI)의 정식 인가를 받았으며 미국수학능력평가(ACT)센터 인증을 받은 학교이다. 토론식 열린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여 졸업생 전원이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이름있는 대학교에 진학했다.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제 미국에서도 페이스튼 캠퍼스가 세워지고 기독교학교를 통해 세상을 섬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NJUCA는 이사장 신정하 장로, 교장은 미국인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한때 학생수는 120여명 정도였으나 지금은 50여명 정도이다. 그중 한인학생은 3-4명 정도이다. 대니얼 교장은 한국 교장단 모임을 통해 추천을 받아 1차적으로 학생 50명 데리고 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동남아에서도 학생들을 데리고 와 기독교 가치관을 가르치는 국제학교로 계획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니얼 교장은 뉴저지 NJUCA를 기반으로 해서 LA와 텍사스에도 기독학교를 세워나가려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니얼 교장이 세운 학교는 “페이스튼 국제학교”가 아니라 “페이스튼 기독 국제학교”임을 주목해야 한다. 왜 학교이름에 “기독”이 들어가는가?

 

대니얼 교장이 기독학교 설립 계기는 신대원에서 공부하며 한인교회에서 중고등학교 전도사 생활하면서 아이들 섬겼다. 당시 대상 아이들은 주로 조기유학을 와서 명문 사립학교를 다니던 한인학생들이었다. 대니얼 교장은 교회를 다니던 것이 문화생활의 일부였던 아이들의 가치관을 바꾸기 위해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사역지를 넓혀 교회만이 아니라 학교도 찾아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때의 여러가지 한계가 있는 교회가 아니라 학교에서 아이들은 가르치면 어떨까 하는 당시 생각이 나중에 학교 설립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대니얼 교장은 페이스튼 기독 국제학교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독교신앙으로 무장한 교사들이 소통하며 서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을 주저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 자신감의 배경은 바른 신앙교육과 인성교육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입학하는 학생중 기독교 신앙이 배경인 아이들이 80%이지만 20%는 타종교에서도 들어온다. 페이스튼 기독 국제학교에는 14명의 목회자들이 각 학년마다 눈높이에 맞추어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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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교장은 “한국의 복음화율은 중고등학교는 16%로 떨어졌으며, 대학교는 4%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이라면 20년이 지나면 기독교가 없어지는 상황이다. 그 의미는 교회만 아니라 사회속에 기독교 문화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하며 기독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흥미로운 것은 대니얼 교장이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동안 세계 4세부터 14세까지의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아이 18억5천만명을 대상으로 집중선교를 하는 4/14 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남수 목사가 참가하여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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